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 publication date 11 Oct 2016
지역산업 클러스터의 발전과정에서 나타나는 미시적 이해당사자의 갈등구조 분석 : 영동 와인클러스터를 대상으로
Abstract
The influences of wine industrial development in rural areas are significant and highly dependent on the views of stakeholders, who may or may not benefit from such development. Therefore, people’s perceptions often differ depending on individual interests, and such differences could result in conflicts within the community in rural society. These conflicts reflect realistic problems related to wine industrial development.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conflicts of stakeholders relative to the problems that occur in the wine industrial development process. This study targets the rapidly growing wine industry in Yeongdong, Korea, which had one of its products win the title of official banquet wine at the World’s Best Sommelier Contest in 2012. The Q methodology, which is an effective method for identifying differences in perception among regional stakeholders, was used for analysis. The main implication of this study is that as wine industrial growth occurs in Yeongdong, a conflict occurs between qualitative management from local residents and quantitative growth from immigrants. And, education service could be the solution, as the process of understanding each actors.
Keywords:
Wine industry, Conflict management, Stakeholder, Q methodology, Industrial development, Education Service, Yeongdong키워드:
와인산업, 갈등관리, 이해당사자, Q방법론, 산업발전, 교육서비스, 영동Ⅰ. 서 론
지역산업의 발전은 지역의 환경,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방면에 영향을 주게 된다(Adams, and Ghaly, 2006; Yuan et al., 2008). 지역주민 및 여러 이해당사자들은 각각 상황과 위치에 따라 혜택 또는 손해를 받게 된다(Maikhuri et al., 2000; Skonhoft, 1995). 또한, 각자 자신에게 갖은 이해관계에 따라 서로 다른 인식을 갖게 된다. 서로 다른 이해당사자는 서로 상호보완의 효과를 가지기도 하지만, 상충되는 의견으로 갈등이 되어 지역산업의 발전을 저해하기도 한다(Yuan et al., 2008). 나아가, 지역산업발전에 큰 문제가 되어 지역사회의 전반에도 영향을 준다. 따라서 갈등의 원인에 대해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은 지역산업발전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다(Adams, and Ghaly, 2006).
이러한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역산업의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보고, 이에 따른 실천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로 된다. 이에 본 연구는 최근 와인클러스터로 급성장하였으나 경영권 갈등 등 주체들 사이 협력에 차질을 빚고 있는 영동 와인클러스터를 대상으로(김을지, 2007.4.24), 산업 발전과정에서 나타나는 미시적 이해관계와 갈등을 분석하여, 대안을 제시하고자한다.
Ⅱ. 선행연구 분석
1. 지역산업 연구
지역산업에 대한 연구들은 대부분 산업클러스터의 성공요인에 대한 정성적 연구가 주를 이루어왔다(박희연 외, 2016; 신정완, 2012; 이경진, 2011) 이경진(2011)은 순창 장류산업의 형성과정과 성공요인을 분석하였고, 신정완(2012)은 스웨덴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의 성공요인을 역사적 서술을 통해 연구하였다. 박희현 외(2016)는 성공적 사례로서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클러스터를 분석하였다.
한편 정량적인 연구들도 수행되었는데 대체로 산업연관표(박병진, 2008; 김상춘·최봉호, 2008)나 지역내 총생산(김대중·김태진, 2014)을 토대로 지역산업의 투자에 따른 성과를 확인하였다.
이들 연구들을 종합해보면 정성적 연구은 지역산업의 성공요인을 자세히 살펴보았지만 이를 객관적으로 검증하지 못했다는 한계점을 가진 반면 정량연구는 거시적 수준의 분석에서 치중되어 지역산업에서 나타나는 미시적 현황을 확인하는데는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2. 갈등관리 연구
갈등이란 한정된 지위, 힘, 자원에 대한 서로 다른 의견으로 나타나는 과정으로 이해될 수 있다(Coser, 1967). 최병두(1996)은 갈등을 통해 한 사회는 역동성을 갖을 수 있다고 해석하고 있으며, Jordan(1990)은 발전을 위해 변화가 필요한 상태로 이야기히였다. 이러한 내용을 정리해볼 때 갈등은 현재 상태의 문제와 한계를 들여다보는 창이며(윤용택, 2015), 해결을 통해 더 발전된 사회로 진입할 수 있는 계기라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갈등관리는 다양한 이해관계와 의견이 존재하는 현대사회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다. 이에 많은 연구들이 갈등관리의 유형을 제시하려 노력해왔다. 그 중 Thomas-Kilmann Conflict Mode Instrument Conflict Style Map은 갈등관리를 일반화한 가장 대표적 사례로 볼 수 있다(Brown, 2012). Thomas-Kilmann Conflict Mode Instrument는 타인과 자신의 관심정도에 따라 회피, 타협, 통합, 순응, 지배의 갈등관리 방안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갈등은 비일관성, 서도 다른 환경적 맥락 등으로 인해(Blake & Mouton, 1964) 각각의 갈등을 개별적으로 살펴보고, 그에 따른 관리방안을 제시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영동 와인클러스터 갈등의 특수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역 이해당사자의 인터뷰에 기반한 Q 방법론을 사용하였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지로 영동군의 와인클러스터를 선정하였다. 영동군은 영동와인을 특화시키기 위해 국내 최초로 2007년 ‘포도계’를 신설하였다. 이는 농업기술센터로 넘겨져 ‘와인산업’팀이 신설(2014.1월부터)되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는 영동포도 클러스터 대학을 설립하며,(2007년 4월개교) 지역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발전과정 가운데 다양한 부분에서 계획당시 고려하지 못한 불협화음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영동군과 대표와인판매회사인 와인코리아 사이 경영권 갈등이 붉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2. Q 방법론
본 연구에서는 지역산업 클러스터의 발전과정 중에서 나타나는 미시적 문제들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Q 방법론을 사용하였다. Q 방법론을 정성연구와 정량연구의 결합된 형태로 지역의 이해당사자들을 대상으로 미시적 인식차이를 확인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다(Ellingsen et al, 2010)
Q 방법론은 인간의 주관성(subjectivity)연구를 위해 심리학은 물론 사회과학 전반에 걸쳐 사용되고 있는 방법론으로, 여러 사람들에 공통적 인식을 분석하는 R 요인방법과는 다르게 사람들의 서로다른 인식을 찾아내는 방법론이다(김순은, 2010; 김흥규, 2008; Brown, 1996). 이를 통해 특정주제나 현상에 대해 개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각기 다른 느낌, 가치, 믿음, 신념 등을 유형별로 묶어 분석할 수 있다(박형서 외, 2010). 따라서 국토 및 도시계획 분야에서는 Q방법론을 사용하여 갈등관리의 대안을 찾으려 노력하였다(이순자·박형서, 2011; Rodriguez-Piñeros et al., 2012; Steelman and Lynn, 1999). 본 연구는 지역의 이해당사자 인터뷰를 먼저 실시해 지역주민들이 직접 당면한 여러 쟁점을 확인하고 Q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이해당사자를 유형분류한 후 그 관계를 해석함으로서 기존 지역산업 관련 정성연구와 정량연구의 한계점을 보완하려 하였다.
세부적으로는, Q방법론을 위해 먼저 문헌조사를 통해 영동군의 와인산업현황을 살펴보고, 2013년 5월부터 10월까지 심층인터뷰를 통해 이해당사자의 입장을 확인하여 총 25개의 Q 진술문을 추출하였다. 그 다음 P 표본에 해당하는 이해당사자 22명을 선정하였다. 이들을 대상으로 2014년 1월 21일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Q 요인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이 과정에서 SPSS 21.0을 사용하였다.
Ⅳ. 영동 와인클러스터에 대한 개요
1. 영동 와인클러스터에 대한 개요 및 주요 쟁점
영동 와인클러스터가 발전해가면서 여러 문제들이 발견되기 시작하였다. 가장 큰 문제는 와인코리아와 농가형 와이너리의 마찰이다. 와인코리아가 수익성 사업을 시작하며 영동이외의 지역에서 포도를 수매하거나 포도원액을 수입하기 시작했다. 더 나아가 사업을 확장하며, 중국에서 와인을 수입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운송 중 일부 맛이 변한 와인으로, 와인코리아와 영동와인 이미지는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소규모 농가들은 그동안의 와인코리아와 별도로 영동대학교의 지원아래 농가형 와이너리를 만들어나갔다. 또한 영동대학교 졸업생들이 대학내 산학협력센터에 와인기업을 세우면서 와인코리아와 농가형 와이너리와 경쟁해 예상치 못한 마찰이 생겨나고 있다. 소규모 농가형 와이너리는 와인연구회를 개설하여 와인의 기술을 공유하고 있으나, 이에는 와인코리아를 배제하였다. 이러한 갈등은 와인 축제에도 영향을 끼쳐 와인축제에서 행사장 위치 및 교통편 등에 상당한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와인코리아는 와인열차 등 관광산업에 영향력이 크기에 이러한 분야에서 농가형와이너리를 배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영동대학교는 기술개발을 위해 대형설비를 갖추며, 규모면에서 와인코리아와 경쟁을 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주체들 사이 경쟁과 갈등은 영동 와인산업의 성장을 위해 꼭 해결할 과제이다.
2. 영동 와인클러스터의 주요 측면 쟁점
본 연구는 영동 와인클러스터의 주요 쟁점을 확인하기 위해 문헌연구와 심층인터뷰를 병행하여 지역의 쟁점을 파악하였다. 이 과정은 Q 방법론의 설문문항이 되는 Q 진술문의 근거가 되기에 매우 중요한 절차이다. 이 단계에는, 여러 구성원들 사이 의견, 사상들 사이 차이를 나타내는 항목들을 찾아내게 되며, 후에 이해당사자 인식을 유형화할 수 있게 한다. 이 과정에서 파악된 영동 와인클러스터 운영 중 주요 이슈는 크게 생산 및 가공, 거버넌스, 지원 및 교육, 브랜드 및 판매, 관광, 비전에 해당하는 문제로 나누어볼 수 있었다.
생산 및 가공 면에서 살펴보면, 포도수매에 대한 이견이 존재한다. 소규모 와이너리들은 영동에서만 나는 포도를 사용해야 한다 생각하는 반면, 와인코리아는 다른 지역에서 나는 포도도 사용하기도 하였다. 소규모 와이너리들은 각자 노력하여 만들어진 가공기술을 꼭 보호해주길 원하고 있으나, 좋은 기술을 공유하길 바라는 마음도 함께 있었다. 또한 영동대학교의 와인설비에 대해서도 견해차이가 존재하였다. 와인코리아의 경우, 경쟁업체의 탄생이 아닌지 상당히 염려하고 있었다. 또한 소규모 와인너리의 경우, 와인자체의 품질에 주력하는 반면, 와인코리아는 초코렛, 화장품, 식품 산업과 산업을 확대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느꼈다.
거버넌스의 문제를 살펴보면, 와인코리아의 역할에 대한 이견이 많이 나오고 있었다. 현재 와인코리아는 영동 와인 생산 및 판매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업체로, 와인산업 초기에 견인차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익성을 추구하다보니 지역민들과 협력에 문나타나고 있다. 특히 소규모 와이너리와 와인생산에 있어 경쟁구도를 띄게 되어 갈등이 심화되었다. 그래서 현재 농가형 와이너리끼리 모여 자신들의 제조기법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와인연구회 모임에 와인코리아는 배제된 상황이다.
지원 및 교육 측면에서는, 와인코리아는 정부와의 투자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반면, 소규모 와이너리는 큰 정부의 투자는 지역에 거품만 낳을 것이라 우려하였다. 반면 와인코리아의 경우, 영동대학교에서 전반적으로 와인관광, 마케팅, 운영 등의 다양한 수업을 확충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한편, 소규모 와이너리는 그들의 와인산업을 이어갈 자녀들의 집중 교육해주길 원하였다.
브랜드 및 판매 측면에서는 영동와인 공동의 브랜드와 개개 브랜드가 혼재되고 있는 양상에서 어떠한 대안을 찾아야 할지 구성원들조차 가늠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와인코리아에서 농가형 와이너리의 와인판매를 대행해주고 있는 것에 대해 충분한 신뢰가 없었다. 농가형 와이너리들은 그들의 와인이 와인코리아에 비해 월등한대도 같은 대우로 진열판매되고 있는 것에 대해 불만을 느끼기도 하였다.
관광 측면을 살펴보면, 와인코리아는 관광산업으로 연계를 위해 교통인프라와 열차상품을 개발하려고 하고 있으나, 농가형 와이너리들은 그들의 삶의 터전이자 방문객들을 위한 환경정비사업을 먼저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전에 대해서도 이견이 존재하였다. 농가형 와이너리들과 영동대학교 일부 교수는 일본식 가내수공업 와인제조방식를 선호한 반면, 와인코리아와 일부 교수와 학생들은 프랑스식 대규모 농장 와인제조방식을 벤치마킹 대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영동 와인산업의 쟁점들에 대한 상이한 의견을 파악하였다. 이러한 견해 차이를 정리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Q 방법론을 사용하였다(표3 참조).
Ⅴ. Q 방법론을 통한 요인분석
1. Q 진술문 추출
영동 와인클러스터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보다 명료하게 파악하기 위해서 본 연구는 Q 방법론을 적용하였다. 이를 위해 첫단계로 언급된 조성과정의 쟁점들을 통해 Q 진술문을 도출하였다. 응답자별 심층 인터뷰를 토대로 25개의 세부항목을 도출한 후, 현지의 특성과 영동 지역산업 관련 각종문헌에 나타난 내용을 토대로 6개의 유형을 분류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생산과 가공, 거버넌스, 지원 및 교육, 브랜드 및 판매, 관광, 비전이라는 6개 유형별로 총 25개의 진술문을 도출하였다.
2. P-set의 선정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주요 이슈에 대해 주요 이해당사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Q 방법론을 사용하였다. Q방법론은 주요 이해당사자들의 첨예한 관계를 정리해주는 방법론으로,많은 사람을 분석하기보다는 소수의 이해당사자를 분석하기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본 연구에서도 Q방법론 사용을 위해 다음의 P표본(주요 이해당사자)를 설정하였다. P표본의 선정에는 심층인터뷰에서 강한 의견을 들어낸 사람들과 주요 이해당사자로 추천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구성하였다(표 1 참조).
첫 번째 이해당사자는 공무원들이다. 공무원들은 지역의 여러 사업에 대해 관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이들은 와인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인구 및 소득 증가를 원하고 있었다. 두 번째 이해당사자는 지역주민에 해당하는 농가형 와이너리 그룹들이다. 이들은 소규모 생산활동을 보장받길 원하며, 점진적 마을발전을 원하였다. 세 번째 이해당사자는 와인코리아라는 대규모 와인회사이다. 이 회사는 와인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네 번째는 영동대학교이다. 영동대학교는 와인의 품질향상과 판매전략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각종 와인행사를 유치하며 농가형와이너리, 와인코리아와 교류를 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이해당사자로 선정된 총 22명를 P표본으로 선정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들은 사전 인터뷰를 통해 선정 또는 추천받은 자들이며, 인원구성은 표1과 같다.
Ⅵ. Q 요인분석
Q 요인분석 결과 고유치(eigen value)가 1 이상인 항목은 8개로 나타났으나, 요인의 대표성과 명료한 해석을 위해 고유치가 높은 4개 요인으로 분석을 시행하였다.
그 결과 요인 1에는 농가형와이너리 농민들과 일부 영동대 교수와 공무원이 해당되었다. 요인 2에는 학생들, 와인코리아직원들과 이에 반대하는 공무원이 해당되었다. 요인 3에는 공무원, 학생과 이를 반대하는 공무원과 교수가, 요인 4에는 와인코리아 직원들과 이를 반대하는 공무원들이 해당되었다. 정리해보면, 지역주민들은 요인 1에, 영동대 학생들과 와인코리아 직원들, 공무원들이 요인 2,3,4에 고르게 분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 본 연구에서는 해석상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값을 갖는 인원도 구성에는 포함하되 +값의 인원에 대한 견해로 설명을 진행하였다(표2 참조).
Ⅶ. Q 분석에 군집별 인식특성
1. 소규모 생산 및 교육 선호 요인
본 요인에는 주로 농가형와이너리를 운영중인 소규모 농가들을 중심으로 일부 영동대교수와 농업기술센터 공무원이 해당되었다. 농가형와이너리 농가들은 주로 영동면에 거주하였으며, 대부분 거주기간이 10년이 넘었다.
이들은 차세대 인력양성에 관심이 많았다. 진술문 19, ‘지역 젊은이들을 위한 해외유학 등 전폭적인 교육 및 지원이 필요하다.‘에 +4로 강한 긍정을 표시하였고, 진술문 21, ’영동대학교는 와인관광, 마케팅, 운영수업을 확충해야 한다.‘에 +3으로 긍정을 표시하였다. 또한 환경정비에도 관심이 있었다. 진술문 10, ‘관광활성화를 위한 환경정비사업이 필요로 된다’에 +3으로 긍정을 표현하였다.
한편, 대규모 와인생산방식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다. 진술문 1, ‘와인코리아의 포도수매로 인해 지역 농가는 상당히 도움을 받고 있다’에 –4로 강한 부정을 표시하였고, 진술문 23, ‘와인코리아는 영동와인 판매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에 –3으로 부정을, 진술문 25, ‘프랑스식 대규모 농장 와인제조방식이 와인산업을 위해 필요하다’에 –3으로 부정을 표현하였다(표4 참조).
요인1은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교육과 환경정비에 관심을 보이며, 대규모식 생산방식에 반감을 갖았기에 소규모 생산과 교육 선호 요인으로 명명하였다. 이 요인에 해당하는 지역주민은 “아들이 이 하우스와인을 물려받기 위해 다시 고향으로 내려왔습니다. 아들만이라도 제대로된 교육도 받고, 지원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하였다.
2. 대규모 성장 선호 요인
본 요인에는 이 지역에 와인산업을 통해 소득을 얻고자 유입된 학생, 와인코리아 회사 구성원 및 영동대 교수가 해당되었다. 이들은 주로 영동읍에 거주하였으며, 대전에 거주하기도 하였다. 영동읍에 거주하는 사람의 경우 거주기간은 5년 이내였다. 이들은 영동 와인산업의 성장으로 인한 수익창출에 관심이 많았다.
이들은 와인산업이 대규모로 성장하길 원하였다. 진술문 5, ‘와인연구회를 지금보다 더 많은 구성원이 포함된 협의체로 발전시켜야 한다’에 +4로 강한 긍정을, 진술문 13, ‘대규모 시설을 통해 와인 소비량을 늘려야 와인산업이 살아난다’에 +3으로 긍정을, 진술문 25, ‘프랑스식 대규모 농장 와인제조방식이 와인산업을 위해 필요하다’에 +3으로 긍정하였다.
한편, 현재의 정부 지원, 와인 생산구조, 교육 등에 대해서는 불만을 표시하였다. 진술문 17, ‘정부의 와인에 대한 재정지원은 적절하다’에 –4로 강한 부정을, 진술문 2, ‘와인코리아와 하우스와인과는 공생관계이다’에 –3으로 부정을, 진술문 18, ‘현재 와인에 대한 교육 및 기술지원은 적절하다’에 –3으로 부정을 표현하였다(표5 참조).
요인2는 현재상황에 불만을 표시하며 대규모로 성장하길 원하였다. 이에 대규모 성장선호 요인으로 명명하였다. 이 요인에 속하는 와인코리아 직원은 “프랑스의 대규모 와인농장 가보셨나요? 영동도 대규모 와인설비, 판매시스템을 갖추어 못지않은 와인산업단지로 성장하면 좋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하였다.
단, 이 요인에 반대하는 공무원도 존재하였다.
3. 관광 및 대학활동 선호 요인
이 요인에는 여자 공무원과 여자 학생이 해당되었다. 이들은 와인산업이 가지는 관광적 가치에 관심이 많았다.
이들은 관광과 영동대학교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진술문 9, ‘영동 와인관광에 열차가 끼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에 +4로 강한 긍정을 표현하였다. 또한 영동대학교 관련 진술문 16, ’영동대학교의 대규모 와인설비는 농민들에게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과 진술문 21, ’영동대학교는 와인관광, 마케팅, 운영 수업을 확충해야 한다‘에 +3으로 긍정을 표현하였다.
한편 다양성, 연구모임, 소규모 생산방식에는 부정적이었다. 진술문 15, ‘보다 다양한 와인개발이 시급하다’에 –4로 강한 부정을 표시하였다. 진술문5, ‘와인연구회를 지금보다 더 많은 구성원이 포함된 협의체로 발전시켜야 한다’와 진술문 24, ‘일본식 가내수공업 와인제조방식이 영동와인이 벤치마킹할 대상이다’에 –3으로 부정적으로 답하였다(표6 참조).
이것은 관광과 영동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양적성장에 관심이 많다보니, 비교적 질적성장과 관련된 와인의 다양화, 연구모임, 소규모 생산방식에는 부정적으로 반응하였다. 이에 본 요인을 관광 및 대학 활동 선호요인으로 명명하였다. 이 요인에 속하는 와인코리아 여자 직원은 “와인열차에 참여한 관광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영동대학교 교수님들도 많이 도와주셨죠.”라고 이야기하였다.
단, 이 요인에 반대하는 공무원과 교수도 존재하였다.
4. 중심기업 선호 요인
이 요인에는 와인코리아 직원들과 공무원이 해당되었다. 이들은 영동읍에 살고 있었으며, 와인코리아 사원들의 경우 거주년이 5년 미만이었고, 공무원의 경우도 10년 미만이었다.
이들은 와인코리아의 활동에 매우 긍정적이었다. 진술문 1, ‘와인코리아의 포도 수매로 인해 지역 농가는 상당히 도움을 받고 있다’에 +4로 강한 긍정을, 진술문 23, ‘와인코리아는 영동와인 판매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에 +3으로 긍정을 표현하였다. 또한, 진술문 9, ‘영동 와인관광에 열차가 끼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에 +3을 표시하여 관광에 대해 관심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이 한편, 현재의 정부, 교육기관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진술문 18, ‘현재의 와인에 대한 교육 및 기술지원은 적절하다’에 –4로 강한 부정을, 진술문 11, ‘현재의 포도 수매 방식에는 적정하다’에 –3으로 부정을, 진술문 17, ‘정부의 와인에 대한 재정지원은 적절하다’에 –3으로 부정을 표현하였다(표7 참조).
요인4는 중심기업인 와인코리아를 중심으로 한 활동에 관심이 많았으며, 현재 정부, 교육기관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따라서 본 요인을 중심기업 선호 요인으로 명명하였다. 이 요인에 해당하는 와인코리아 직원은 ‘와인코리아 사장님께서 영동 와인을 알리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셨어요. 그 덕분에 영동와인이 여기까지 왔구요’ 라고 이야기하였다.
단, 이 요인에 반대하는 공무원도 있었다.
5. 의견차이가 큰 진술문과 의견이 같은 진술문에 대한 비교분석
의견 차이가 큰 진술문을 살펴보기 위해 요인간 표준편차가 3.0이 넘는 2개의 진술문을 살펴보았다(표8 참조). 그 결과, 거버넌스에 대한 진술문 2개가 추출되었다. 이로보아 거버넌스 체계에 대한 이견이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진술문 1, ‘와인코리아의 포도 수매로 인해 지역 농가는 상당히 도움을 받고 있다’와 진술문 5, ‘와인연구회를 지금보다 더 많은 구성원이 포함된 협의체로 발전시켜야 한다’에 대해 서로 다른 이견을 가지고 있었다. 이것은 대규모 성장의 대표주자로 보이는 와인코리아와 소규모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하우스와인 연구회에 대한 시각차가 큰 것을 보여준다. 즉, 대규모 성장 양적 성장과 소규모 질적 성장 사이에 갈등이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같은 의견을 보이고 있는 진술문도도 살펴보았다(표9 참조). 3개 이상의 요인에서 선호를 표시하였으며, 요인간 표준편차가 1 미만인 진술문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영동대학교의 교육적 역할에 대한 진술문 2개가 추출되었으며, 교육에 대해서는 모두가 같은 의견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진술문 20, ‘영동대학교는 와인생산보다 교육에 집중해야 한다’, 진술문 21, ‘영동대학교는 와인관광, 마케팅, 운영 수업을 확충해야 한다‘에 모두 긍정하였다.
6. 요인 성격에 대한 비교
지역주민들로 주로 구성된 요인1(소규모 생산 및 교육)은 소규모 성장을 원하는 반면, 그 외 이해당사자들이 많은 요인2(대규모 성장), 요인3(관광 및 대학활동), 요인4(중심기업)은 대규모 성장과 관광에 관심이 많았다. 한편, 요인3은 영동대학교를 중심으로, 요인4는 와인코리아를 중심으로 한 성장을 원하였다. 또한, 가장 이견이 큰 진술문이, 대규모 성장과 관련된 와인코리아와 소규모 성장에 관련된 하우스와인의 와인연구회임을 볼 때, 대규모 양적 성장과 이에 대응하는 소규모 질적 성장 사이 이견이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주민의 입장에서는 와인산업이 커지면서 외부인들이 들어와 와인품질 관리에 소홀해지는 것보다 내실있게 소규모 하우스와인을 성장시키길 원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공무원, 기업, 대학의 입장에서는 대규모 시설 및 관광화 등을 통해 와인산업이 지역 발전을 이끌어주길 원하였다. 또한 그 중에서도 주도권을 기업이 갖는가, 대학이 갖는가에 대한 문제도 존재하였다.
하지만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것은 영동대학교의 교육적 역할이었다. 이로볼 때, 영동 와인클러스터의 주체가 갈등의 해법은 영동대학교가 와인코리아와 소규모 하우스와인에게 와인품질관리, 마케팅, 관광 등의 심화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로 협력의 고리를 찾아나가는 것일 것이다.
지역산업은 질적 관리와 함께 양적으로도 성장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소규모 와인너리, 대규모 시설을 갖은 와인코리아나 영동대학교 누구의 손을 들어줄 수도 없는 일이다. 하지만 영동대학교가 교육에 집중하며 모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때, 각각의 이해주체들은 함께 교육을 받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Ⅷ. 결론 및 고찰
본 연구는 최근 도농상생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산업들이 겪고 있는 미시적 갈등구조를 파악하며, 이에 따른 대안을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영동 와인클러스터를 대상으로 지역산업 성장에서 나타나는 이해관계를 Q 방법론을 통해 분석하였다. 그 결과, 다음의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첫째, 지역산업은 성장하면서 질적 성장과 양적 성장간의 갈등을 겪을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영동 와인클러스터의 경우 질적관리를 원하는 소규모 하우스와인과 양적성장을 원하는 와인코리아, 영동대학교 사이의 시각차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이러한 갈등은 빠른 성장보다는 내실을 기하고 싶은 지역주민과, 빠른 대규모 성장을 통해 수익을 확고히 하고 싶은 이주민과의 의견차이로도 이해될 수 있었다.
둘째, 여러 갈등 사이에서 교육서비스는 해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질적관리, 양적성장 모두를 위해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교육기관은 교육을 통해 여러 주체의 필요와 요청을 이해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영동 와인클러스터의 경우, 영동대학교가 보다 심화되고 와인품질관리 및 마케팅, 관광에 대한 교육과정을 개설할 것이 요청되고 있다. 또한 교육과정 중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하며 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
현 정부는 도농상생과 지역활성화를 위한 지역행복생활권의 모토 아래 지역산업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본 연구는 영동 와인클러스터를 사례로, 갈등관리를 위한 교육기관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교육기관을 통해 갈등을 극복한 예시나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였다는 한계점을 가진다. 이를 보강하기 위해 후속연구는 지역산업에서 나타난 갈등을 잘 해결한 과정을 분석하여, 지역산업을 위한 갈등관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로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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