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publication date Nov 2014
Study on Store Visit Patterns and Territorial Consciousness in a Single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residents’ store visit patterns and their territorial consciousness in neighborhood scale. Territorial consciousness in neighborhood scale is the sense of ownership over shared public spaces in a neighborhood such as residential streets and neighborhood parks. When residents have a strong territorial consciousness over the neighborhood environment, they voluntarily control and manage the public spaces. The familiarity with the environment formed by recurring everyday life might be one of the important factors that influence the formation of a resident’s territorial consciousness. Local stores are an important background of such recurring everyday life. Therefore, this study suggested hypotheses about the relationship between resident’s store visit patterns and the spatial range and strength of their territorial consciousness and conducted a case study on a residential area. The case study results suggested that the number of store visits for social activities had meaningful relationship with the strength of one’s territorial consciousness and the number of store visit for all activities had relationship with its spatial range. The spatial distribution of the stores that one visits also showed relationship with the spatial range.
Keywords:
Territorial Perception, Territorial Attitude, Neighborhood Stores, Everyday Life, Community Consciousness, 영역인지, 영역태도, 근린상점, 일상생활, 커뮤니티 의식Ⅰ. 서 론
이 연구는 주민들의 근린상점 이용패턴과 영역의식 형성 간의 관계를 밝히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여기서 영역의식은 주민들이 가로, 광장 또는 공원과 같은 근린의 공공공간에 대해 가지는 주인의식을 말한다. 근린환경에 대한 영역의식을 가지고 있는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근린환경을 통제하고 관리할 것으로 기대되며, 많은 주민들이 영역의식을 가질 때 근린환경은 보다 더 쾌적하고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을 것이다.
영역의식의 형성에는 일상적 활동을 통해 형성되는 근린환경에 대한 친밀감 또는 애착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식료품점, 미용실, 카페, 호프집 같은 근린상점들은 근린에서의 다양한 일상 활동을 유도하고 담아내는 핵심적인 공간요소들 중 하나로서 기능한다. 즉 근린상점은 배치 및 유형 등 그 특성에 따라 근린에서의 일상적 활동과 주민들의 영역의식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주민들의 근린상점 이용행태와 그들의 영역의식 형성패턴 간의 관계를 미시적·실증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향후 근린환경계획의 주요 요소로서 근린상점을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데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위 연구목적에 따라 먼저, 이론 및 선행연구 검토를 통하여 근린환경 관리를 위한 영역의식의 중요성, 근린환경 및 일상생활과 영역의식 형성, 근린상점과 일상생활의 관계 등에 관련된 주요 논의들을 차례로 정리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사례연구에서는 주민들의 일상생활 패턴(특히, 근린상점 이용패턴)과 영역의식 형성에 관련된 구체적인 가설을 수립하고, 이 가설들을 분석의 틀로 하여 서울 단독주택지역 중 사례 대상지를 선정하여 조사한 결과를 분석하였다.
Ⅱ. 이론 및 선행연구 검토
1. 시민들에 의한 공공공간의 관리
시민의식 향상 및 권한의 확대와 더불어 공공에 의한 통제가 아닌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에 의한 공공공간의 관리에 대한 논의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Lynch(1981)는 좋은 도시환경을 위한 요소들 중 이용자의 공간에 대한 통제성(Control)을 언급하며, 이용자가 공간을 통제하는 주체가 되어 (User Congruence), 공간의 관리에 대한 권한과 의무를 가지고(Responsibility) 예측 가능한 공간들을 형성하는 것(Certainty)이 중요함을 주장하였으며, Jacobs와 Appleyard (1987) 역시 좋은 도시공간 형성을 위한 여러 전략적 목표들 중 정체성 및 통제성(Identity and Control)을 제시하며 시민들이 실제 소유여부를 떠나 공공공간에 대해 주인의식을 가지고 관여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공공공간의 상황을 통제하려는 시민들의 의식은 공동체 의식이 발현되는 하나의 양상이며(Kingston, 1999) 커뮤니티의 문제해결에 대한 자발적 참여의사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Chavis and Wandersman, 1990; 양진희 외, 2002).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공공공간 관리로 연결되는 영역의식의 형성은 정주환경을 안전하고 지속가능하게 유지하는데 있어 중요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2. 근린환경과 영역의식 형성
이러한 영역의식의 형성은 특히 시민들의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는 근린에서 더욱 중요하다. 근린차원에서의 영역의식은 장소애착 및 근린의식 형성 관련 연구들(Kim and Kaplan, 2004; 이경환, 2009; 최열·공윤경, 2007; 김학균·김정곤, 2001)이나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관련 연구들에서 많이 다루어 왔지만, 현실적인 대안 제시에 필요한 미시적·통합적 접근이 아직까지 부족한 실정이다.
먼저 장소애착 및 근린의식 형성에 관한 기존 연구들은 대부분 근린 전체와 집합적인 대상으로서의 주민을 각각 최소 분석단위로 다루고 있어 근린의 세부적인 구성요소들(예: 시설 또는 가로의 배치 등)과 주민 개개인의 특성에 따른 영역의식 형성의 구체적 양상(예: 영역의식의 강도 및 공간적 범위) 간의 관계에 대한 분석이 미흡하다. 예를 들어 건축물의 미적 즐거움, 거리의 쾌적함, 높은 접근성, 낮은 범죄율 등 근린의 전반적인 환경에 대한 평가요소 또는 만족요인과 주민 전체의 영역의식 간의 관계 분석에 주된 관심을 두었다.(김동근, 2010; Brown and Raymond and Brown, 2007; Brown and Perkins, 2003) 그러나 근린환경 개선을 위한 실천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근린환경을 인식하고 이용하는 실제 패턴과 그들의 영역의식 형성 양상 간의 관계에 대한 미시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생필품 구입 등 필수적 목적의 근린상점 이용이 잦은 주민과 이웃과의 교류 등 선택적·사회적 목적의 근린상점 이용이 잦은 주민이 가지는 영역의식의 양상은 서로 다를 수 있다.
한편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관련 연구들의 경우, 물리적 환경과 영역의식 형성의 관계에 대하여 개별 공간요소들(담장, 경계표시, CCTV, 창문, 발코니 등)별로 접근함으로, 실제 적용이 용이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영역성 강화를 위하여 공적영역과 사적영역을 명확히 구분하는 대지-가로 경계부의 조경 및 바닥포장, 자연적 감시를 위한 담장 낮추기·조명 밝기 조절·CCTV 설치, 공공공간의 유지 및 관리 수준을 암시하는 건물 미관개선 등이 있다(이은혜 외, 2008). 그러나 이러한 분절적인 공간 중심의 접근은 근린에서 연속적 및 통합적으로 일어나는 주민들의 일상적 행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가진다. 예를 들어 자연적 감시를 위한 개방적 공간의 형성은 그 공간이용이 일상적인 통행 동선과 연계되어 있을 때 효과적일 것이다. 또, 개별 공간의 식별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각 개별 공간에서 전체 근린의 구조가 잘 인지될 때 범죄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다(장동국, 2004).
이 연구에서는 기존 연구들의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하여 주민의 일상적 생활패턴과 영역의식 형성 간의 관계를 미시적이지만 통합적인 시각에서 분석하고자 하였다.
3. 일상패턴과 영역의식 형성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가 보행 거리 내에서 충족되는 것 자체로도 주민은 주거지역에 대해 근린의식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Kim and Kaplan, 2004). 기존 연구에 따르면 영역에 대한 인식은 일상생활과 관련된 행동을 통하여 형성되며, 따라서 집을 포함한 일상생활과 깊은 관계를 가지는 시설들 중심으로 형성된다고 한다(鈴木成文, 1977:152). 근린에서의 일상생활은 보행을 전제로 이루어지는데, 보행을 통한 접근은 가로변 활동을 유도하여 사회적 접촉의 기회를 늘리고 공간에 대한 애착을 고양하는 토대로 중요하게 다루어져 왔다(Gehl, 1996). 즉 식료품의 구입이나 세탁소의 이용, 공원에서의 운동 또는 산책, 친구들과의 모임 등과 같은 일상적 활동들이 근린에서 이루어질수록, 또한 이러한 목적지로의 접근이 보행을 통하여 이루어질수록, 한 개인은 집 주변 근린의 물리적·사회적 환경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정보를 가지게 되고, 거주민과 외부인을 구별할 수 있게 되며, 근린 내 어떤 공간에 적합한 행위 및 사건에 대한 근린의 기준이나 허용범위를 판단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근린환경과의 밀접한 관계 형성을 통하여 거주자는 근린환경을 개선하고 통제하고자 하는 주인의식, 즉 영역의식을 갖게 된다.
4. 근린상점과 일상생활 패턴
앞서 논의한 근린에서의 일상생활 패턴에는 근린상점이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근린주구이론, 뉴어바니즘과 같은 근린 형성을 위한 바람직한 공간구성의 원칙을 제시하는 주요 이론들에서 근린상점은 학교 및 공공시설들과 더불어 근린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그림 . 근린상점 이용행태와 영역의식 형성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설 Figure 1. Hypothes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Neighborhood Store Visit and the Sense of Territory 커뮤니티를 증진하는 중요시설 중 하나로 제시되어 왔다. 이러한 근린상점과 근린생활의 관계에 대하여 Alexander는 여러 실증연구들의 결과를 바탕으로 근린상점들이 근린에서의 일상적 보행을 유발하는 주요 목적지로서, 주민들의 근린영역 인식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Alexander, 1977, p441). 또한 커뮤니티의 재건을 핵심 목표로 하는 뉴어바니스트들 역시 일상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근린상점들이 보행권 내 위치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Leccese & McCormick, 2000).
Ⅲ. 사례연구
1. 연구목적 및 연구가설 설정
사례연구에서는 앞서 논의한 주민들의 근린상점 이용행태와 영역의식 형성 간의 상관관계를 미시적·통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하여 이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설들을 수립하였다. 수립된 가설들을 바탕으로 공동주택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린상점의 입지가 자유롭고 개별주거가 고르게 분포된 단독주택지역 중 실제 사례대상지를 선정하여 조사·분석하였다.
연구가설의 설정은 이 연구에서 보고자 하는 1) 근린상점 이용행태와 영역의식의 세분화와, 2) 이들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설 설정의 두 단계로 이루어졌다. 먼저 근린상점 이용행태는 이용하는 근린상점의 수, 이용빈도 및 이용시간 등을 포괄하는 ‘이용도’, 근린상점의 집중 또는 분산 정도를 나타나는 ‘공간적 분포’, 그리고 필수적 활동, 선택적·사회적 활동 등 주민의 각 근린상점에서의 ‘주요활동 유형’ 등으로 세분화하였다.
한편 영역의식은 주민이 가지는 영역의식의 공간적 범위를 뜻하는 ‘영역인지’와 근린에 대한 전반적인 영역의식의 강도를 의미하는 ‘영역태도’로 구분하였다. 다음 단계로 그림 1에서와 같이 세분화된 요소들 간의 다섯 가지의 상관관계를 설정하고 다섯 가지 관계들에 대하여 아래와 같은 연구가설을 수립하였다(표 1).
첫째, 근린상점 이용도와 영역인지 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한 개인이 이용하는 근린상점의 수가 많을수록 더 넓은 근린환경을 접하게 되고, 또한 자주 이용할수록 더 친숙하게 되어, 더 넓은 영역인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근린상점의 공간적 분포와 영역인지 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한 개인이 이용하는 근린상점들이 넓게 분포될수록 근린상점을 이용하기 위해 지나는 근린공간이 늘어나 더 넓은 근린환경을 접하게 되므로 더 넓은 영역인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근린상점에서의 활동유형과 영역인지의 관계에 대해서는, 한 개인은 생필품 구매 등 필수적 활동을 위한 근린상점보다 이웃과의 교류 등 선택적·사회적 활동을 위한 근린상점에 더 애착을 가지며 후자의 근린상점이 많을수록 더 넓은 영역인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넷째, 근린상점 이용도와 영역태도 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한 개인이 이용하는 근린상점의 수가 많을수록, 자주 이용할수록, 또는 근린상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근린상점과 그 주변공간에 대해 더 잘 알고 친숙하게 되어 더 강한 영역태도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섯째, 근린상점에서의 활동유형과 영역태도 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생필품 구매 등 필수적 활동이 주가 되는 근린상점 이용보다는 이웃과의 교류 등 선택적·사회적 활동을 수반하는 근린상점 이용이 많은 주민이 근린에 대한 관심이 많고 강한 영역태도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3. 사례연구 대상지 선정 및 개요
사례 대상지는 서울에서 공동주택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린상점의 입지가 자유롭고 개별 주거가 수평적으로 고르게 분포되어있어 다양한 근린상점 이용행태와 영역의식 양상을 관찰할 수 있는 단독주택지역 중에서 선정하였다.
특히 비정형의 가로망체계, 오랜 역사로 인한 근린 정체성 등 근린상점 외 주민들의 영역의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외부 요소들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1960~70년대 서울시 행정구역 확장에 따라 대규모 토지구획정리사업을 통하여 계획적으로 개발된 격자형 가로망체계를 갖춘 강남의 단독주택지역들을 우선적으로 검토하였다.
양재, 우면, 방배, 사당, 서초, 반포, 잠실 지역을 아우르는 영동1지구가 1966년 토지구획정리사업 지구로 지정되어 1968년 개발되었고, 2년 뒤인 1970년대에 지금의 신사, 압구정, 청담, 논현, 역삼, 삼성, 대치 등 영동2지구가 연이어 개발되었다. 이 외에도 신림, 잠실, 화양, 천호 등 많은 지역이 비슷한 시기에 같은 토지구획정리사업방식을 통하여 조성되었다.(서울시 홈페이지 자료)
이들 중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세부 선정기준들을 고려하여 최종 사례대상지를 선정하였다: 1)반경 400m 보행권 내에 위치한 격자형의 일반주거지역, 2)외부 근린환경에 의한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단독․다가구주택이 밀집한 지역, 3)가로가 활성화되어 다양한 근린상점 이용을 관찰할 수 있는 지역, 4)간선도로나 보조간선도로로 둘러싸인 주거지역 내부에 오픈스페이스가 없어 근린상점 이외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역.
이와 같은 선정기준들을 만족하는 단독주택지역 중 방배1동을 사례대상지를 선정하였다. 토지구획정리사업을 통하여 조성된 단독주택지역은 이후 기능 고도화에 따라 가로변 필지 및 건물이 대형화 및 고층화되고, 내부블록은 면적으로 유지된 주거기능에 상업시설 등 일부 타용도가 침투하는 점진적인 변화과정을 거쳤다(여혜진, 2010). 또한 부분적으로는 주택재건축이 진행되어 소규모의 나 홀로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기도 하며 대체적으로 주거블록 내 녹지가 부족한 것이 특징이다. 사례대상지로 선정된 방배1동은 계획적인 토지구획사업 후 점진적 변화를 거친 일반적인 서울시 격자형 단독주택지역의 물리적 특징을 잘 나타내준다고 볼 수 있다.
대상지가 위치한 방배1동은 2호선 방배역과 7호선 내방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북방향의 왕복6차선의 방배로가 중앙을 가로지르고 있다. 방배역에서 내방역까지의 거리는 약 800m로 방배1동 전체가 약 반경 400m의 보행권을 형성한다(그림 2). 대상지 남쪽의 매봉산 자락의 영향으로 북서방향에 약간의 오르막 경사가 져있다. 주거유형에 있어서는 단독주택 191채(27.2%), 다가구주택 116채(16.5%), 다세대주택 143채(20.4%) 등 단독․다가구주택 (64.1%) 비율이 높은 편이다. 토지이용에 있어서는 다양한 상점 및 시설들이 다양하게 배치되어 근린상점 이용을 관찰하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된 방배로 및 효령로 변은 의료시설이나 판매시설 등 중규모 이상의 시설들이 입지하고 있는 한편, 대상지 내부에는 방배역 쪽에 먹자골목이 형성되어 주민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공공시설은 방배1동 서쪽지역 내부에 방배1동 주민센터가 있으며, 가까운 초등학교는 동쪽지역에, 중학교는 방배2동에 위치하고 있다. 인구구성에 있어서는 40대가 22.5%로 가장 많고, 30대가 19.7%, 50대가 17.9%, 20대가 13.8%, 60대가 11.6%, 10대 이하가 8.4%, 70대 이상이 6.2% 순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지만 60대 이상의 주민이 총 17.8%로 고령자가 비교적 많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사례분석의 주요대상은 방배1동 중에서도 방배로를 기준으로 서쪽 블록에 한정하였다(그림 3). 예비설문조사 결과 영역인지는 방배로를 넘어 확장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영역태도는 방배로를 넘어선 건너편 지역에 대해서 크게 낮아 방배로를 기준으로 한 방배1동 서쪽 지역을 하나의 근린으로 보고 대상지를 한정하였다. 대상지의 용도지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인 방배로변과 효령로변 블록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대상지의 면적은 약 276,000㎡이고, 소블록의 평균 면적은 약 6,528㎡이다.
4. 조사방법
사례대상지 주민들의 근린상점 이용행태와 영역의식에 대한 조사는 주로 설문 및 인터뷰를 통하여 이루어졌으며, 실제 이용행태에 대한 현장관찰이 보조적으로 수행되었다.
설문 및 인터뷰는 조사원이 설문대상자에게 설문지를 주고 필요한 경우 설문의 취지를 추가설명하고, 설문응답에 대하여 추가적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설문대상자가 영역의식을 갖는 공간을 그리게 하여 주민의 영역인지의 범위를 조사하였다. 방배1동 전체를 대상으로 8부의 예비설문을 실시한 결과, 간선도로(방배로) 건너편 지역에서는 영역태도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나 방배로를 경계로 방배1동 서쪽지역만을 대상으로 하여 본 설문을 수행하였다.
본 설문은 2013년 5월 20일부터 30일까지, 6월 3일에서 7일까지, 22일부터 25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수행하여 총 81부를 회수하였다. 회수한 설문 중 성별, 연령대별 동질성을 고려하여 집 주변 근린에서 비교적 많은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되는 20대에서 50대 사이의 여성을 주요 분석의 대상으로 정하였다.1)
그 밖에 일부 부정확하게 응답한 설문지를 제하고 총 46부의 설문지를 최종분석에 포함하였다. 설문대상자의 개인 및 가구에 대한 일반적인 특성은 표 3과 같다.
실제 조사문항에는 연구가설에서와 마찬가지로 근린상점 이용도, 이용패턴, 영역인지, 영역태도 등으로 세분화된 조사항목들이 포함되었다.
첫째, 근린상점 이용도와 관련해서는 이용하는 근린상점의 수와, 하루, 일주일, 한 달 단위 등의 서로 다른 방문빈도에 따른 주민의 상점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각 근린상점에서 보내는 이용시간도 함께 조사하였다. 또한, 근린상점에 대한 전체적인 이용도와 활동유형별 근린상점의 이용도를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활동유형별 이용도는 사회적 활동이 일어나는 근린상점의 이용과 필수적 활동이 일어나는 근린상점의 이용으로 나누어2) 총 이용량과 총 이용시간을 조사하였다.
둘째, 근린상점 이용패턴에 대해서는 이용하는 근린상점들의 공간적 분포를 설문을 통하여 확인한 후 이를 바탕으로 Qgis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상점접근경로를 파악하였다. 상점접근경로는 각 상점에 도달하는 최단경로의 길이를 모두 더하여 도출하였다. 최단경로가 복수인 경에는 방향전환의 수(공간깊이)가 가장 적은 경로로 정의하였다. 이동거리와 방향전환의 수가 모두 동일한 경로가 여러 개 있는 경우에는 경로선택확률을 곱하여 더하였다.3) 서로 다른 상점으로 도달하는 최단 경로가 일부분 겹치는 경우에는 한번만 계산하였는데, 이는 가로길이가 상점이용으로 인해 경험하는 가로공간을 나타낸다는 관점에서 접근하였기 때문이다(그림 5). 이용하는 근린상점의 집단적 분포가 분산적일수록 주민은 더 멀리 이동하고 다양한 경로를 이용하여 상점이용경로가 길게 나타나고, 집중적일수록 짧은 거리를 이동하고 동일한 경로를 이용하게 되어 상점이용경로가 짧게 나타나게 된다.
셋째, 영역인지에 관해서는 영역의식이 형성되는 공간적 범위로, 설문응답자에게 ‘평소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면서 집을 기점으로 관심이 미치는 범위’의 경계를 가로 단위로 지도상에 표시하도록 하였다. 영역인지는 주민이 작성한 인지도에 포함된 가로의 길이를 모두 더하여 수치화하였다.
마지막으로 영역태도에 대해서는 주민이 지닌 영역의식의 강도로서 행위 통제에 대한 권한과 의무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행위는 기초질서 위반 행위와 소음발생행위로 나누었고, 각각의 행위가 일어난다고 가정하였을 때 주민이 제지하거나 관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의식수준의 정도를 7점 리커드 척도로 측정하였다.
그 밖에 이용행태와 영역의식의 상관관계는 통계프로그램 SPSS 21.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근린상점 이용행태 중 사례대상지의 공간정보는 서울시 도로명주소 gis자료를, 속성정보는 건축물대장을 바탕으로 구축하였다.
5. 조사결과 분석
(1) 근린상점의 이용도와 영역인지
가설 1(표 1)과 관련하여 근린상점의 이용도를 나타내는 지표들 중 특히 이용하는 근린상점의 수와 근린상점의 이용량 각각과 영역인지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공간적인 이용패턴을 배제한 이용 상점의 수와 상점 이용량은 모두 영역인지와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5).
이러한 분석결과는 영역인지 형성에 공간적 이용패턴이 중요하게 관련되어 있을 수 있음과 이용도 즉 이용의 강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관련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즉, 이용 상점의 수와 관련하여 같은 수의 상점을 이용하더라도 이용 상점들이 밀집되어 있는 경우에는 상점에 도달하기 위하여 경험하는 근린공간의 범위가 상대적으로 좁을 수 있으며, 반대로 분산되어 있는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넓은 근린공간을 경험할 수 있으므로 영역인지 역시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같은 근린상점들에 대한 이용 빈도는 영역인지, 즉 영역의식의 공간적 범위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 근린상점의 공간적 분포와 영역인지
이용하는 근린상점의 공간적 분포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상점이용경로로 측정하였는데, 상점이용경로가 짧을수록 공간적 분포가 좁고 집중적이며, 길수록 넓고 분산적임을 의미한다(그림 5).
가설 2(표 1)와 관련하여 공간적 분포와 영역인지 간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근린상점의 공간적 분포가 영역인지와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상점을 이용하기 위한 주민의 일상적 활동범위는 영역의식을 형성하는 공간범위와 관련되어 있으므로, 주민이 이용하는 근린상점이 넓게 분포될수록 더 넓은 영역인지를 형성한다고 볼 수 있다.
(3) 근린상점에서의 활동유형과 영역인지
가설 3(표 1)과 관련하여 근린상점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을 필수적 활동과 사회적 활동 두 가지로 구분하고, 각 활동유형별 상점 이용량과 영역인지 간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필수적 활동뿐만 아니라 사회적 활동을 위한 상점 이용량도 전체 근린상점의 이용량과 마찬가지로 영역인지와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활동유형에 상관없이 상점 이용량이 영역의식을 갖는 공간적 범위와 의미 있는 연관을 갖지 않음을 나타냈다.
영역의식이 형성되는 공간범위는 많은 수의 근린상점을 이용하는 것 또는 여러 근린상점을 자주 이용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빈번하지는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근린상점의 공간적 분포와 직접적인 관련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
(4) 영역인지에 대한 추가 고려사항
어떤 지역을 영역인지 안에 포함하는 이유에 대한 비공식 인터뷰에서 응답자들은 근린상점 이용을 위해 통행하는 길 이외에도 “학교 가는 길”, “출퇴근하는 길”, “아이와 산책하는 길” 등을 일상생활에서 자주 지나다니는 길이라서 또는 친숙하게 느끼는 공간이기 때문에 영역인지에 포함한다고 답하였다. 이는 영역인지가 상점이용 목적 외에 다양한 일상적 활동을 위한 이동과도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점들 중 특정상점을 방문하는 이유로 “초등학생 자녀가 돌아오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는 답변이 있었는데, 상점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도 이는 다른 일상적 활동이 연관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는 영역의식의 공간범위가 주민이 이용하는 상점의 공간적 분포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밝히고 있으나, 후속연구에서는 상점이용 외에 근린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상적 활동들을 함께 고려하는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1)근린상점의 양적 이용도와 영역태도의 상관관계
가설4(표 1)과 관련하여 근린상점의 이용도를 근린상점 이용량과 이용시간의 두 가지 측면에서 구분하였다. 근린상점 이용시간은 이용량과 마찬가지로 각 상점의 이용시간과 방문빈도의 곱을 모두 더하여 계산하였다.
이러한 방식으로 산출한 근린상점의 이용량 및 이용시간은 영역태도와 유의한 관계를 갖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일상생활에서 많은 근린상점을 이용하는 것과 오랜 시간 이용하는 것은 영역태도, 즉 영역의식의 강도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 근린상점에서의 활동유형과 영역태도
가설 5(표 1)와 관련하여 근린상점에서의 활동유형을 필수적 활동과 사회적 활동으로 나누어 각각의 활동이 이루어지는 근린상점의 이용량과 영역태도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우선 표 9와 같이 사회적 활동이 이루어지는 근린상점의 이용량은 영역태도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인 반면 단순한 필수적 활동이 이루어지는 근린상점의 이용량은 영역태도와 유의한 관계를 가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점이용 행태에 대한 설문에서 사회적 활동은 카페, 호프집 등과 같은 사교목적의 이용이 주를 이루는 근린상점 뿐만 아니라 마트, 목욕탕, 미용실과 같은 필수적 이용이 주가 되는 근린상점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한 상점이용이 아니라, 이웃과 함께 장보기 등 사회적 활동을 수반하는 상점이용이 영역태도, 즉 영역의식의 강도와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3) 영역태도에 관한 추가 고려사항
영역태도에 대한 설문조사 중 실시하였던 비공식 인터뷰에서 “통제할 권한이나 책임감은 들지만, 실제로 행동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이 대다수였고, 자녀를 둔 주부의 경우에는 “아이를 데리고 있어서 어떤 행동을 취하기가 두렵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주민 개개인의 영역의식 수준이 높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근린환경을 관리, 개선하는 실제 행동으로 발현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주민이 근린환경의 관리와 통제를 위하여 직접 제지하고 관여하는 행동은 개인차원의 영역태도 이상으로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을 때 더 수월해질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공공질서 위반행위가 일어나는 경우 혹시 모르는 위험에 대하여 주변 사람들이 도와줄 것이라는 믿음과 나의 행동이 이웃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연대의식이 있을 때 영역태도를 보다 쉽게 실천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 기술한 분석 결과는 앞서 이 연구에서 제기한 바와 같이 주민의 일상적 생활패턴과 영역의식 형성 간의 관계에 대한 미시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같은 상점 이용이라 하더라도 필수적 활동을 수반하는 이용인가 사회적 활동을 수반하는 이용인가에 따라 영역태도의 형성과 서로 다른 상관관계를 나타낸다. 영역의식을 포함한 근린환경의 개선에는 이러한 미시적 관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Ⅳ. 결 론
이 연구는 근린을 무대로 한 주민의 일상생활, 특히 근린상점의 일상적인 이용과 근린에 대한 영역의식 형성 간의 관계를 탐구하였다. 기존 연구들의 경우, 기본적으로 근린환경의 전반적인 질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이나 그에 따른 행태가 그들의 영역의식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꾸준히 제기하여 왔으나, 실천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수준의 구체적인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주민들의 일상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근린상점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근린상점을 이용하는 시공간적 패턴과 영역의식 형성 간의 관계를 사례연구를 통하여 미시적·통합적으로 분석하였고, 이로써 영역의식 강화를 통한 주민 자발적인 근린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시사점들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사례연구에서는 우선 주민들의 근린상점 이용행태를 이용도와 이용의 공간적 패턴, 그리고 활동특성으로, 또한 영역의식을 영역인지(공간적 범위)와 영역태도(강도)로 구분하여 세분화된 요소들 간의 관계에 대한 다섯 가지 주요 연구가설들을 수립한 후, 사례대상지인 서울 방배1동 서측 단독주택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 및 인터뷰, 현장관찰 등을 통하여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사례대상지 주민들의 영역인지는 근린상점의 총 이용도 또는 활동유형보다는 이용패턴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근린상점을 얼마나 자주 이용하는가나 근린상점 이용에 사회적 활동을 수반하는가보다는 이용하는 근린상점이 얼마나 넓게 분포하는가가 영역의식이 형성되는 근린의 공간적 범위와 더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사례대상지 주민의 영역태도는 근린상점 전반적인 이용량이나 필수적 활동 위주의 근린상점 이용과는 관련이 없었고, 사회적 활동을 수반한 상점 이용에 있어서만 영역태도와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즉, 이웃과의 교류와 같은 사회적 활동을 수반한 근린상점 이용이 잦은 주민일수록 강한 영역태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기존 연구들에서 일상, 근린 또는 영역의식과 같은 개념을 동질적 특성을 가지는 하나의 대상으로 추상적으로 다루어졌던데 반해 실체적인 주민 개개인의 관점에서 일상 활동의 유형별 차이와 영역의식의 발현양상의 다양성을 전제로 좀 더 미시적인 접근을 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이러한 미시적인 접근을 통하여 얻은 구체적인 결과들은 실천적인 대안 제시로 연결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민들이 보다 넓은 근린에 대하여 영역의식을 갖게 하기 위하여 근린상점들의 분산 배치를 제안하거나, 특히 사회적 상호작용이 잘 일어날 수 있는 유형의 근린상점의 계획적 도입을 제안할 수 있다. 반복적인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하여 형성된 사회적 관계 형성은 영역의식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즉, 우리는 잘 아는 이웃의 집이나 상점 앞에 누가 쓰레기를 버리거나, 담벼락에 낙서를 하려할 때 이를 제지할 권한과 책임을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 연구는 본격적인 실증연구보다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는 실험적 성격의 연구로서 다음과 같은 한계를 지닌다.
첫째, 이 연구는 단독주택지역에 대한 단일사례연구로서 전반적인 근린환경에 대한 연구결과로 일반화하기 어렵다. 후속연구에서는 같은 맥락을 가지는 다른 단독주택지역들에 대한 반복 연구(literal replication)를 통하여 이 연구에서 단독주택 중심의 근린환경에 대하여 제시한 결과들을 정밀하게 검증하여 일반화하거나 또는 공동주택단지와 같은 다른 여건의 대상지들에 대하여 같은 방식의 연구를 진행함으로써(theoretical replication) 근린환경 전반에 대한 보다 보편적인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Yin, 2009).
둘째, 이 연구에서는 일부 도면분석 및 현장 인터뷰를 통하여 보완하기는 하였으나, 설문분석에 의존하는 바가 커 결과의 해석에 대한 다양한 논거의 제시 측면에서 다소 미흡한 면이 있다. 후속 연구의 경우, 주민, 관련 공무원 등 주요 관계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인터뷰를 추가적으로 실시하여 근린환경, 주민 행태 및 영역의식 형성에 대한 다양한 함의를 도출하는 한편 연구의 설득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이 연구는 영역태도나 영역인지와 같은 사람의 심리적 차원을 다루었기 때문에 개인의 성향에서 오는 차이를 배제할 수 없다. 즉 근린상점의 이용이 주민의 영역의식 형성에 영향을 준다기보다는, 근린에 대한 영역의식이 높은 성향의 사람이 원래 근린상점을 많이 이용한다고 볼 수도 있다. 후속 연구에서는 주거지를 이전한 주민 그룹들을 대상으로 서로 다른 근린환경에서의 그들의 행태와 영역의식 형성을 전후 비교분석함으로써 이러한 개인적 성향과 관련된 연구의 한계를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Notes
주2. 설문에서 없어질 경우 불편해질 곳을 필수적 활동이 이루어지는 근린상점으로, 이웃과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곳을 사회적 활동이 이루어지는 근린상점으로 분류하였다.
주3. 이동거리와 방향전환의 수가 동일한 경로가 복수 개 있는 경우에 경로선택확률은 경로의 수와 반비례하므로 경로선택확률을 적용한 경로의 총 길이는 임의로 선택한 하나의 경로의 길이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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