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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Korea Planning Association - Vol. 50 , No. 3

[ Article ]
Journal of Korea Planning Association - Vol. 50, No. 3, pp. 213-224
Abbreviation: Journal of Korea Planning Association
ISSN: 1226-7147 (Print) 2383-9171 (Online)
Final publication date 17 Feb 2015
Print publication date Apr 2015
Received 30 Dec 2014 Reviewed 04 Feb 2015 Accepted 04 Feb 2015 Revised 17 Feb 2015
DOI: https://doi.org/10.17208/jkpa.2015.04.50.3.213

지역 내 준거집단과 비교한 경제적 격차가 삶의 만족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임보영** ; 마강래***

The Effects of the Reference Group within the Same Regions on Individual Subjective Well-Being
Im, Bo-Yeong** ; Ma, Kang-Rae***
**Chung-Ang University (dlaqhdud91@naver.com)
***Chung-Ang (kma@cau.ac.kr)
Correspondence to : *** Chung-Ang kma@cau.ac.kr

Funding Information ▼

Abstract

An ever-growing number of studies have investigated whether individual Subjective Well-Being(SWB) varies not only with one’s own absolute income but also the incomes of others. Some of them have tried to define what is known as the reference groups which may include all members of society or only a subgroup. Previous studies, however, have not paid much attention on the spatial context when they examine the influence of the income of a reference group on individual SWB.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individual SWB and relative deprivation level of income (or consumption) in the same administrative areas, using the data from the Korean Labor & Income Panel Study(KLIPS). The main findings are that first, both absolute and relative income (or consumption) have a significant effect on the individual SWB. Second, consumption variable shows much higher statistical significance on the SWB than income variable, which means that compared to the latter variable, individual SWB is more sensitive to the former one. Third, individuals who live in wealthier regions are more likely to report a lower level of SWB than those in the rest of the regions.


Keywords: Subjective Well-Being, Relative Income, Relative Consumption, Reference Group
키워드: 삶의 만족감, 상대소득, 상대소비, 준거집단

Ⅰ. 서 론
1 .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우리나라는 경제개발을 시작한지 어언 반세기 만에 GDP대비 세계 13위의 경제규모를 가진 나라로 급성장하였다. 이러한 급속한 경제발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의 만족감은 OECD국가들의 평균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자살률은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OECD, 2014). 최근에는 고속의 경제성장 과정에서 소홀히 했던 삶의 만족감(Subjective Well-Being, SWB)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SWB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개념정립을 최초로 시도한 Diener(1984)는, 개인이 느끼는 삶의 만족감을 ‘스스로의 삶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는지’에 대한 설문을 통해 양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삶의 질에 대한 사회과학분야에서의 관심을 반영하는 듯, 주로 심리학 분야에만 국한되어 왔던 삶의 만족감에 관한 연구는 이제 경제학, 행정학, 사회복지학 등의 분야에서도 그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존문헌에서는 개인의 경제적 상태(economic condition)가 삶의 만족감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간주되어져 왔다. 소득과 삶의 만족감과의 관계에 대한 최초의 실증분석을 수행한 Easterlin(1974)은, 이 두 변수들 간에 매우 강한 정비례의 관계가 나타나고 있지만, 어느 정도의 소득이 확보된 상태에서 추가적 소득은 삶의 만족감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삶의 만족감의 증가를 멈추게 하는 절대 소득(absolute income)의 임계점(saturation point)이 있는지 없는지 대해서는 여전히 학자들 간에 합의된 결론이 없다(Stevenson&Wolfers, 2013). 하지만 개인들 간의 소득격차인 상대적 소득(relative income)이 삶의 만족감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은 학자들 간의 공통된 의견으로 남아있다.

소득의 격차가 개인들의 행복(혹은 효용, 혹은 삶의 만족감)에 영향을 준다는 주장은 Duesenberry(1949)로 거슬러 올라간다. Duesenberry(1949)는 상대소득가설을 통해, 개인들은 자신들보다 소득이 높은 사람들로부터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릴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후 상대소득의 중요성은 한동안 큰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1990년 이후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상대소득의 중요성을 역설한 논문들은 Easterlin(1995), Clark & Oswald(1996), Blanchlower & Oswald(2004), Luttmer(2005), Clark et al.(2008), Boyce et al.(2010)과 Oshio et al.(2011) 등을 들 수 있다. 상대소득에서 ‘상대(relativeness)’라는 단어는 비교(comparison)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비교의 대상이 되는 집단을 준거집단(reference group)이라고 부르는데, 개인마다 이러한 준거집단은 서로 상이한 특징이 있다(Clark and Frijters, 2008). 이 중 Clark & Oswald(1996), Ferrer-i-Carbonell(2005)과 Oshio et al.(2011)은 여러 가지 특성을 지닌 준거집단의 특성을 나름의 방식으로 규정하고, 준거집단과의 소득 격차가 삶의 만족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한 대표적인 연구이다. 이와 관련된 국내 연구로는 상대소득가설을 검증한 강성진(2010)의 연구가 있으며, 이에 더 나아가 개인의 만족감은 학력집단, 직업집단, 지역집단과 같은 준거집단과의 비교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한 이소라·홍기석(2012)의 연구가 있다.

삶의 만족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서 절대소득의 역할만을 강조했던 기존의 학술적 논의에 상대적 소득(relative income)의 중요성을 보여준 실증연구들은 그 자체로 큰 의의가 있다. 특히, 비교의 대상이 되는 준거집단을 보다 명확히 규정하고, 이들의 영향력을 검토한 연구들은 높이 평가 받을 만하다. 하지만 준거집단과의 비교를 다룬 기존의 연구들은 이러한 집단이 거주하는 공간적 범위에 대해 경시한 측면이 있었다. 소수의 연구들이 준거집단의 공간적 맥락을 추가하고자 하였지만, 그들이 사용한 공간적 범위가 너무 큰 단점이 있었다. 본 연구는 소득과 소비수준의 상대적 격차가 개인의 삶의 만족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을 목적으로 하였다. 특히 생활권으로 간주될 수 있는 시·군·구 단위를 공간적 분석단위로 설정함으로써 상대적 격차의 공간적 의미를 보다 정교하게 해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2장에서는 상대적 경제력의 격차가 삶의 만족감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선행연구들을 검토한다. 이어지는 3장에서는 상대적 경제력의 격차를 소득과 소비로 나누어, 이들 변수에 대한 영향력에 관해 실증분석을 수행한다. 마지막 4장에서는 연구결과를 요약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함의에 대해 논의한다.


Ⅱ. 선행연구 고찰

개인의 소득수준과 삶의 만족감의 관계가 항상 정비례하지 않음은 이미 Easterlin(1974)에서 밝혀진 바가 있다. Easterlin(1974)에서는 개인의 소득수준과 삶의 만족감은 서로 비례하는 관계를 갖지만, 일정 소득수준 이상에서는 두 변수가 더 이상 관련성을 갖지 않는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Easterlin의 역설”이라고 명명되면서 소득과 삶의 만족감의 관계에 관한 많은 후속연구들을 낳았다. Easterlin(1974, pp.111-116)은 이러한 역설이 발생하는 이유로, 상대적 소득이 삶의 만족감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이후, 상대적 소득격차가 삶의 만족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추가적 검증을 시도한 다수의 연구들이 이어졌다. 상대소득의 영향력에 대해 강조하는 연구들은 준거집단의 중요성을 크게 강조하며, 개인들의 상대적 비교는 그 개인이 어떠한 준거집단에 속해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역설하였다. 이러한 준거집단의 중요성에 대해 다루고 있는 대표적인 연구들로는 Clark and Oswald(1996), Ferrer-i-Carbonell(2005)과 Oshio et al.(2011)을 들 수 있다.

영국가구패널조사(BHPS)를 통해 5,000명의 영국 근로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Clark and Oswald(1996)에서는, 임금 함수를 이용해 특정한 사회경제적 계층에 속한 개인이 받아야 할 임금과 실제 임금의 차이를 통해 삶의 만족감의 변화를 추정하고자 하였다. 이들이 추정한 모형은 상대적 임금의 격차가 절대적 임금보다 더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이고 있다. 독일을 대상으로 한 Ferrer-i-Carbonell(2005)의 연구에서는 준거집단의 소득을 교육수준, 나이, 그리고 지역을 기준으로 설정하여, 이러한 준거집단의 소득과 개인의 실제 소득과의 차이가 삶의 만족감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측정하였다. 이 연구에서도 준거집단의 소득이 개인의 삶의 만족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실증하였다. 한국, 일본, 중국, 미국의 4개국을 비교한 Oshio et al.(2011)에서는 준거집단의 평균적 소득을 측정하기 위해 성(gender), 나이, 학력의 세 변수를 사용하였다. 이 연구 또한 4개국 모두에서 준거집단과의 소득격차가 개인의 삶의 만족감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였다. 상대격차의 중요성에 대한 국내의 대표적인 실증연구들은 강성진(2010)이소라·홍기석(2012)을 들 수 있다. 두 연구 모두 삶의 만족감의 주요한 영향요인으로서 ‘소비’와 ‘소득’을 모두 검토하였다. 상대적 격차에 관한 대부분의 해외연구들이 소득을 중심으로 논의되어 왔던 점을 감안한다면, 소비에 대한 추가적 논의는 한 단계 진일보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소비변수가 소득변수보다 시간적으로 더 안정적인 패턴을 나타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OECD, 2013), 소비가 경제활동의 최종적 목적으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Guiilen-Royo(2008)에서는 저소득층에서 ‘소비-만족감’의 연관성이 ‘소득-만족감’보다 더 강하게 나타난다고 주장하였다1)

강성진(2010)은 한국노동패널자료를 이용하여 삶의 만족감이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를 통해 영향 받는다는 상대소득가설을 검증하였다. 1998년부터 2007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한 이 연구에서는, ‘지역별 평균 소득(혹은 소비)’이 개인의 삶의 만족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실증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결과, 지역소득(혹은 소비)과 삶의 만족감과의 음의 상관성이 나타났는데, 이는 ‘주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소득이 높거나 많이 소비할수록 개인의 삶의 만족감이 낮아지게 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 다른 연구인 이소라·홍기석(2012)에서도 지역소득(혹은 소비)을 삶의 만족감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변수로 포함하였다. 또한 지역의 소득수준(혹은 소비수준)이 학력과 직업을 기준으로 추정한 준거집단의 소득(혹은 소비)에 영향을 받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지역의 소득수준과 삶의 만족감이 음의 관계로 나타나 기존문헌에서 보여준 실증분석 결과와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준거집단의 경우에는 양의 관계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이소라·홍기석(2012)은 “(개인은) 자신이 속한 준거집단의 상대적 위치에 더욱 민감함을 의미”한다고 결론짓고 있다.

비교집단에 관한 이상의 연구들은 상대적 격차가 개인의 삶의 만족감에 미치는 영향이 국내에도 강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강성진(2010)이소라·홍기석(2012)의 연구 모두, 지역의 높은 경제적 수준이 개인이 느끼는 삶의 만족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실증하고 있는데, 이는 지역의 경제적 수준이 한 개인의 기대수준(expectation level)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소라·홍기석(2012)의 경우에는 준거집단의 영향력에 대한 검증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크다. 이러한 두 논문의 기여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사용한 공간적 단위가 개인들의 ‘상대적 비교’를 체감하게 하는 지역으로 설정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이들이 사용한 16개 시·도 단위는 범위가 너무 클 뿐만 아니라, 동일한 시·도 내에서도 소득의 공간적 편차가 크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준거집단이 미치는 영향력을 측정함에 있어, ‘준거집단과 개인의 소득 차이’가 아닌 준거집단 자체의 소득만을 독립변수로 고려한 이소라·홍기석(2012)의 연구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지역의 공간적 단위를 보다 세분화하여 ‘시군구’ 단위의 분석을 수행하고자 한다. 또한 준거집단에 관한 정의도 보다 세분화하여 ‘준거집단과 개인의 격차’, 즉 상대적 박탈감이 삶의 만족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증하고자 한다.


Ⅲ. 소득· 소비와 삶의 만족도에 대한 실증분석
1. 분석대상 및 방법과 사용된 변수

본 연구는 상대소득과 상대소비가 개인의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력을 실증하기 위해 한국노동패널조사(Korean Labor & Income Panel Study) 자료를 사용하였다. 1998년부터 시행된 이 조사는 표본구성원 5,000가구를 대상으로 경제활동 및 노동시장에서의 이동, 소득활동, 소비, 교육, 직업훈련, 사회생활 등의 다양한 정보를 추적 조사해 왔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에는 가장 최근 조사 발표된 15차 자료2)를 사용하였다.

한국노동패널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실증분석에 사용된 변수는 <표 1>과 같다. 궁극적인 관심변수로는 “님께서는 전반적으로 생활에 얼마나 만족하고 계십니까?”에 관한 설문항목을 이용하였다. 이에 대한 답은 ‘매우 만족스럽다’를 1점으로 시작으로 해서, ‘매우 불만족스럽다’를 5점으로 하는 리커트 척도(Likert scale)로 구성되어 있다.

Table 1. 
Variables and Descriptive statistics
Classification Mean Unit etc. Model I Model II
Dependent variable Subject well-being 3.43 point Five point scale 1(very bad) ~ 5(very happy) O O
Independent variables Demographics characteristic Age 4.20 year Continuous variable O O
Age squared N/A N/A Continuous variable O O
Gender N/A N/A 1=Male, 0=Female O O
Level of education N/A N/A 1= College and More,
0= Below high school
O O
Marital status N/A N/A 1=Married, 0=etc. O O
Health condition in comparison with previous year 3.00 point Five point scale O O
Health condition in comparison with other people 3.41 point Five point scale O O
Social economy characteristic Type of housing N/A N/A 1= APT, 0=etc. O O
Employment by Status of Worker N/A N/A 1=Wage worker,
0=Employer·Self-employed, Unpaid Family Workers
O O
Gross income 2678.94 10,000 won Earned
income+Financial
income+Property
income+Transfer
income+Other
incomes+Social
insurance earnings
O
Gross consumption 1619.76 10,000 won The monthly average cost of living×twelve month O
Relative income N/A 10,000 won Based on regression analysis O
Relative consumption N/A 10,000 won Based on regression analysis O
Regional characteristic Local tax per capita 121.86 10,000 won Total of local tax ÷ The number of resident registration population O O
Urban, rural area 0.58 N/A 1= Urban, 0=Rural area O O
Rate of population change 0.24 % Population in 2012 ÷ Population in 2011 O O
Number of cultural facilities per 100,000 people 4.03 no. (Number of cultural facilities/Population)×100,000 O O
obs 7,600
참고: 표에서 명암 처리된 부분은 경제적 요인과 관련된 변수를 의미함.

본 연구에서는 해석의 편의를 위해서 ‘매우 만족스럽다=5점’, ‘만족스럽다=4점’, ‘보통이다=3점’, ‘불만족스럽다=2점’, ‘매우 불만족스럽다=1점’로 코딩을 변경하였다.

삶의 만족감에 영향을 주는 독립변수들은 크게 인구 통계학적 특성, 지역적 특성, 사회경제적 특성으로 나누어질 수 있다. 먼저, 개인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변수에는 연령, 성별, 교육정도, 혼인상태, 건강에 대한 변수를 포함하였다. 이 중 건강변수는 1년 전 대비 현재의 건강상태3)뿐만 아니라 보통사람 대비 현재의 건강상태4) 변수 모두를 포함하였다.

지역적 특성 변수로는 해당지역이 도시인지 농촌인지를 구분하였는데, 이러한 지역 구분에 대한 기준은 김광익 외(2005)5)를 참고하였다. 이 외에, 지역적 특성을 나타낼 수 있는 변수로서 시·군·구 수준에서 측정된 인구 증가율, 1인당 평균 재산세, 그리고 문화기반시설수를 포함하였다6). 여기서 인구 증가율은 지역경제의 활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1인당 평균재산세는 해당 지역이 얼마나 부유한지를 나타내는 대리변수(proxy variable)로 사용하였다. 그리고 기반시설이 개인의 삶의 만족감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영빈·정창무(2013)의 연구를 참고하여, 인구 십만 명당 문화기반시설수를 분석에 포함하였다.

마지막으로 개인의 사회경제적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개인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 유형, 종사상 직업 유형, 절대적인 소득(소비)과 상대적 소득(소비)을 포함시켰다. 이 중 개인의 절대적 소득인 총소득과 상대소득의 영향력은 본 연구에서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이는 변수들이다. 특히, 본 연구에서 사용된 상대적 소득(혹은 상대적 소비) 수준은 기존의 선행연구보다는 더욱 진일보된 방법을 사용하여 계산되어졌다. 상대적 소득(혹은 소비)에 대한 계산은, 개인적 특성(연령, 성별, 교육 수준, 취업여부, 직업)과 지역적 특성(거주하고 있는 지역(시군구 기준))에 따른 평균적인 소득 수준을 회귀분석으로 추정하고, 이를 실제 소득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7). 예를 들어 회귀분석을 통해, 특정 도시에 살고 있는 대학을 졸업한 30세의 전문직 종사지인 남자가 받는 평균적 연소득을 2,500만 원으로 추정했다고 가정해 보자. 만일 이러한 조건과 동일한 개인의 소득이 3,000만 원으로 나타나고 있다면, 상대적 소득격차는 500만 원으로 계산하게 된다. 반대로 또 다른 동일한 조건의 개인이 2,000만 원을 벌고 있다고 한다면, 이 개인의 상대소득격차는 –500으로 계산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종속변수인 삶의 만족감은 5점 척도인 순서형(ordinal)로 표현되어 있으므로 일반적인 선형회귀의 기본적 가정을 만족하지 못한다. 이러한 이유로 다음과 같은 순서형 로짓모형(Ordered Logit Model)을 이용하였다.

y*=k=1kβkxk+ϵ,(1) 

여기서, y*는 이론적으로만 존재하는 잠재변수(latent variable or unobserved variable)이고 x는 독립변수, ϵ는 오차항을 의미한다. y를 관찰 가능한 응답을 의미한다고 하고, 선택 가능한 대안이 N개 존재한다면, y*y의 관계는 이를 결정하는 기준 μ를 사용해서 아래와 같이 표현될 수 있다.

y=0ify*μ1,1ifμ1y*μ22ifμ2y*μ3ifyi*0NifμNy*(2) 

이상과 같은 방법은, 종속변수에서 y=0과 y=1과의 차이와 y=1과 y=2 (혹은 y=2와 y=3)의 차이를 동일하다고 간주하는 일반적 OLS 선형회귀모형이 범하는 오류를 극복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2. 상대적 소득과 소비가 삶의 만족감에 미치는 영향

본 절에서는 상대적 소득과 상대적 소비 각각이 삶의 만족감에 미치는 영향력을 두 개의 순서형 로짓모형을 통해 추정해보았다(<표 1>에서 <모형 I>과 <모형 II>를 참조). 먼저, <모형 I>의 추정 결과, 대부분의 변수들이 α=0.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성을 나타났다. 통제변수로 사용된 연령과 연령제곱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삶의 만족감이 감소하다가 특정 나이부터 다시 증가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력과 삶의 만족감은 예상했던 것처럼 양의 관계가 존재했으며, 기혼상태일수록 삶의 만족감은 증가하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또한, 1년 전 대비 현재 건강상태와 보통사람 대비 자신의 건강상태를 긍정적으로 평가할수록 삶의 만족감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둘째로, 개인의 사회경제적 특성을 나타내는 변수도 전반적으로 매우 높은 통계적 유의성을 보였다.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개인들은 단독주택이나 기타 유형주택 거주자들에 비해 높은 삶의 만족감을 보였다. 또한 임금근로자의 경우가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8) 보다 삶의 만족감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총 소득은 삶의 만족감에 양의 영향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삶의 만족감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적 특성 변수들도 도시에 거주할수록, 해당 지역의 인구 증가율이 높을수록, 문화기반시설이 많을수록 삶의 만족감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Table 2. 
The Effects of Absolute and Relative Income on SWB (Model I)
Variables Coef. Std.Err Pr>Chisq
Intercept5 -10.3828 0.3557 <.0001
Intercept4 -4.7338 0.3075 <.0001
Intercept3 -0.5984 0.3025 0.0479
Intercept2 2.8434 0.4433 <.0001
Demographics characteristics Age -0.3150 0.0729 <.0001
Age squared 0.000383 0.000074 <.0001
Gender -0.0988 0.0534 0.0643
Level of education 0.7420 0.0620 <.0001
Marital status(ref. married) Unmarried -0.7592 0.0799 <.0001
etc. -0.8987 0.0956 <.0001
Health condition in comparison with previous year 0.3900 0.0737 <.0001
Health condition in comparison with other people 0.9046 0.0436 <.0001
Social economy characteristics Type of housing (ref. APT) Detached house -0.1620 0.0674 0.0162
etc. -0.2152 0.0633 0.0007
Employment by Status of Worker(ref. Wage worker) Wage worker, Employer·Self-employed -0.0851 0.0616 0.1672
Unpaid Family Workers -0.0687 0.1111 0.5365
Absolute income(ref. Low income group) Middle income group 0.3184 0.0710 <.0001
High income group 0.7718 0.0998 <.0001
Relative income(ref. Low relative income group) Middle relative income group 0.2613 0.0695 0.0002
High relative income group 0.5117 0.0949 <.0001
Demographics characteristics Local tax per capita -0.00133 0.000377 0.0004
1=Urban, 0=Rural area 0.0814 0.0605 0.1785
Rate of population change 0.0851 0.0165 <.0001
Number of cultural facilities per 100,000 people 0.0585 0.00777 <.0001
AIC(Intercept and Covariates) 11138.652
SC(Intercept and Covariates) 11305.113
-2 Log L(Intercept and Covariates) 11090.652
obs. 7,600
참고: 표에서 명암 처리된 부분은 경제적 요인과 관련된 변수를 의미함

본 논문의 가장 큰 관심변수인 경제적 변수들의 영향력은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먼저, 절대소득과 상대소득 모두 개인들이 체감하는 삶의 만족감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소득의 경우, 1분위 그룹과 2분위 그룹은 통계적으로 차이가 있었으며, 3분위 그룹 역시 1분위 그룹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준거집단과의 소득격차를 의미하는 상대적 소득의 경우에도 각 소득 분위 간에 만족도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준거집단과의 소득차이를 변수로 설정한 본 분석에서의 결과는 준거집단의 소득을 그대로 사용한 이소라·홍기석(2012)과는 다른 맥락을 통해 도출했음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한 가지 더 흥미로운 사실은,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경제적 수준(1인당 재산세)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감에 부정적 영향이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다른 모든 조건이 일정하다고 가정할 때, 부유한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보다 그렇지 못한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만족감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강성진(2010)이소라·홍기석(2012)의 분석결과와 유사하게 나타난 이러한 결과는, 개인이 느끼는 삶의 만족감이 동일한 지역에 거주하는 타인의 경제적 수준에 영향을 받고 있음을 재확인하는 것이다.

둘째로, <모형 II>에서는 상대적 소비가 삶의 만족감에 미치는 영향력을 정량적으로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삶의 만족감과 상대적 소득 간의 관계 검정에서도 <모형 I>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변수들이 α=0.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성을 나타났다.<모형 II>에서 사용된 통제변수들도 <모형1>에서 나타난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추정된 계수에 대한 중복된 해석은 생략하였다. <모형 II>에서도 절대적 소비와 상대적 소비 수준이 개인이 느끼는 삶의 만족감과 양의 관계가 있음을 보이고 있다. 즉, 평균생활비로 측정된 개인의 소비수준이 높을수록, 또한 사회경제적 지위가 비슷한 다른 사람들보다 소비하는 량이 많아질 수록 개인의 삶의 만족감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 중 준거집단과의 소비격차에 대한 후자의 결과는 상대적 소비를 강조한 Duesenberry(1949), Boyce et al.(2010), 그리고 Oshio et al.(2011)의 연구 내용과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Table 3. 
The Effects of Absolute and Relative Consumption on SWB (Model II)
Variables Coef. Std.Err Pr>Chisq
Intercept5 -10.2701 0.3553 <.0001
Intercept4 -4.6718 0.3071 <.0001
Intercept3 -0.5933 0.3026 0.0499
Intercept2 2.8415 0.4435 <.0001
Demographics characteristics Age -0.2758 0.0730 0.0002
Age squared 0.000342 0.000075 <.0001
Gender -0.1145 0.0529 0.0306
Level of education 0.8038 0.0619 <.0001
Marital status (ref. married) Unmarried -0.7163 0.0793 <.0001
etc. -0.9313 0.0954 <.0001
Health condition in comparison with previous year 0.4034 0.0733 <.0001
Health condition in comparison with other people 0.9012 0.0432 <.0001
Social economy characteristics Type of housing(ref. APT) Detached house -0.1994 0.0671 0.0030
etc. -0.2190 0.0630 0.0005
Employment by Status of Worker(ref. Wage worker) Wage worker, Employer·Self-employed -0.0536 0.0612 0.3817
Unpaid Family Workers -0.0595 0.1101 0.5887
Absolute consumption(ref. Low consumption group) Middle consumption group 0.1169 0.0702 0.0960
High consumption group 0.3906 0.0959 <.0001
Relative consumption (ref. Low relative consumption group) Middle relative consumption group 0.2862 0.0680 <.0001
High relative consumption group 0.5580 0.0904 <.0001
Demographics characteristics Local tax per capita -0.00127 0.000376 0.0008
1=Urban, 0=Rural area 0.0868 0.0598 0.1470
Rate of population change 0.0803 0.0163 <.0001
Number of cultural facilities per 100,000 people 0.0563 0.00769 <.0001
AIC(Intercept and Covariates) 11302.715
SC(Intercept and Covariates) 11469.177
-2 Log L(Intercept and Covariates) 11254.715
obs. 7,600
참고: 표에서 명암 처리된 부분은 경제적 요인과 관련된 변수를 의미함

특히 <모형 II>에서, 소비 1분위와 2분위와의 만족도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1&2분위 그룹과 3분위 그룹과는 통계적으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면, 상대적 소비격차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변수인 상대적 소비변수는, 1분위 그룹과 2분위 그룹에서도 만족도 차이가 존재하였으며, 1분위 그룹과 3분위 그룹 역시 통계적으로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개인의 만족감은 절대적 소비의 격차보다는 상대적 소비의 격차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모형 I>과 동일하게 지역의 전반적 경제적 수준의 대리지표인 1인당 평균재산세의 계수는 음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가 삶의 만족감에 미치는 영향에 주변사람들의 경제적 수준도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Ⅳ. 요약 및 결론

소득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더 이상 개인의 삶의 만족감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Easterlin의 역설은 절대적 소득 수준이 삶의 만족감에 주는 영향에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asterlin(1974)이 이러한 역설을 주장한 이후에는, 친구, 직장동료, 지역주민 등 가까운 이웃과의 관계의 중요성과 주변 사람들과의 비교를 통해 체감되는 상대 소득(혹은 소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연구들이 눈에 띄게 등장하였다. 하지만 기존문헌들에서는 소득(혹은 소비)이 비교되는 준거집단이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지 않아서, 상대적 격차와 삶의 만족감의 관계를 명확히 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특히 기존 연구들은 상대적 비교가 가까운 이웃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사실, 즉 지역적 특성이 삶의 만족감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을 소홀히 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노동패널조사의 15차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적 맥락을 고려한 상대적 소득 및 상대적 소비가 삶의 만족감과 어떠한 관계를 갖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에서 나타난 주요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절대적 소득격차와 상대적 소득격차 모두 개인의 삶의 만족감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지만, 절대적 소득(소비)의 격차보다는 상대적 소득(소비)의 격차가 삶의 만족감에 더욱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로, 개인의 삶의 만족감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평균적 경제수준에 따라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개인들은,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부유한 지역에 살고 있을 때보다 그렇지 못한 지역에 살고 있는 경우 삶의 만족감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부유한 지역에 거주하는 개인들이 더 높은 기대 소득(혹은 소비)수준을 갖는 것과 상관이 있고, 이러한 경향이 궁극적으로 삶의 만족감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상대적 격차를 지역의 맥락에서 살핀 본 논문은 기존문헌에서 빈번히 다루어졌던 ‘지역간 격차’ 문제와 더불어, ‘지역내 격차’에 관한 이슈도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실증분석 결과가 암시하듯이, 개인의 삶의 만족감은 먼 곳에 거주하는 사람들보다, 가까운 곳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의 비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이 있다. 삶의 질에 대한 구가(謳歌)의 정도는, 개인이 얼마나 버는지도 중요하지만, 비교대상이 되는 ‘남보다’ 얼마나 더 버는 지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Acknowledgments

* 이 논문은 2013년도 중앙대학교 신입생성적우수장학금의 지원에 의하여 작성되었음


Notes
주1. 소득변수와 소비변수의 차이를 지적한 Guiilen-Royo(2008)은 가난한 사람들이 부유한 사람들 보다 소비와 삶의 만족감의 더 큰 상관성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주2. 한국노동패널자료는 1998년 이후 지금까지 15차례 발표되었다. 15차 자료는 근로자 개인과 가구에 관한 2012년의 정보를 담고 있다.
주3. 한국노동패널에서는 1년 대비 현재 건강상태에 대해 설문조사하였으며, “훨씬 나빠졌다=1”, “조금 건강해졌다=2”, “비슷하다=3”, “조금 건강해졌다=4”, “훨씬 건강해졌다=5”로 나타내고 있다.
주4. 타인과 비교된 건강상태도 개인이 느끼는 삶의 만족감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노동패널에서는 보통사람 대비 현재의 건강상태 대해 설문조사하였으며, “건강이 아주 안 좋다=1”, “건강하지 않은 편이다=2”, “보통이다=3”, “건강한 편이다=4”, “아주 건강하다=5”로 나타내고 있다.
주5. 김광익 외(2005)연구에서는 인구밀도 특성을 이용하여 도시와 농촌을 구분하고 있고, 1㎢당 인구3,000인 이상이면 도시지역, 3,000미만이면 농촌지역으로 보았다.
주6. 이상은 통계청(http://kosis.kr/) 자료를 참고하였다.
주7. 이러한 방법론을 사용한 연구로는 Clark and Oswald(1996)Ferrer-i-Carbonell(2005)을 들 수 있는데, 이들이 준거집단의 소득을 추정하기 위해 사용한 변수들은 매우 제한적이다.
주8. 무급가족종사자는 보수를 받지 않고 가족 혹은 친인척을 도와주는 사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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