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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icle ] | |
| Journal of Korea Planning Association - Vol. 60, No. 4, pp. 235-250 | |
| Abbreviation: J. of Korea Plan. Assoc. | |
| ISSN: 1226-7147 (Print) 2383-9171 (Online) | |
| Print publication date 31 Aug 2025 | |
| Received 09 Jul 2024 Revised 14 Jan 2025 Reviewed 02 Feb 2025 Accepted 02 Feb 2025 | |
| DOI: https://doi.org/10.17208/jkpa.2025.08.60.4.235 | |
| 지방출신 청년들은 왜 대도시로 가는가? 청년패널을 활용한 대도시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 |
전수정*
; 진장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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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Do Young People from Rural Areas Move to Large Cities? A Study on the Determinants of Urban Employment Using Youth Panel Data | |
Jeon, Soojung*
; Jin, Jang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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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partment Analyst, Department of Planning and Management, Korea Research Institute for Local Administration (First Author) (soo@krila.re.kr) | |
| **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Urban Planning and Real Estate, Chung-Ang University (Corresponding Author) (arcane03@cau.ac.kr) | |
| Correspondence to : **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Urban Planning and Real Estate, Chung-Ang University (Corresponding Author: arcane03@cau.ac.kr) | |
The concentration of young people in large cities in Korea, particularly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has been an ongoing issue, raising concerns about sustainable urban development. While numerous studies have proposed policy measures to address this trend, a significant gap remains in understanding the specific factors driving young adults from smaller cities to migrate to these large urban centers. This study aims to bridge this gap by examining the motivations behind such movements. It focuses on individuals who grew up in non-metropolitan areas and local cities around the age of 14. We use data from the Youth Panel (YP2007) and employ a binary logit model to analyze the characteristics of young people who relocated to large cities for employment purposes. Our analysis reveals that the primary drivers for this migration are educational and economic factors. Additionally, local variables, such as the population density of the region during adolescence and parental characteristics, significantly influence the decision of young people to move from smaller to larger cities. Based on these findings, the study suggests that a combination of educational and employment policies is crucial to address this issue. Specifically, enhancing educational infrastructure and creating more job opportunities in local cities could mitigate the need for young adults to move to larger urban centers. It is essential to continue research on youth migration at the individual level to understand the evolving preferences of the current generation, known as MZ (Millennials and Generation Z). The preferences and priorities of MZ young adults differ from those of older generations, necessitating policies tailored to their unique needs and aspirations. Through policies based on empirical evidence derived from the preferences of today’s youth, policymakers can more effectively address the root causes of urban migration and promote sustainable development across all regions.
| Keywords: Youth Migration, Migration, Youth Panel 키워드: 청년이동, 인구이동, 청년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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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구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사회문제이다. 2019년 12월을 기점으로 수도권(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의 인구는 우리나라의 총인구수의 절반을 넘어서기 시작했으며, 2023년 기준 수도권 및 5개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의 인구 비율은 국내 총인구수의 69.45%로 나타나, 대한민국 인구의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대도시 집중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학자들과 전문가들은 한국의 대도시 집중 현상은 계속될 것이며, 다양한 사회문제를 유발할 것이 자명하기에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도시계획 분야에서도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논의가 큰 축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지방도시의 쇠퇴에 관한 문제는 시급히 다루어야 할 현안으로 논의되고 있다.
지방도시의 쇠퇴 및 수도권과 대도시 집중 현상과 맥을 같이 하는 사회적인 이슈는 청년층의 유출 및 유입이다. 실제로, 지방도시에서는 청년들이 꾸준히 유출되고 있으며, 이들이 향하는 곳은 수도권 및 청년들이 성장한 지역 인근에 위치하는 광역시, 즉 대도시로 나타나고 있다. 문제는 대도시로 이동하는 청년 대부분은 교육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계층으로, 지방도시의 입장에서는 지적 능력이 우수한 인재의 유출로 인하여 경제적인 성장잠재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경제 잠재력의 약화는 인구의 유출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악순환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어 더욱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다(권상철, 2005).
수도권 인구집중 현상이 문제가 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임금격차이다. 첫 직장을 비수도권에서 구한 청년의 임금이 첫 직장을 수도권에서 구한 청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는 현실은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향하고자 하는 가장 큰 동기가 되고 있으며, 이는 실증연구를 통해 검증되어 왔다(조동훈, 2020). 이러한 결과는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서울을 포함한 대도시에 밀집해 있기 때문으로 설명된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여건에 대한 기대수준과 더불어 생활·문화 여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대도시로의 이주가 큰 기대감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비수도권 및 지방중소도시 청년들의 유출은 지속될 것으로 여겨진다(김기승·정민수, 2013). 지자체에서는 청년들의 유출을 막고, 대도시에 있는 청년들을 끌어들이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하고 있지만, 그 실효성은 크지 않다. 또한 여러 선행연구들에서 지방도시 출신 청년들이 지역을 벗어나 취직하는 원인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여 실증적인 정책 대안을 제안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청년층의 지방 중소도시 유출 현상은 여전히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왜 청년들이 지방 중소도시를 떠나 대도시로 이동하는가에 대해서 심도 있는 연구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 특히, 지방도시 출신 청년들이 지역을 벗어나고자 하는 이유를 탐구할 때, 각 지역의 어떤 특성 때문에 청년유출이 지속되는지를 고민하고, 그에 맞는 정책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작업은 수도권을 포함한 대도시로의 인구집중 완화 및 국가균형발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일이다. 이에 본 연구는 우리나라 청년들의 도시 간 이동 요인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여 정책적인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된 「2차 청년패널조사(YP2007)」 자료를 활용하여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비수도권 및 지방도시에 거주한 청년 중 대도시, 즉 수도권과 광역시로 이동하여 취업한 청년들의 특징을 파악하였다. 특히, 이들이 지방도시를 떠나서 대도시에서 취업한 다양한 이유를 로짓모형을 통해서 검증하고, 이를 통해 정책적인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지방도시에서의 청년들의 유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인구이동이란 사람들의 ‘지역 간의 움직임’을 의미하며, 이때의 움직임은 시간, 공간, 목적에 따라 다르게 결정된다(송용찬·김민곤, 2016). 여기서 언급되는 ‘지역 간의 움직임’은 Todaro 모형과 Tiebout 모형으로 설명할 수 있다. 두 모형은 모두 ‘인구이동’을 다루지만, Todaro 모형은 민간 부문을, Tiebout 모형은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논의하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이대웅, 2023). Todaro(1980)는 농촌에서 도시로의 이주에 기대소득과 경제적인 기회가 동기가 된다고 밝혔으며, Tiebout(1956)은 지역 공공재 및 세금 서비스 등의 사유로 인하여 지역 간 이주가 결정된다고 주장하였다. 이때 Tiebout은 인구이동을 설명하기 위해 주민들이 지역 및 지자체를 이동하는 행위를 발로 투표(voting by foot)하는 방법이라고 가정하고 이를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인구이동은 지역 간의 움직임, 즉 공간적 이동을 통한 집과 직장 사이의 이동, 계절적/일시적 이동, 일자리 변화로 인한 타지역으로의 이동, 같은 지역 내의 이동, 국외이동 등으로 구분되기도 한다(이민관·이주형, 2010). 하지만 일반적으로 인구학에서는 인구이동을 행정 및 정치적 구역을 넘어 이동하는 형태를 포함하며, 이동 후 중기적 혹은 장기적으로 거주하는 것으로 정의한다(민보경·변미리, 2017). 따라서 인구이동은 각각의 형태에 따라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주 형태별로 그 특성에는 다양한 차이점이 존재하기도 한다(이상림, 2009).
인구이동 특성의 차이점을 바탕으로 진행된 연구들은 연령별 인구이동 특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찬영, 2018; 이찬영·문제철, 2016; 최진호, 2008; 홍성효·유수영, 2012; 하상근, 2005). 대부분의 선행연구들은 20대 청년들이 기대소득을 높이기 위해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강조해 왔다. 특히, 많은 연구들은 비수도권에 사는 20대 청년들의 수도권으로의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해 왔으며, 청년들은 양질의 일자리 제공 여부를 찾기 위해 거주지를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홍성효·유수영(2012)은 이주에 대한 의사결정이 시군구 수준에서 이루어지며 이주 주체가 세대별로 상이함을 전제로 하여, 시군구 간 이주를 세대별로 구분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20대 중반은 기대소득과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으로 이주하는 반면, 81세 이상의 고령자들은 인구밀도가 낮거나 사회복지 관련 지출의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이주하려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찬영(2018)은 인구이동의 관점에서 전출지와 전입지 간의 인구이동 결정요인을 연령대별로 구분하여 분석을 진행하였으며, 20대는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의 유출이 지속되고 있지만 유출 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와 함께, 좋은 일자리 제공 여부가 거주지 선택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언급하였다. 반면, 30대는 지역별로 다양한 이동 행태를 보이고 있으며, 40~50대는 수도권 및 비수도권 광역시에서 비수도권 및 비수도권 광역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인구이동과 연계하여 수도권 및 대도시로의 인구 집중화 현상의 원인을 분석하는 연구들도 존재하였다(권상철, 2005; 김현아, 2008; 김리영·양광식, 2013; 최진호, 2008). 예를 들어, 권상철(2005)은 수도권으로의 인구집중 현상을 파악하기 위해 지방도시의 입장에서 유출지역의 특성과 이주자의 선별성을 고려하여 상대적 중요도를 평가하였다. 분석 결과를 통해, 교육수준이 높은 젊은 층의 이주성향 높게 나타났으며, 제조업 비율은 낮고 노동직 비율은 높으며, 특히 실업률이 높은 지역에서 이탈하려는 성향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김현아(2008)는 재정정책이 수도권 인구집중의 주요한 원인일 수 있음에 주목하여 우리나라 지자체 간 인구이동의 요인을 분석하였으며, 기대소득, 주택가격, 교육 등이 지역 간 이동의 주된 원인임을 보여주었다. 또한, 수도권의 순재정편익이 인구유입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김리영·양광식(2013)은 대도시와 중소도시, 비도시지역으로 구분하여 유형별로 인구유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를 통해서, 사업체의 변화가 대도시 및 중소도시의 인구유입에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밝혔으며, 중소도시의 경우에는 양질의 대중교통서비스가 인구유입에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반면 비도시의 경우, 문화서비스의 부족이 인구유출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최진호(2008)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인구이동 선별성과 이동이유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20대와 30대 초반의 청년이 가장 두드러지는 이동성향을 보였으며, 수도권 전입자들이 가장 젊은 나이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전입자의 학력이 전출자 혹은 수도권 내 이동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취업자의 전입이동보다는 학생들의 이동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을 지적하였는데, 이는 학생들이 취업기회에 유인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였다.
이처럼, 인구이동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도시와 지방도시로 구분하여 진행된 연구가 있는 반면,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 연구도 존재한다(오은열·문채, 2016; 하상근, 2005). 오은열·문채(2016)는 고령화와 인구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전라남도를 중심으로 지역인구이동 변화에 미치는 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분석을 통해, 경제적 결정요인인 산업별 취업자 수, 규모별 종사자 수, 15세 이상 인구, 연령별 경제활동인구 및 경제활동참가율과 교육적 결정요인인 유치원 및 초등학교 시설이 지역인구이동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하상근(2005)은 경상남도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인구이동에 대한 기술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를 통해서,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10대와 20대 계층에서만 총전입보다 총전출이 많음을 보여주었으며, 총전출 결정요인으로는 지역인구, 사업투자비, 취업기회, 도로포장률, 개발촉진지역 선정 여부 등임을 밝혀냈다.
해외에서도 인구의 이동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한 예로, Finnie(2004)는 세금 기반의 종적 데이터를 사용하여 1982-1995년의 기간에 걸쳐 개인의 거주지역을 1년에서 다음 해로 변경할 확률을 추정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분석을 통해서, 인구이동은 지역경제 상황과 노동시장 규모에 따른 결과이며, 대도시 거주자보다는 작은 도시나 마을 및 지방 지역의 거주자들 사이에서 보다 흔하게 일어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었다. 이와 같은 인구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정리하면 <Table 1>과 같다.
인구이동과 관련한 선행연구들을 검토한 결과 연령대별로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하였지만, 청년층의 경우, 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공통된 요인들이 존재하는 특징을 보였다. 특히, 20대의 지역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크게 ‘높은 교육수준’과 같은 교육 관련 요인과 ‘기대소득, 좋은 일자리 제공 여부’와 같은 직업 관련 변수들이 가장 두드러진 요인이었다. 많은 연구들이 청년층에만 초점을 맞추지는 않았지만, 세부적으로 볼 때 청년들의 이동에 주요하게 작용하는 요인들을 공통적으로 찾아내 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결과를 뒷받침하듯 청년층만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는 주로 교육 및 취업과 관련한 요인들에 초점을 맞추어 지역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고자 하는 실증연구들이 진행되어져 왔다.
청년층의 이동 원인을 파악하는 연구 중 대다수는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기승·정민수, 2013; 김용현, 2012; 김재홍. 2018; 최은영 외, 2010; 이상욱·권철우, 2019). 예를 들어, 김기승·정민수(2013)는 부산광역시를 중심으로 청년층 인재유출의 결정요인을 분석하였으며, 미래소득에 대한 기대감이 청년들의 이동에 중요한 결정요인임을 확인하였다. 대구·경북 지역의 대졸 청년층 역외유출 요인을 분석한 김용현(2012)은 개인의 주관적 만족도와 임금 등이 청년 유출에 중요한 영향 요인임을 실증적으로 보여주었다. 울산광역시 고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지역인재의 유출 및 이동을 결정하는 요인을 진단한 김재홍(2018)은 아버지의 학력이 높을수록 수도권으로 이동하여 대학을 진학한다는 결과를 도출하였으며, 이를 통해 가구소득이 중소도시 출신 청년들의 지역이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부산 대도시권 이동 가구의 사회경제적 특성을 연령 및 학력 중심으로 분석한 최은영 외(2010)의 연구에서는 10-20대가 교육기회 및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동한다는 결과가 도출되기도 하였다. 더불어 이상욱·권철우(2019)는 울산지역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청년들은 연령과 성별, 결혼유무와 더불어 쇼핑시설이 밀집되어 있을수록, 대학교육 기회가 많은 지역일수록 이주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즉, 청년들은 미래소득 및 일자리 제공 여부 외에도 어메니티 등의 이유로 인하여 대도시로 이동하고 있음을 사례를 통해 보여주었다.
지방도시 출신 청년의 지역이동의 원인을 파악하고자 한 선행연구들 중에서는 교육과 취업이라는 요인에 초점을 둔 연구들도 다수 존재하였다(김영식, 2020; 정충대, 2020; 문영만·홍장표; 2017). 김영식(2020)은 고졸자들을 대상으로 대학 입학을 위한 타지역으로의 이동현상과 졸업한 고교 소재 지역이 아닌 타지역에서의 직장 취업 실태를 파악하여 랜덤 포레스트 기법을 통하여 청년층의 지역이동 요인을 예측하였다. 연구를 통해, 비수도권에서 지역 청년층의 인재 유출이 지속될 것이며, 수도권 집중 현상이 지속될 것임을 보여주었으며, 임금, 직장 규모 등 취업의 질과 관련된 변수들이 타지역으로의 이동을 예측하는 주요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광역도 지역 청년 대졸자의 수도권으로의 유출 원인을 분석한 정충대(2020)는 수도권이 광역도 지역의 우수인재를 흡수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었으며, 제조업생산지수가 졸업지역에서 높아질수록 유출 확률을 하락시키며, 취업 지역에서 높아질수록 유출 확률을 상승시킬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문영만·홍장표(2017)는 청년층의 지역별 노동시장 격차와 지역인재 2차 유출결정요인을 분석하였으며, 수도권 지역이 비수도권에 비해 고용률, 임금수준, 대기업·정규직 취업효과 등에서 우위에 있다는 점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었다.
해외에서도 젊은 노동자들의 지역이동 동기 및 대도시에 거주하고자 하는 요인과 관련하여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Mills and Hazarika, 2001; McCormick and Wahba, 2005). Mills and Hazarika(2001)는 비수도권에서 다른 비수도권, 혹은 수도권으로의 청년 이주 상황을 조사하여 청년 노동자들이 초기 소득으로 기대하는 이득이 지역이동에 영향을 미치며 초기 수익의 증가는 부분적으로 학교 교육으로 이어진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교육을 받은 사람들과 젊은 사람들이 대도시로 이동하는 데 ‘위치적 선호’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 연구한 McCormick and Wahba(2005)는 대도시로 이주하는 사람들은 도시에서 받을 수 있는 임금수준을 고려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 때 도시에 거주하며 얻는 편익이 더 크다고 인식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교육 관련 정책이 증가될수록 대도시에서의 고용률이 증가한다는 결과를 도출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임금 및 교육을 위해 대도시로 이동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계속하여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와 같은 청년들의 이동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을 정리하면 <Table 2>와 같다.
인구이동 및 청년이동과 관련하여 진행된 연구를 검토한 결과, 기존 연구에서는 시군구 자료를 사용하여 특정 지역만을 대상으로 분석이 진행되는 연구가 대부분이었으며, 연구대상에 청년을 포함하여 진행된 연구는 존재하지만 연구의 대상이 ‘청년’에 맞춰서 진행된 연구보다는 전체 연령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된 연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함을 확인하였다. 그 이유는 대부분이 자료의 한계로, 지역 간의 차이를 보고 싶은 경우 대부분 시군구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개인수준에서의 분석을 진행하지 못하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었다. 반면, 개인수준의 연구에서는 청년만을 대상으로 하지 못하고, 대부분의 샘플들이 전 연령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전연령을 통합해서 분석한 후에 청년들의 결과만을 간추린 연구패턴을 보였다. 하지만, 두 가지 방법 모두 청년층의 지역 간 이동을 면밀히 살펴보기에는 한계가 존재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기존 선행연구와 차별성을 청년들 개개인의 선호를 파악할 수 있는 청년패널 자료를 활용하여 연구를 진행하며, 청년들의 지역 간 이동을 직접적으로 파악하고, 그 원인을 개인수준에서 파악하고자 하였다.
선행연구에서는 지방도시에 거주한 청년들이 수도권 및 광역시로 이동하는 주요 요인이 임금과 직장, 교육임을 공통적으로 검증해 왔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와 차별성을 두기 위해 이처럼 공통적으로 도출된 변수 외에 대도시로의 지역이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는 변수를 추가로 설정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각 지역적 특성과 관련성이 높은 개개인의 출신 지역 및 사회·경제적 배경을 고려하고자 하였으며, 특히 부모특성 및 만 14세 성장시기 당시의 거주특성 변수를 추가적으로 설정하고자 하였다. 자녀가 축적하는 자산을 결정하는 직업 및 교육수준 등은 부모의 경제적 위치의 영향을 받는 유년기의 가정환경 및 교육환경 등에 의하여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이소영·이창무, 2019). 이는, 청년들의 고등학교 3학년 시절 가족의 월평균 소득이 대학진학 여부에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영향은 취업과 연계된다는 선행연구와 그 맥을 같이 한다(유재언 외, 2015). 이에 본 연구는 청년의 부모님 특성 및 성장시기 당시의 거주특성이 청년의 지역이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의 주장을 전제로 어떠한 사회 및 경제적인 배경이 지방 출신 청년의 지역이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파악하고자 하였다.
청년들의 이주의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고용조사 분석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청년패널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청년패널은 청년층의 학교생활, 사회·경제 활동, 가계배경 등이 반영된 기초자료를 수집하여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고용정책의 수립 등의 목적으로 진행된 조사이다. 청년 패널조사는 2007년 당시 만 15세부터 29세를 대표하는 표본에 대해 매년 추적 조사하는 종단면조사로, 우리나라 최초의 개인단위 청년 패널조사이다. 2001년 예비조사를 시작으로 6차례 진행된 YP2001을 통해 연령 증가에 따른 저연령대 청년 통계를 보완했고, 현 청년노동시장 및 학교생활 통계를 제공하기 위하여 2007년을 기점으로 만15~29세 청년을 표본으로 구성하여 2차 청년패널조사(YP2007)가 새롭게 시작되었다.
2007년에 새롭게 구축된 청년패널조사에서는 전국 만 15세~29세 청년층 10,20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하지만 조사차수가 경과함에 따라 발생한 표본의 연령 증가로 인하여 가장 최근에 조사가 진행된 2019년에는 연령대가 만 27세~41세로 변화하였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하여 청년층 노동시장에 대한 분석은 다양화되었으나 15세~29세 연령층을 대표할 표본이 없어졌다는 문제를 안게 되어 현재의 우리나라 청년층 모집단을 대표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었다. 그 결과, 2015년 당시 청년패널의 연령인 만 23세~38세 자료와 비교 및 분석이 가능함과 동시에 청년층 대표성 확보를 위하여 만 15세~22세에 해당하는 청년층 3,516명을 추가적으로 조사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2차 청년패널조사(YP2007)는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총 14차의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2021년부터 기존 청년패널조사의 장기추적에 따른 연령 노후화 해소 방안을 마련하여 새로운 조사(YP2021)가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2차 청년패널조사(YP2007)가 시작된 2007년과 추가 조사를 진행한 2015년, 마지막으로 조사가 진행된 2020년을 시간적 범위로 설정하여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공간적 범위는 전국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만 14세 무렵 비수도권에서 성장하였으나 현재 직장이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위치한 청년과 지방도시에서 성장하여 현재 직장은 대도시(수도권·광역시)에 위치한 청년의 지역이동 요인을 분석하였다. 이와 더불어 지방도시에서 성장한 청년이 대도시로 이동할 때 수도권 혹은 비수도권 내 광역시를 선택하는 이유를 추가분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만 14세에 대도시(수도권 및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시에 거주하였으나 현 직장의 소재지가 대도시인 청년들의 지역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에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선형인 독립변수의 특성을 이용하여 사건발생의 가능성을 예측하는 분석 방법인 로짓모형을 사용하였다. 로짓모형 중에서도 종속변수가 2개인 이항로짓모형(Binary Logit Model)을 간단히 설명하고자 한다. 이항로짓모형은 종속변수와 독립변수 간의 인과관계를 로지스틱 함수를 이용하여 추정하는 모형으로, 종속변수의 결과 범위가 0과 1로 나타나므로 이항 분포를 따르게 된다(Hosmer and Lemeshow, 2000). 이항로짓모형을 가정한다면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 (1) |
식 (1)에서 y*는 관찰이 불가능한 응답변수로서 잠재변수이다. y*가 어떠한 일정 수준 이상이 된다면 수도권 및 광역시로 이동을 하게 되며, 그 이하에서는 이동을 하지 않고 성장지역에 머무르는 것으로 간주된다. 이는 아래와 같이 표현할 수 있다.
| (2) |
따라서 위에 제시된 두 식으로부터 대도시로 이동(y = 1)할 확률은 다음과 같이 유도된다.
| (3) |
위에 제시된 식 (2)에서
| (4) |
식 (4)에서 종속변수는 대도시로의 지역이동 여부를 나타내는 이항변수이며 독립변수는 수도권 및 광역시로 취업한 청년의 개인적인 특성, 부모의 특성, 만 14세 무렵 거주 특성, 만 14세 무렵 성장 지역의 특성을 나타낸다. 식 (4)에 근거한 본 연구의 실증모형식은 다음과 같다.
| (5) |
식 (5)에서 종속변수 y는 대도시로의 지역이동 여부에 대한 더미변수로서 만 14세 무렵 지방도시에 거주했지만, 현재는 수도권 및 광역시에 거주하며 직장생활을 하는 청년일 경우 1, 그렇지 않을 경우 0의 값을 갖는다.
본 연구에서는 「청년패널」로부터 <Table 3>과 같은 변수를 선정하였다. 독립변수는 총 4가지 특성으로 구성하였으며, 각각 개인특성, 부모특성, 거주특성, 지역특성으로 분류된다. 각 특성에 포함되는 변수는 다음과 같이 설정되었다. 개인특성과 지역이동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성별, 나이, 형제관계 변수를 사용하였다. 성별 변수는 여성과 남성 중 어떠한 성별이 주로 지역을 이동하는지 파악하기 위하여 설정되었다. 나이 변수는 「청년패널」 조사 대상자의 나이가 20대 초반 이하, 20대 중후반, 30대, 40대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각 연령대별로 지역이동과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설정되었다. 형제관계 변수는 장녀·장남일수록 기존에 성장 및 거주하였던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 계속하여 거주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설정되었다. 또한 선행연구에서 상관관계가 있다고 파악된 교육 및 직장과 관련된 변수가 실제로 대도시로의 이동과 상관관계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고등학교 종류, 4년제 대학, 학점, 전공, 직업 선택 시 중요기준, 희망연봉, 취업스펙 변수를 사용하였다. 학교의 소재지는 수도권 및 비수도권 광역시인 경우 1, 그 외의 경우를 0으로 dummy 처리하여 고등학교 소재지, 대학교 소재지 변수를 추가하였다.
부모의 교육수준 등 부모의 특성이 비수도권 성장 청년의 직장 소재지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권오규·마강래, 2012) 만 14세 무렵부터 청년이 된 후 대도시로의 이동 여부와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부모님의 특성 및 주거 관련 특성을 변수로 추가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특성이 실질적으로 상관관계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하여 아버지 학력, 어머니 학력, 만 14세 무렵 아버지 직업, 만 14세 무렵 어머니 직업, 만 14세 무렵 주거 형태, 만 14세 무렵 주택 형태 변수를 이용하였다.
마지막으로 지역특성이 지방 출신 청년들의 지역이동과 상관관계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 청년들이 만 14세에 거주한 지역의 당시 인구밀도 변수를 사용하였다. 인구밀도 자료는 e-나라지표 ‘지역별 인구 및 인구밀도 자료1)’를 사용하였으며, 각 청년들이 만 14세였던 시기와 당시 거주한 지역을 파악하여 변수를 구성하였다. 이 과정에서 계숫값의 크기 조정을 위하여 자연로그(ln)를 취해 주었다.
분석에 사용된 전체 표본 수는 6,138명으로, 현재 직장의 위치(대도시 혹은 지방도시)를 파악하기 위하여 ‘현 직장 소재지’를 기준으로 추출하였다. 즉, 샘플로 사용한 6,138명은 모두 현재 직장을 가지고 있는 청년이라고 할 수 있다.
<Figure 1>과 <Figure 2>는 현재 직장이 있는 청년의 성장 지역과 취업 및 거주 지역을 나타내며, 청년들의 지역이동 현황을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누어 보여준다. 현재 직장이 있는 청년 중 2,914명은 만 14세 무렵 수도권에서 성장하였으며 3,224명은 비수도권에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난다. 수도권에서 성장한 청년 중 수도권으로 취업한 청년은 93.2%, 비수도권으로 취업한 청년은 6.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를 통해 수도권에서 성장한 대다수의 청년들은 본인이 성장한 수도권 지역에서 취업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대로 만 14세 무렵 비수도권에서 성장한 청년들의 경우, 비수도권에서 취업한 청년은 80.6%, 수도권에서 취업한 청년은 19.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즉, 비수도권에서 성장한 청년은 수도권에서 성장한 청년과 비교할 때, 상당한 수가 성장지역을 벗어나 취업을 한다고 할 수 있다.
<Figure 3>과 <Figure 4>는 비수도권 내 광역시 혹은 지방도시에서 성장한 청년 중 비수도권에서 취업 및 거주하고 있는 청년의 비율을 보여준다. 비수도권에서 성장한 3,224명은 비수도권 내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에서 성장한 1,894명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시에서 성장한 1,330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 성장지역, 혹은 성장지역 인근에 위치한 광역시에서 취업 및 거주하고 있는 비수도권 출신 청년은 총인원의 80.6%를 차지한다. 만 14세 무렵 광역시에서 성장한 청년 중 광역시로 취업한 청년은 65.2%이며, 지방도시로 취업한 청년은 18.3%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였을 때, 수도권에서 성장하여 수도권으로 취업한 청년의 비율만큼 크게 차지하지는 않지만, 광역시에서 성장한 대부분의 청년들이 성장 지역에서 취업하고 있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지방도시에서 성장하여 거주하는 지역에서 일자리를 구한 청년의 수도 848명으로, 지방도시에서 성장한 청년 중 63.8%라는 적지 않은 수의 인원이 대도시로의 이동 없이 기존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광역시 출신 청년의 16.5%가 수도권으로 지역이동을 하였으며, 지방도시 출신 청년 중 36.4%가 대도시로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대도시로의 이동은 지방도시의 쇠퇴를 불러옴과 동시에 수도권 집중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앞으로도 심화될 것이다. 이를 억제하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이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왜 청년들이 자신이 살던 지역을 떠나서 대도시에 정착하고, 대도시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찾고자 하는 노력은 미진하다. 본 연구는 <Figure 2>와 <Figure 4>에 해당하는 비수도권 출신 청년과 지방도시 출신 청년들의 샘플에 초점을 맞추어서 이들이 왜 수도권이나 광역시로 이주해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서 실증분석을 진행하였다.
<Table 4>는 분석에 사용된 변수들의 기초통곗값을 보여준다. 간략하게 살펴보면, 분석에 사용된 샘플 중 여성은 약 47%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은 30대가 전체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학교를 졸업한 후 취직을 위하여 이동하는 것으로 예측되는 20대 중후반이 그다음으로 많음을 알 수 있다. 장남 및 장녀인 경우는 절반 정도로 나타났으며, 비수도권 및 지방도시 출신 청년들 중 49.2~51.5% 정도가 일반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3.8~48.5%의 지방도시·비수도권 출신 청년들이 4년제 이상의 대학에 재학하였으며, 직업 선택 시 경제적 보상을 중요하게 여기는 비율이 지방도시와 비수도권 각각 78.9%, 80.6%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학력을 살펴보면 아버지 학력이 4년제 이상일 확률은 어머니 학력이 4년제 이상일 확률보다 약 10% 포인트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만 14세 무렵 아버지의 직업이 판매·서비스·노동직일 확률이 약 71%로 다른 직업에 비해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청년들이 만 14세였던 시기의 주거 형태는 ‘자가’가 약 74%인 것으로 나타나 전세, 월세 등의 주거 형태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5>와 같이 이항로짓모형을 사용하여 지역이동 결정요인을 분석한 결과, 어린 시절 비수도권에서 성장해서 수도권으로 취업한 청년들과 지방도시에서 성장해서 대도시로 취업한 청년들의 지역이동에 영향을 주는 결정요인은 공통된 결과를 보임과 동시에 차이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취업한 청년들 중에서 어린시절 비수도권에서 성장했지만, 수도권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은 625명, 비수도권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은 2,599명으로 총 3,224명이 분석에 사용되었다. 한편, 비수도권에서 성장한 청년 중에서도 지방도시에서 성장한 청년은 1,330명으로, 이들 중 848명은 지방도시에 남아서 일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대도시(수도권과 광역시)로 각각 이주하여 취업하고 있는 경우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비수도권에서 성장하여 수도권으로 취업한 청년들의 지역이동과 상관관계가 있는 요인은 <Table 5>의 좌측과 같이 나타났다. 분석결과, 수도권으로의 이동에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변수로는 4년제 이상 대학교 졸업 여부, 학점, 졸업한 대학교의 소재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수도권이나 광역시에 입지한 4년제 이상의 대학을 졸업하고, 학점이 좋을수록, 비수도권에서 자랐지만 수도권에서 취업할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비수도권에서 성장한 청년의 지역이동과 관련된 영향요인은 교육과 관련성이 높음을 보여준다. 특히, 최근 수도권에 입지한 대학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상이 청년들이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게 만든 중요한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어머니의 학력이 4년제 대학 이상인 경우 성장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청년들이 고학력자인 부모의 영향을 받아 수도권에서의 취업을 목표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음을 대변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때, 영향을 많이 주는 요인은 아버지의 학력이 아니라 어머니의 학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남 및 장녀일 경우 수도권으로의 이동에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손으로 태어난 청년들은 장손이 아닌 청년들에 비해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 비수도권에 계속 거주할 확률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고등학교 종류의 경우, 일반·인문계가 수도권으로의 이동에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해석하면, 특목고나, 일반·인문계 고등학교가 아닌 기타 다른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의 경우 비수도권에서 자라서 비수도권으로 취업할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지역 변수를 살펴본 결과, 인구밀도가 수도권으로의 이동에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년들이 성장한 지역의 인구밀도가 높아질수록 수도권으로 이동하여 취업해야 할 필요성이 느끼지 못하고 비수도권에서 계속하여 거주함을 의미한다. 즉, 성장지역의 도시규모가 청년들의 이동에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다.
지방도시에서 성장하여 대도시로 취업한 청년들의 지역이동과 상관관계가 있는 요인은 <Table 5>의 우측과 같다. 대학교 유형 및 대학교의 소재지, 고등학교 유형, 어머니의 학력은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의 지역이동과 동일하게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등학교 소재지 및 종류 또한 지역이동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수도권에서 성장한 청년과는 다르게 지방도시 출신 청년은 만 14세 무렵 주거 형태가 자가인 경우 대도시로 이동하지 않고 기존 지역에서 취직 및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방도시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한 청년은 지역이동 없이 지속적으로 성장지역에 머무를 확률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인구밀도 또한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들과 동일하게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방도시를 포함한 모든 비수도권의 인구밀도가 증가하여 성장 지역 내에서 만족스러운 직장을 찾을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도시로 이동할 이유가 없음을 뒷받침한다. 물론, 단순히 인구밀도만으로는 해당 지역의 상황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인구밀도 자체가 중요한 변수라는 것은 확인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인구밀도와 더불어 지역의 상황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에 대한 탐구도 필요함을 밝혀둔다.
지방도시에서 성장한 청년들의 취업을 위한 이동 배경을 수도권과 광역도시로 구분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청년들이 있는 반면, 자신이 자란 지역보다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풍부한 인근의 광역도시로 이주하는 청년들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방도시에서 성장한 청년들이 수도권과 광역시로 가는 요인들에 차별성이 존재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지방도시에서 성장해서 수도권으로 가는 경우와, 지방도시에서 성장해서 광역시로 가는 경우를 구분해서 다항 로짓 모형을 통해서 분석을 진행하였다. 분석결과는 <Table 6>과 같다. 분석 결과, 지방도시 출신 청년들의 고등학교 소재지와 대학교 소재지가 광역시나 수도권인 경우 수도권이나 광역시에서 취업하는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14세 미만에는 지방도시에서 성장했다고 하더라도, 고등학교부터 교육을 위해서 수도권이나 광역시로 이주한 경우에는 자신이 성장한 지역보다는 큰 도시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지방출신 청년들이 4년제 대학을 다닌 경우에는 대도시에서 취업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교육’ 이외의 변수들은 수도권과 광역시 이주에 서로 다른 효과를 보이고 있었다.
우선, 장남, 장녀인 경우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앞선 결과와도 유사한데, 조금 더 부양의 책임이 있는 장남이나 장녀들이 그렇지 않은 청년들에 비해서 수도권으로 이주하지 않고, 자신이 성장한 지역의 인근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자가일수록 수도권으로 이주할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지방도시에서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유지하는 경우에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수도권으로 이주하지 않고, 지역에 정착할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일반·인문계 고등학교일 경우, 대학 전공이 공학일 경우 수도권으로 이주해서 일할 확률이 높으며, 특목고를 졸업하였을 경우 인근 광역시로 이주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요한 시사점을 주는 결과로, 공학을 전공한 경우, 해당지역이나 인근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석이 가능하다. 즉, 전문적인 공학전공자의 경우 자신의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가 지역에 많이 존재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일자리가 존재하는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지역별로 일자리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것도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것을 줄이고, 지역에 정착할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아버지의 학력이나 직업은 자녀의 지역이동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어머니의 학력이 높은 지방도시 출신 청년들은 수도권으로 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머니가 판매·서비스 등 전문·사무직은 아닐지라도 직업을 가지고 있는 지방도시 출신 청년들은 인근 광역시로 이동하여 일자리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Table 5>에 나타난 결과와 유사하게, 자녀의 교육 및 취업에 신경 쓰는 우리나라 부모들의 특성이 자녀의 이주에도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다. 즉, 어머니의 교육수준이 높고, 본인만의 직업을 가지고 있을 경우, 그들의 자녀가 자신이 살고 있는 지방도시를 떠나 보다 다양한 기회가 있는 대도시로 이주한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변수를 살펴본 결과, 인구밀도는 지방도시에서 성장한 청년들의 수도권으로의 이주에 음(-)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Table 5>에서 나타난 비수도권에서 성장하여 수도권으로, 그리고 지방도시에서 성장하여 대도시로 이동한 효과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즉, 지방도시 중에서도 규모 및 경제가 크면 청년들은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 거주지역 내에서 취업 및 생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확률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저출산·고령화의 문제와 더불어 수도권으로의 인구집중으로 인해 지방도시가 소멸한 것이라는 우려가 가득하다. 수도권으로의 인구집중 문제의 중심에는 청년들의 수도권을 포함한 대도시쏠림현상이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지만, 청년개개인의 입장에서 실증적으로 그리고 정량적으로 이러한 문제를 탐구하고자 한 연구는 많지 않다. 본 연구는 과연 청년들이 왜 지방도시를 떠나 수도권이나 대도시로 몰리는지에 대한 이유를 개인단위의 자료인 청년패널을 활용해서 실증적으로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현재 일하고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만 14세 무렵 살았던 지역을 파악하여, 해당 기간에 비수도권이나 지방도시에서 살았던 샘플들만을 추출하였다. 그 후, 현재의 거주지를 파악하여 어떠한 요인이 이들의 거주지 변화와 관계가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특히,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경우, 지방도시에서 대도시로 가는 경우로 구분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 3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청년들이 어느 지역에서 취업을 하는지는 출신대학과 관련된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대학의 위치와 대학에서의 학점은 청년들의 대도시 취업 여부와 매우 관련성이 높게 나타났다. 예를 들어, 수도권에 입지한 대학을 다닌 경우와 학점이 좋은 경우에 수도권이나 대도시에서 취업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현상은 취업시점이 아니라 대학교 입학시점에 이미 상당수 결정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지방대학들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현상과 결을 같이 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둘째, 여러 가지 변수들 중에서 어머니의 학력이 청년들이 지방도시를 떠나서 수도권이나 대도시에서 취업을 하는 데 영향을 주는 공통적인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청년들이 비수도권이나 지방도시를 떠나서 수도권이나 대도시로 몰리는 이유는 자신의 개인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부모의 영향력도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때,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의 학력이 높을수록 자녀가 대도시에서 취업을 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어머니의 학력이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과 이를 반영하는 행동을 매개로 하여 가족 전체의 거주지 이동 가능성까지 영향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 결과와 연계될 수 있다(김경근·장희진, 2005). 이러한 사실은 균형발전, 지방소멸, 청년쏠림 등을 이야기할 때 청년들의 선호도 물론 중요하지만, 자녀가 성장하면서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부모, 특히 어머니의 특성이 중요한 요인일 수 있음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논의도 함께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셋째, 청년들이 만 14세쯤에 자랐던 지역의 인구밀도가 비수도권 및 지방도시 출신 청년들의 대도시 이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비수도권 및 지방도시에서 성장한 청년들은 만 14세 무렵 성장 지역의 인구밀도가 높을 경우 대도시로 이동하지 않고 성장 지역에 남아있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창시절(중학교)에 살고 있는 지역의 상황이 청년들의 향후 이동 여부에 영향을 준다는 의미이며, 특히 대입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중학생시절부터 학업을 위해 지역이동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결과를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성장 지역에 인구가 많아 취업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면 굳이 대도시로 이동하지 않고 해당 지역에서 거주하며 직업을 찾을 확률이 높아진다고 해석할 수 있는 반면, 인구밀도가 낮은 지방소도시의 경우,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게 되는 절대적인 이유가 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보여준다. 첫째, 만약 「청년패널」 데이터가 우리나라 전국의 청년들을 대변할 수 있을 정도로 잘 설계되었다면, 현재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 중 18.7%의 청년이 본인이 성장한 비수도권 지역을 벗어나 수도권으로 이동하였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지방도시에서 성장한 청년 중 36.2%의 청년이 본인의 성장지역을 벗어나 수도권 및 광역시, 즉 대도시로 이동하였다고 해석된다. 이러한 패턴이 앞으로도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대도시의 인구 집중화 현상으로 인한 국토불균형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비수도권 및 지방도시 청년들이 성장지역을 벗어나 대도시로 이동하는 이유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청년들이 대도시로 이동하게 되는 요인을 분석하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필요성이 있다.
둘째, 교육과 경제적인 요인이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므로 비수도권 및 지방도시들의 교육환경에 대한 개선 및 교육과 취업 관련 네트워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현재 대도시에 위치하고 있는 기업을 지방도시로 이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실제로 비수도권으로 이동한 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청년들이 비수도권으로 거주지를 이전하지 않고, 인근 대도시에 거주하며 출퇴근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지방도시 및 비수도권의 특성과 맞는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고민과 해당 일자리와 대학과의 산학연에 대한 고민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 비수도권 및 지방도시에서 성장한 청년들이 대도시로 이주하는 원인에는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불균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지방에 위치한 광역도시를 육성하는 경우, 청년들이 원하는 수도권과 차별화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넷째, 부모의 특성이 지방도시 출신 청년들의 지역이동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은 청년들의 현재 및 과거 사회·경제적인 배경이 지역이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균형발전 정책을 펼 때 각 청년들의 사회·경제적인 배경까지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본 연구는 「청년패널」 데이터를 활용하여 비수도권 및 지방도시에서 성장한 청년들이 왜 대도시로 이동하여 취업하는지를 실증적으로 파악하고자 하였다는 의의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한계점도 존재한다. 첫째, 본 연구는 현재 일하고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만 14세 때 성장한 지역을 추적하여 지역이동의 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지만, 과거와 현재의 변화를 관측할 수 있는 변수가 제한이기 때문에 청년들의 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선정함에 있어 한계가 존재하였다. 또한, 지역특성 변수를 포함시켜 지역적인 요인을 추가적으로 파악하고자 하였으나 관련 자료 부족으로 인하여 지역특성 변수와 청년이동의 요인을 연결시키는 작업에 한계점이 존재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 사용한 인구밀도는 청년들의 이동과 역인과성의 관계도 존재하기 때문에 향후에는 인과성을 고려한 모형을 구축하여 분석할 필요성도 있다. 둘째, 본 연구는 현재 직업이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지역이동의 원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직업을 구하지 못한 청년들도 지역을 이미 이동한 경우가 많고, 대도시에서 거주하면서 취업자리를 알아보고 있는 경우도 많을 수 있다. 향후연구에는 취업하지 못한 청년들까지 포함하여 분석을 진행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정책적 시사점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한계점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청년패널을 활용해서 개인단위의 변화를 살펴보았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변수 외에도 청년들의 지역이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변수를 추가적으로 포함하여 분석을 진행한다면, 수도권 인구집중화 현상을 막을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실증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향후에는 청년들의 지역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자세한 요인에 관한 다양한 실증연구가 뒤따르기를 희망한다.
| 1. | 권상철, 2005. “우리나라 수도권으로의 인구이동: 시기별 유출지역 특성과 이주자 선별성의 상대적 중요도 평가”, 「한국지역지리학회지」, 11(6): 571-584. Kwon, S.C., 2005. “Migration to the Capital Region in Korea: Assessing the Relative Importance of Place Characteristics and Migrant Selectivity”, Journal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Regional Geographers, 11(6): 571-5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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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김경근·장희진, 2005. “자녀교육을 위해 거주지 이동을 선택한 가족의 특성”, 「한국교육학연구」, 11(2): 65-87. Kim, K.K. and Jang, H.J., 2005. “Traits of the Families Seeking Residential Mobility for Children’s Education”, The Korea Educational Review, 11(2): 65-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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