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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Korea Planning Association - Vol. 49 , No. 2

A Study on the Cultural Impact Factor Analysis of Korean Cities through the Classification of Urban Characteristics 도시특성분류를 통한 도시의 문화영향요인 분석

Author: Lee, Woo Jong *Affiliation: *가천대학교 도시계획학과 박사
Address: pma99@nate.com
Author: Park, Min A **
Correspondence: **가천대학교 도시계획학과 정교수 woolee@gachon.ac.kr

Journal Information
Journal ID (publisher-id): KPA
Journal : Journal of Korea Planning Association
ISSN: 1226-7147 (Print)
Publisher: Korea Planning Association
Article Information
Received Day: 08 Month: 08 Year: 2013
Reviewed Day: 11 Month: 12 Year: 2013
Revised Day: 09 Month: 03 Year: 2014
Accepted Day: 11 Month: 12 Year: 2014
Final publication date: Day: 22 Month: 03 Year: 2014
Print publication date: Month: 04 Year: 2014
Volume: 49 Issue: 2
First Page: 55 Last Page: 69
Publisher Id: KPA_2014_v49n2_55
DOI: https://doi.org/10.17208/jkpa.2014.04.49.2.55

Abstract

This study aims to find cultural development directions of Korean cities by analysing cultural impact factors. This study also analyzed urban characteristics and relationship between urban characteristics and cultural impact factors. This study selected 154 cities. Urban characteristics factors, which consist of two factors (determinants of urban size and urbanization) were extracted by factor analysis. Urban composite index were calculated by two factors, which applied weight value by previous factor analysis. According to this analysis, cities were classified by urban characteristics and sorted into five clusters. Urban composite index was analyzed 29 cultural data on preceding research by regression analysis. 29 cultural data consisted of 4 sectors, those are cultural basis, cultural industry, cultural activity, tourism. The results of regression analysis was grouped into 6 cultural impact factors according to classification of urban characteristics. 5 city clusters were evaluated cultural level by cultural impact factors. This study suggested cultural development direction suitable for urban characteristics. First, high level cities of urban composite index should aggressively use cultural basis and develop representative cultural center. Second, low level cities of urban composite index should develop cultural activity, tourism and cultural industry.


Keywords: urban characteristics, cultural impact factors, city cluster, 도시특성, 문화영향요인, 도시군집

Ⅰ. 서 론
1. 배경 및 목적

동태적 관점에서 도시는 성장, 변화함에 따라 그 개발 방법과 유형에 변화가 요구된다.

(도시개발론, 보성각) 1960년대의 산업화로 인한 도시중심의 집약적 개발은 1995년 지방자치단체의 등장으로 도시특성을 반영한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1980년대 이후 유럽도시들은 풍부한 역사자원을 중심으로 문화라는 강력한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도시이미지 향상, 도시환경 개선, 도시관광 활성화, 도시문화활동 증진 등(이병훈, 2010 참고)을 시작하였다. 2000년대에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문화에 대한 관심 증대로 중앙정부에서는 문화국가로서의 이미지 강화, 지역균형발전 및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충족이 요구되었고 지방차원에서는 과거의 산업발전전략의 한계 극복이라는 새로운 대안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정체성 형성이 요구되면서 문화를 개발의 수법으로 적극 수용하기 시작하였다. 이를 통하여 문화중심도시와 같은 문화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광역시나 대표 문화유적도시를 중심으로 예술문화기반의 거점도시들이 개발되었다. 이처럼 문화중심의 개발은 예술문화, 전통문화 등 문화, 예술이라는 특수 분야에 대한 자원이 있을 때 그 빛을 발할 수 있었다. 그러나 도시에서 문화는 인류학적 관점에서 정의하는 인간집단의 생활양식(한민족문화대백과사전)이라는 측면을 반영하여 모든 도시에서 그 도시의 특성을 살린 시민여가복지적 차원의 개발에 대한 제안이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분석을 통해 도출된 도시적 특성 요인과 문화 영향요인의 관계를 시·군별로 유형화하고, 도시적 특성과 문화영향요인에 대한 각 도시의 유형별 차이를 파악하여 그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도시의 유형별 도시적 특성과 문화영향요인과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유형별로 차별화된 도시발전방향을 도출함으로써 보다 현실성 있는 정책제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 연구의 범위 및 내용

도시 유형별 도시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특별시, 광역시, 특별자치도(범위 내 시·군 포함)를 제외한 전국 8개도 154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간적 범위를 설정하였다.

연구의 시간적 범위는 2010년 말 자료로 하였다. 시간적 범위는 현 시점을 기준으로 데이터의 구득이 가능하고 정확한 자료의 추출이 가능한 시점으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

첫째 선행연구 및 이론 고찰을 통한 도시적 특성 변수 및 문화적 변수를 도출하였다. 둘째 요인 분석을 통하여 요인과 각 도시의 요인점수를 추출하고 군집분석 (K-평균법)을 시행하여 전국의 시·군을 유형화하였다. 셋째 분석을 통해 도출된 도시적 특성을 종속변수로 선행연구에서 추출한 문화변수를 독립변수로 하여 회귀분석을 통해 영향변수를 도출하였다. 넷째 문화변수 중 도시적 특성과 관련 있는 변수를 문화영향요인으로 설정하고 도시 유형별로 비교하였다. 마지막으로 분석결과를 요약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Ⅱ. 예비고찰

본 연구는 도시적 특성과 관련된 문화요인을 도출하여 상호적 관계를 파악하고 도시의 특성에 맞는 문화요인을 통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선행연구의 내용을 살펴보면 문화도시나 개발도시에 대해서는 연구되었으나, 전국을 대상으로 도시적 특성과 문화요인의 연관성을 도출하는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도시적 특성과 관련된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도시적 요인을 설정하고 유형화하였으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공하고 있는 문화지표와 서울, 경기 등에서 연구한 문화지표를 토대로 문화변수를 선정하였다. 또한 문화정책 및 문화도시관련 연구를 통하여 도시에서 문화의 역할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데 참고하였다.

먼저 도시적 특성 분석과 도시유형화에 대한 선행연구를 정리, 분석하였다.

첫째 도시적 특성 선정에 있어서 인구증가율, 경제 등과 같은 인구, 산업관련 변수가 하나의 기준이 되거나 도시적 특성의 복합적인 요인들이 모여 하나의 종합평가지수가 되는 경우다. 본 연구에서는 후자와 같은 방법을 선택하여 도시종합평가지수를 요인분석을 통해 도출한 후 진행하였다.

둘째 유형화는 양(+), 음(-)으로 양호, 부족 등 이원적 분류와 군집분석을 통한 다원적 분류법이 사용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후자와 같은 방법을 선택하여 군집분석에 의한 다원적 분류법으로 진행하였다.

Table 1. 
Urbanization Variable
항목
Category
세부항목
Subsection
인구
Population
인구밀도 Population density
인구증가율 Rate of population
도시
Urbanization
주거,상업 면적 비율 Residential and commerce area ratio
도시지역비율 Urbanization region ratio
도로율 Street ratio
재정자립도 Selfreliance ratio of finance
도시화율 Urbanization levels
산업
Industry
경제활동참가율 Economic activity rates
천명당사업체 Company/1000pop.
천명당종사자 Employee/1000pop.

또한 본 연구에서는 도시와 문화와의 명확한 상관관계를 위하여 교육, 의료, 환경, 복지분야를 제외하고 인구, 사회, 경제, 재정, 토지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변수를 선정하였다. 모든 변수들은 면적이나 인구를 기반으로 하는 인구, 면적비율 당 변수값을 채택함으로써 보다 형평성 있는 값이 도출되도록 하였다.

첫째 문화변수 선정은 선행연구와 문화관련 보고서, 간행물 등을 통해 추출하였다. 문화변수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연구하고 있는 문화시설, 자원, 행정, 재정, 운영 등 문화예술관련 세부항목에 대한 내용과 도시현황에서 제시되고 있는 문화, 체육, 여가관련시설현황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전자와 후자의 내용에서 구득이 용이하고 자료로서 활용이 가능한 변수를 기준으로 선택하였다. 우선 전자에서는 문화재, 문화기반시설, 지역축제, 관광 등 물리적측면의 내용을 선택하였다.

이는 통계자료가 구축되어 있어 객관적인 정보로의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후자에서 제시하고 있는 도시현황의 체육시설, 관광시설, 청소년 수련시설, 공원·녹지 등도 포함하여 전문문화예술 측면 뿐 아니라 도시민의 여가복지적 측면을 고려하였다.

둘째 선행연구에서 제시된 영향요인 선정방법은 상관분석, 판별분석을 사용하여 변수간 영향력의 유무를 판단하거나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여 영향력이 있는 변수를 추출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상관분석을 통해 회귀분석에 적합한 변수를 선정한 후 다중회귀분석을 통하여 도시적 특성과 관련이 있는 문화변수를 추출하였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도시와 문화의 측면을 도시유형별로 구분하여 살펴봄으로서 도시적 특성에 맞는 문화적 측면을 활용한 도시개발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설명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도시적 특성, 도시요인, 도시종합지수, 문화변수, 문화영향요인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

도시적 특성이란 국어사전의 내용 중 정치, 경제, 문화 등 시설 및 기능이 집중되어 있고 사람들이 많이 사는 지역을 의미한다.

도시요인이란 선행연구에서 도출된 도시적 특성을 가진 변수들 중 요인분석을 통해 도출된 주요 인자를 의미한다. 도시종합지수는 요인 분석에 의해 도출된 요인 값들을 100% 설명력으로 환산한 가중치를 적용하여 합한 값이다. 도시종합지수는 도시적 대표변수를 통해 산출한 것으로 도시의 수준을 판단할 수 있다.문화변수는 선행연구에서 도출된 문화적 특성을 가진 지표이다. 문화영향요인은 도시종합지수를 종속변수로 문화변수를 독립변수로 하여 회귀분석을 실행하고 그 결과로 나온 영향변수를 의미한다.

Table 2. 
Cultural variable according to preceding research
분류
Sort
항 목
Category
참 고
Reference
단위
Unit
문화기반
Cultural infrastructure
십만 명당 총문화시설수
Cultural facilities/100,000pop.
총문화수/인구
*100000 Cultural facilities/Pop. * 100,000
개소
Place
문화관광재정비율
Cultural finance ratio
문화재정/총재정
Cultural finance/Total finance*100
%
천인당 영화관 좌석수
Theater seating capacity/1000pop.
영화관좌석수/인구 *1000
Theater seating capacity/Pop. * 1000
좌석
Seat
문화재
Cultural assets
시군자료
Regional data
개소
Place
문화용도지구비율
Culture district ratio
2010도시계획현황
2010 Statistics city planning
%
청소년수련시설수
Teenagers training facilities
시군자료
Regional data
개소
Place
천인당 체육시설수
Sports facilities/1000pop.
2011한국통계연감
2011 Statistics city yearbook of Korea
개소
Place
문화산업
Cultural industry
만인당 문화산업체수
Cultural industry/10000pop.
문화사업/인구 *10000
Cultural company/pop. * 10000
개소
Place
만인당 문화산업 종사자수
Cultural employee/10000pop.
문화사업종사자/인구 *10000
Cultural employee/pop. * 10000

Person
문화활동
Cultural activity
관람률(박물관,미술관)
Visiting rate of cultural activity facilities
(박물관+미술관)관람객/인구 *100
Visitor of cultural activity facilities/pop. * 100
%
문화활동시설이용율(문화회관,문화원)
Cultural activity facilities using ratio
(문화회관+문화원)이용자/인구 *100
Cultural activity facilities user / pop. *100
%
문화활동시설운영비(문화회관,문화원)
Cultural activity facilities operating cost
(문화회관+문화원)운영비/회관+문화원수
Cultural activity facilities operating cost / cultural activity facilities
백만원
1Million won
십만인당 축제 수
The number of festival/100,000 pop.
축제 수/인구 *100000
The number of festival/pop. * 10000

Number
관광
Tourism
관광사업비율
The tourist industry ratio
2011한국통계연감
2011 Statistics city yearbook of Korea
%
관광지수
The number of tourist spots
2011한국통계연감
2011 Statistics city yearbook of Korea
개소
Place
관광지별 방문객 수
The number of tourist/tourist spots
방문객/관광지
Tourist/tourist spots

Person

Table 3. 
Precedent Study review
연구자
Researcher
연구범위
Research range
분석방법
Analyzing method
유형화 기준
Standard of types
요 인
Factor
이기혁
Lee(1999)
72개도시
72 cities
요인,회귀분석
Factor, Regression analysis
문화정책
cultural policy
행재정,산업경제,교통통신,교육,녹지,문예예산,행정,인력,시설,활동
Administration, Finance, Industry, Traffic, Education, Green fields, Cultural budget, administration, manpower, facilities, activities
원도연
Won(2000)
경주,춘천,전주
Kyungju, Chuncheon, Jeonju
현황분석
Situation analysis
문화산업
cultural industry
문화예산,문화정책,문화재,이미지
Cultural budget, policy, Cultural assets, image
이영은
,최상철
Lee, Choi(2005)
수도권
Seoul
Metropolitan area
상관,회귀분석
AHP Correlation, Regression analysis, AHP
도시성장,토지개발잠재력
Urban growth, Land Development Potential
인구,경제,토지이용,계획,교통,공공시설
Pop., Economy, Land use, Urban plannig, Traffic, Infra
김재익 외
3인
Kim et al.(2007)
대구권역
Daegu Metropolitan area
이항로짓모형
Land use conversion
- 물리,제도,사회경제적 요인
Physial, Social, Economy factor, System
전병혜 외 2인
Jeon et al.(2008)
서울대도시권
Seoul Metropoli -tan area
군집분석
, ANOVA Cluster analysis, ANOVA
인구,활동,주택
Pop., Action, Housing
인구,활동,주택
Pop., Action, Housing
김홍배 외2인
Kim et al.(2008)
수도권
Seoul Metropolitan area
- 종합지역발전지수
composite index to Regional development
경제,기반시설,사회문화,생활,환경
Economy, Infra, Social culture, Living, Environment
손정렬
Son. (2008)
시급도시
City
군집분석
Cluster analysis
인구,인적자본,경제,주택,기반시설,문화
Pop., M anpower, Industry, Housing, Infra, Culture
인구,인적자본,경제,주택,기반시설,문화
Pop., M anpower, Industry, Housing, Infra, Culture
김기곤
Kim. (2008)
광주,전주,부천
Kwangju, Jeonju, Buchon
현황분석
Situation analysis
문화정책
Cultural policy
문화축제,문화이미지,예산,정책
Fastival, Cultural image, budget, policy
백대흠
Baek.(2008)
서울
Seoul
ahp 문화지표
Cultural index
정책,시설,프로그램
Policy, Facilities, Pro.
하재룡
Ha. (2009)
중소도시
small and medium-sized cities
회귀,판별,상관분석
Regression, Discriminant, Correlation, analysis
인구증가율
population growth
인구,활성인구의 비,교육,중심성,고용밀도,수출기반력,중심서비스,재정
Pop. Rate of active population, Education, centrality, Employment Density, Export-base power, service on center, Finance
우양
Woo. (2010)
부산시
Busan
회귀분석
Regression analysis
도시성장
Urban growth
도시성장,생태,경제,사회,물리,정치·행정차원
Urban growth, Eco. Economics, Society, Physial, Politics, Administration
홍장표
Hong. (2010)
안산시
Ansan
상관,요인,판별분석
Correlation, Factor, Discriminant analysis
인구,경제,개발수요
Pop., Economics, demand on development
인구,경제,고용,주택,기반시설,사회보장,개발수요
Pop., Economics, Employment, Housing, Infra, Social security
이승철
Lee. (2011)
대구,경북지역
Daegu Metropolitan area
회귀분석,설문
Regression analysis, Survey
설문결과
Survey result
환경,경제,사회,기타
Environment, Economics, Society, etc.


Ⅲ. 유형별 도시특성

도시를 유형별로 구분하기에 앞서 선행연구와 변수추출과정을 통하여 선정된 변수로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이 과정은 여러 가지 변수 중 도시적 특성과 관련된 주요 요인을 추출하고 도시수준을 보여줄 수 있는 도시종합지수를 도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분석상 과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분석전 모든 변수들은 기술통계치로 변환하여 표준점수 (Z-score) 처리로 데이터간 비교분석이 용이하도록 하였다. 둘째, 투입된 변수들 간에 상관성을 파악하고 요인분석에 적합한 상관계수 0.3이상인 변수를 추출하였다. 셋째, 요인분석을 통해 도시적 특성과 밀접하게 관련있는 요인들을 추출하고 요인점수 0.5이상의 값들로 요인변수를 선정하여 결과의 명확성을 높여준다. 마지막으로 요인분석 값을 통해 각 도시의 요인별 점수를 산출하고 이를 토대로 군집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별 진행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요인분석과정이다. 요인분석 수행시 Varimax 방법을 사용하여 반복적 회전을 통한정확한 요인부하값 도출로 요인 구분에 정확성을 높였다. 분석결과를 보면 먼저 결과값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하여 투입된 데이터가 요인분석을 실행하는데 적합한 가를 검정해주는 통계량인 KMO값을 0.6이상, 설명된 총분산의 누적이 70%이상의 값을 중심으로 8개의 변수, 3개의 요인이 도출되었다. 요인분석 결과를 보면 추출된 도시 특성요인들은 80.6%로 매우 높은 설명력을 보여준다. 그중 1요인이 37.8%, 2요인이 25.8%, 3요인이 16.9%로 세 요인 모두가 도시적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주요요인으로 판단된다.

Table 4. 
Factor analysis result
factor %분산
% of Variance
%누적
Cumulative %
1 37.825 37.825
2 25.801 63.626
3 16.936 80.562

Table 5. 
Factor extraction result
model 1 2 3
재정자립도
selfreliance ratio of finance
.898 -.083 .128
도로율
Street ratio
.821 .270 -.204
도시화율
Urbanization levels
.803 -.009 .141
인구밀도
Population density
.779 .421 -.246
상업비율
commerce area ratio
.015 .937 .007
주거비율
Residential area ratio
.175 .911 -.003
천명당종사자
Employee/1000pop.
.343 -.206 .812
천명당사업체
Company/1000pop.
-.381 .235 .747

요인별 도출변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요인은 재정자립도, 도로율, 도시화율, 인구밀도로 도시적 기능의 대표성을 보여주는 사회적 변수로 구성되었다. 요인부하 값 모두가 0.7이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1요인을 설명하기에 매우 적합하다고 보여진다.

2요인은 상업용도비율, 주거용도비율로 도시내 토지이용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모든 도시에서 주요 활동이 발생되는 용도지역이다. 요인부하 값 모두가 0.9이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2요인을 설명하기에 매우 적합하다고 보여진다.

3요인은 인구 천 명당 사업체 종사자수와 인구 천 명당 사업체수로 도시 내 산업의 활성도를 측정할 수 있는 요인이다. 요인부하 값 모두가 0.7이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3요인을 설명하기에 매우 적합하다고 보여진다.

다음으로 요인분석을 결과 값을 통해 도시적 특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도시종합지수를 산출하였다.

우선 각 도시의 요인별 도시수준을 알아보기 위하여 먼저 수행한 Z-score 값 중 도출 변수의 값을 추출한 후 요인분석 성분점수 계수행렬 값과 도출변수 값을 곱하고 각 변수별 합을 통하여 인자점수를 산출하였다. 산출식은 다음과 같다.

다음으로 도시의 성장수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도시종합지수를 산출하였다. 앞서 언급한 내용을 보면 요인분석에 의한 총 설명력은 80.6%, 1요인이 37.8%, 2요인이 25.8%, 3요인이 16.9%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요인별 영향력의 차이를 반영하기 위하여 총 설명력을 100%로 환산하여 가중치를 도출하였다. 그 결과 1요인이 47.0%, 2요인이 32.0%, 3요인이 21.0%의 가중치가 산출되었다. 산출된 가중치는 도시별 요인점수와 곱하여 가중치를 반영한 요인점수를 계산 후 그 값을 합하여 도시종합지수로 산출되어진다. 산출식은 다음과 같다.

요인변수 값을 통해 도시기반, 토지이용, 산업화요인점수, 도시종합지수 등 4개의 지수항목이 추출되어 도시적 특성 분석을 용이하게 하였다.

둘째, 도시별 유형분석은 앞서 선행된 2개의 요인과 각 요인의 설명력을 100%로 환산한 도시종합지수를 변수로 하여 K-평균 군집분석 수행하였다. 군집 수는 여러가지 경우의 군집분석을 수행하여 ANOVA 분석 결과 집단간 분산인 F값이 크고 군집내 도시들의 특성파악이 가장 유용한 군집을 기준으로 선택하였다. F값이 크면 집단간의 차이가 커 군집별 특성을 잘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5개의 군집이 선택되었고 1군집은 4개, 2군집은 13개, 3군집은 38개, 4군집은 31개, 5군집은 68개 도시가 포함되었다.

Table 6. 
ANOVA analysis result
Factor Mean Square F Sig.
1 307.915 219.466 .000
2 126.712 103.840 .000
3 21.305 15.809 .000
도시종합
Urban complex factor
103.840 233.156 .000

최종군집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군집은 인구 70-100만 이상의 수도권에 위치한 과밀도시들이 이에 속한다. 1군집의 특성은 도시의 전반적 환경은 매우 양호하나 천인당 총 사업체 수, 천인당 총 종사자수를 포함하고 있는 3요인에서 평균이하로 보여진다. 이 도시들은 수원을 제외하고는 세 도시 모두 서울과 가장 인접한 수도권도시들로 서울에서 밀려난 산업과 주택을 수용하는 위성도시에서 점차 행정, 교육, 문화, 교통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도시들이다.

2군집은 인구 50-90만 이상의 도시들로 경기도의 도시들은 1군집과 인접해 있거나 서울과 인접한 도시들이며 기타도시들은 충청, 전라지방의 대표 도시들이 이에 속하고 있다. 이 군집의 특성은 1970-80년대 공업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신도시들로 제조업 공단들이 다수 밀집되어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현재는 제조업의 쇠퇴와 산업의 첨단화, 환경친화적 개발로 인해 주변의 해안, 습지, 자연을 통한 친환경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지역이다. 대체로 1군집과 비슷한 특성을 보이고 있으며 주변도시로의 도시적 기능의 지원기능이 가능한 도시들이다.

Table 7. 
Cluster analysis result
cluster factor 도 시 명
City
1 2 3 도시종합 UCF
1 10.1 7.7 -2.3 6.7 수원시,안양시,부천시,광명시
Suwon, Anyang, Bucheon, Gwangmyeong
2 5.7 1.4 -1.1 2.9 성남시,의정부시,평택시,안산시,고양시,구리시,오산시,시흥시,군포시,의왕시,청주시,전주시,목포시
Seongnam, Uijeongbu, Pyeongtaek, Ansan, Goyang, Guri, Osan, Siheung, Gunpo, Uiwang, Cheongju, Jeonju, Mokpo
3 1.5 -1.4 0.8 0.4 과천시,남양주시,하남시,용인시,파주시,이천시,안성시,김포시,화성시,광주시,양주시,춘천시,동해시,태백시,청원군,진천군,증평군,천안시,아산시,당진군,군산시,여수시,순천시,광양시,영암군,포항시,경주시,구미시,경산시,칠곡군,창원시,진주시,통영시,사천시,김해시,거제시,양산시,함안군
Gwacheon, Namyangju, Hanam, Yongin, Paju, Icheon, Anseong, Kimpo, Hwasung, Gwangju, Yangju, Chuncheon, Donghae,Taebaek, Cheongwon, Jincheon, Jeungpyeong, Cheonan, Asan, Dangjin, Gunsan, Yeosu, Suncheon, Gwangyang, Yeongam, Pohang, Kyengju, Gumi, Kyungsan, Chilgok, Changwon, Jinju, Tongyeong, Sacheon, Kimhae, Geoje, Yangsan, Haman
4 -1.1 2.0 0.6 0.2 동두천시,포천시,원주시,강릉시,속초시,횡성군,평창군,정선군,철원군,양구군,인제군,강원고성군,양양군,충주시,음성군,연기군,서천군,홍성군,태안군,익산시,정읍시,남원시,장수군,구례군,김천시,영주시,문경시,청송군,영덕군,예천군,경남고성군Dongducheon, Pocheon, Wonju, gangneung, Sokcho
Hoengseong, Pyeongchang, Jeongseon, Cheorwon, Yanggu, Injae, Kangwon-Goseong, Yangyang, Chungju, Eumseong, Yeongi, Seocheon, Hongseong, Taean, Iksan, Jeongeup, Namwon, Jangsu, Gurye, Kimcheon, Yeongju, Mungyeong, Cheongsong, Yeongdeok, Yecheon, Kyeongnam-Goseong
5 -2.0 -0.9 -0.4 -1.3 여주군,연천군,가평군,양평군,삼척시,홍천군,영월군,화천군,제천시,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단양군,공주시,보령시,서산시,논산시,계룡시,금산군,부여군,청양군,예산군,김제시,완주군,진안군,무주군,임실군,순창군,고창군,부안군,나주시,담양군,곡성군,고흥군,보성군,화순군,장흥군,강진군,해남군,무안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완도군,진도군,신안군,안동시,영천시,상주시,군위군,의성군,영양군,청도군,고령군,성주군,봉화군,울진군,울릉군,밀양시,의령군,창녕군,남해군,하동군,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Yeoju, Yeoncheon, Gapyeong, Yangpyeong, Samchuk, Hongcheon, Yeongwol, Hwacheon, Jecheon, Boeun, Okcheon, Yeongdong, Goesan, Danyang, Gongju, Boryeong, Seosan, Nonsan, Gyeryong, Keumsan, Buyeo, Cheongyang, Yesan, Gimje, Wanju, Jinan, Muju, Imsil, Sunchang, Gochang, Buan, Naju, Damyang, Gokseong, Goheung, Boseong, Hwasun, Jangheung, Gandgjin, Haenam, Muan, Hampyeong, Yeonggwang, Jangsung, Wando, Jindo, Sinan, Andong, Yeongcheon, Sangju, Gunwi, Uiseong, Yeongyang, cheongdo, Goryeong, Seongju, Bonghwa, Uljin, Ulleung, Milyang, Uiryeong, Changnyeong, Namhae, Hadong, Sancheong, Hamyang, geochang, Hapcheon
* UCF는 Urban composite Factor 임

3군집은 인구 30-70만이상의 도시들은 경기도에 위치한 대부분의 시급도시들과 2군집 도시를 주변으로 한 충청남도 북부권도시, 광역시 주변도시, 해안도시 중 지방중심도시 등이 이에 속한다. 이 도시들은 2군집과 비슷한 인구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광역시 주변의 기능분산 도시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1, 2군집과 다른 점은 주거, 상업용도지역의 비율은 평균이하이나 천만명당 총 사업체수, 총 종사자수는 평균이상으로 산업적 측면에서는 활성화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도농통합시와 지방이 물류, 산업중심지, 문화자원을 통한 대표관광지 등이 포함되어진 결과라고 예상된다.

4군집은 인구 10-30만정도의 중소도시들로 강원도 대부분의 도시가 포함되어 있으며 기타지역은 3군집과 연접한 지역에 위치한 도시들 이다. 강원도를 제외하고는 3군집에 비하여 내륙에 위치하고 있다. 이 도시들은 도시적 특성보다는 수려한 자연 환경과 문화자원 등을 가지고 있어 현대적 도시성과 전통의 조화를 모두 갖추고 있는 도시들이 대부분이다.


Fig 1. 
Whole country cluster map

5군집은 인구 5-10만정도의 지방 소도시들로 전체 154개 도시 중 68개 도시(약42%)가 이에 속한다. 12개의 도시를 제외하고(약 80%) 대부분의 지방의 군급 도시들이다. 이 도시들은 모든 도시적 요인에서 평균이하의 수준을 보이며 도시적 기능이 약한 1차 산업 도시들이 포함되어있다.


Ⅳ. 유형별 문화영향요인 도출
1. 실증분석

앞선 분석결과 도시적 특성요인분석을 통하여 각 도시가 유형별로 도시적 특성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시적 특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추출하였고 종합적 분석을 통해 도시적 특성을 판단할 수 있는 도시종합지수가 산출되었다. 그러므로 도시유형별 실증분석에서는 다음과 같이 연구를 진행하였다.

첫째 도시적 특성요인과 관련된 문화변수를 회귀분석을 통해 추출한다. 둘째 추출된 문화요인별 Z-Score값으로 해당도시의 문화수준을 분석한다. 셋째, 회귀분석과 Z-Score를 통해 분석된 결과를 바탕으로 도시 유형별 문화수준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도시적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변수선정 과정은 다음과 같다.

종속변수는 도시적 특성에 따른 요인점수와 요인 설명력으로 가중치화 된 도시종합지수를 사용하였다.

독립변수는 선행연구와 관련 보고서, 연구 등을 통해 선정된 문화관련 변수들 중 통계자료의 구득이 가능하고 본 논문에 적합한 16개이다.

다음으로 선정된 변수를 대상으로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는 보다 명료한 분석결과를 위해 문화변수를 줄이고 도시적 특성과의 관련성이 큰 문화 변수를 추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회귀분석에 따른 변수선정과정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에서 선정된 독립변수들이 회귀분석에 투입되기 적합한지를 판단하고자 상관분석을 수행하였다. 상관분석결과 상관계수 값이 0.8이상의 높은 변수는 제외되었다. 이는 다중 공선성에 대한 처방으로 설명변수들 간의 상관관계가 높을 경우 다른 설명변수의 효과를 통제하면 특정한 설명변수가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작아지게 되어 회귀계수의 유의성을 상실하게 되기 때문이다.(이희연, 노승철, 2012)

회귀분석의 가장 큰 목적은 종속변수와 독립변수의 관계성을 높이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변수를 선정할 수 있는 단계적 회기분석법(stepwise select)을 통해 진행하였다. 분석결과 총 회귀분석을 통하여 선정된 변수는 로 4개의 영향요인이 산출되었다. 회귀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유의확률 F 변화량은 0.000로 유효수준 95%범위에 속하고 R제곱값을 통해 4개의 변수가 총분산을 69.2% 설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다중 공선성 VIF값도 1.4미만으로 매우 낮게 나타나고 있어 회귀분석에서 도출된 변수가 결과값을 설명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보여진다.

Table 8. 
Regression analysis model
Model R2 t sig. β VIF
천인당좌석수
Theater seating capacity/1000pop.
.430 9.960 .000 .592 1.339
문화재
Cultural assets
.573 -6.749 .000 -.363 1.098
십만당총문화시설수
Cultural facilities/100,000pop.
.647 -6.480 .000 -.403 1.469
문화용도지구비율
Culture district ratio
.692 4.097 .000 .232 1.212

2. 소결

위에서 분석된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도시적 특성과 연관이 있는 문화변수들은 29개 중 4개로 나타났다. 4개의 변수는 천인당 영화관 좌석수, 문화재 보유수, 십만인당 총문화기반시설수, 문화용도지구비율이다.

4개의 영향요인의 각각의 설명력을 보면 천인당 영화관 좌석수가 43.0%로 가장 높은 영향력을 나타내며 문화재는 14.3%, 십만인 당 총 문화시설 수는 7.4%, 문화용도지역비율은 4.4%의 설명력을 보여준다.

다음은 도시 유형별 분석이다.

Table 9. 
Regression analysis result by cluster
Cluster 1 2 3 4 5
도시종합지수
UCF
6.7 2.9 0.4 0.2 -1.3
천인당 좌석수
Theater seating capacity/1000pop.
1.3 1.1 0.3 -0.1 -0.4
문화재
Cultural assets
-0.8 -0.6 0.1 -0.1 0.2
십만인당 총 문화시설 수
Cultural facilities/100,000pop.
-1.0 -0.9 -0.6 0.2 0.4
문화용도지구비율
Culture district ratio
0.0 -0.2 -0.2 0.6 -0.1

1군집의 경우 인구 70-100만 명 이상이며, 기능적으로도 고도화된 도시들이다. 이 도시들은 인구가 고밀화되어 있어 십만인당 총문화시설수가 평균 이하로 시설의 절대수는 많지만 인구당 향유적인 면에서 볼 때 환경이 열악하다고 판단되어진다. 또한 고도화로 인하여 문화재의 발굴 및 개발이 미흡하거나 도시발달 초기부터 도시적 기능의 영향으로 문화재 보유량이 가장 적은 편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시적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천인당 영화관 좌석수는 양호하며 도시계획 면적에서 문화용도지구가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평균정도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2군집은 인구 50-90만 명 이상의 대도시들로 주변도시로의 지원기능이 가능한 도시들이다. 이 군집 인구의 밀집으로 인하여 십만인당 총 문화기반시설수가 평균이하이며, 도시적 기능을 중심으로 한 개발로 인하여 천인당 영화관 좌석수는 양호하지만 문화재의 발굴 및 보존의 미흡과 도시, 산업적 토지 개발로 인하여 문화용도지정 등의 면에서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는 산업화로 인한 도시개발로 인하여 문화적 개발에 있어서는 소극적 대응 등이 원인으로 판단된다.

3군집은 인구 30-70만 이상의 도시로 2군집의 도시와 규모면에서는 비슷하나 수도권 외곽지역이나 지방 도시, 대표문화자원 보유지 들이 포함되어 있어 문화재 보유량이 양호하며 천인당 영화관 좌석수도 평균 이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문화용도지구비율과 총 문화기반시설수는 평균 이하로 산업중심적 도시성과 문화, 환경자원적 비도시성의 혼재가 그 원인으로 예측된다. 풍부한 문화자원 활용을 위하여 문화용도지구 지정을 통한 자원의 보전과 관광산업을 통한 도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도록 해야 한다.

4군집은 평균인구 10-30만이상의 도시들로 도시적 특성이 강한 천인당 영화관 좌석수와 문화재 보유량은 평균이하이나 시민들의 문화복지와 관련된 십만인당 총 문화시설 수, 문화용도비율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한 산업적 기반 없이도 가능한 수려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시설을 개발함으로써 지역을 활성화 시키도록 해야 한다.

5군집은 평균인구 4-5만정도의 비도시적 성격이 강한 지방 내륙에 위치한 시군들이다. 문화영향요인으로 살펴보면 도시적 문화시설인 천인당 영화관 좌석수와 문화용도지구지정비율 등은 평균이하이나 문화재 소장량과 십만인당 총 문화시설 수가 평균이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의 성장동력의 부족, 인구의 유출 등으로 모든 도시적 요인들이 평균이하로 도시의 지속적인 낙후가 예상된다.


Ⅴ. 결 론

본 연구에서는 요인분석을 통하여 도시적 요인을 도출하였고 군집분석을 통해 도시를 유형별로 구분하였다. 또한 앞서 도출된 도시종합지수를 종속변인으로 하여 도시적 특성요인과 영향이 있는 문화요인을 회귀분석으로 도출하였다. 지역에 따른 문화요인의 개발 및 도시적 특성을 이끌 수 있는 문화요인 파악을 위해 도시 유형별 도시적 특성 파악과 문화영향요인 현황을 비교분석하였다. 그 결과 도시적 특성에 따른 문화영향요인을 활용한 도시 유형별 발전방향을 도출할 수 있었다.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도시는 군집분석에 의하여 5개의 유형으로 분류되었고, 도시적 특성과 관련하여 누적 설명력 69.2% 이상의 설명력을 갖는 4개의 문화영향요인들이 도출되었다. 분석결과는 문화영향요인점수와 도시요인점수 산정을 통해 도시유형별로 산출하였다. 분석결과를 통해 시사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도시종합지수가 높은 도시들이다. 5개의 군집중 4개의 군집이 이에 속하나 군집별로 도시적 특징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었다. 먼저 1군집과 2군집은 도시적 특징이 가장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산업적 측면에서 평균이하의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 도시들은 서울 주변의 위성도시, 공업을 기반으로 건설된 1기 신도시들과 지방 중심도시 들이 포함된다. 이도시들은 산업화의 영향으로 도시적 위상은 높으나 삶의 질적 측면이 강조됨으로써 산업적 기능이 축소되고 주변지역으로의 지원도시로써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도시들이다. 그러므로 이 도시들은 문화의 중심지적 시설과 기능을 부여하여 문화향유 기회를 증가시키고 인구집중지역을 활용한 문화터미널(삼성경제연구소, 2004)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3군집의 도시들은 2군집에서 분산된 산업이 입지하거나 지방의 대표산업도시들 뿐아니라 지방 중심도시, 역사문화중심도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도시들은 도시적 특징과 더불어 대표적인 지역색을 가지고 있는 도시들로 산업화로 인한 문화, 자연 자원의 공존을 위해 문화용도지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도시적 기반과 문화적 자원을 활용한 관광중심도시로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반적인 문화적 수준 향상을 위해 중심도시와의 연계 및 문화향유 프로그램의 증대 등으로 문화전달 플랫폼(삼성경제연구소, 2004)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4군집의 도시들은 도시화, 도시 재정 등 도시의 사회기반 여건이 부족하고 강원도내 시군과 지방 또한 지역문화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 개발과 도시 경관적 심미성과 역사적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도시의 환경적 개선이 이루어져야한다.

둘째, 도시종합지수가 낮은 도시들이다. 도시적 특성이 낮은 도시들은 5군집 중 한 개의 군집만 이에 속하나 도시 수로 보면 154개중 68개로 약42%에 속하는 도시들이 포함되어 있어 의미 있는 분석 결과로 해석된다. 이중 12개 도시를 제외한 80%이상의 도시들이 군지역으로 우리나라 지방도시의 반수 정도가 이에 포함된다.

이 도시들은 도시 재정, 도시화 정도, 산업화 도시계획적 토지이용 측면에서는 모두 평균이하로 비도시적 특성을 가진 지방 도시들이다. 문화적 환경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천인당 영화관 좌석 수나, 문화용도지구 지정비율 등 도시적 성격이 강한 요인에서는 평균이하로 나타났으나 총 문화기반시설 수, 문화재 보유량 측면에서는 양호한 면을 보이고 있다. 이 도시들은 우리나라 지방의 대부분의 시군의 특징을 잘 가지고 있는 군집으로 적은 인구와 산업 기반의 미비 등으로 지역의 낙후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적은 인구규모와 재정으로 물리적 건설사업으로 인한 환경개선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므로 이 도시들에 대한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먼저 기능적 측면에서는 도시적, 문화적 중심지 기능 보다는 지역의 특색을 살린 경관조성과 자연환경을 활용한 산업의 개발, 체험, 축제 등을 발굴하여 도시브랜드를 높이도록 해야 한다. 다음으로 산업적 측면에서는 소규모 자본과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관광축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지역 문화기반시설을 적극 활용하여 전통, 특화산업 보존과 환경조성 등 6차산업적 개발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유도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일본의 아소팜 빌리지 등과 같이 지역민의 적극적인 내부경제활동 참여와 지역 특색을 살린 클러스터적 개발, 도시내 관광지의 네트워크 연계 등의 토지적 개발이 요구된다.

이와 같이 도시적 특성과 문화영향요인에 대한 분석을 통해 도시적 요인과 문화적 환경이 서로 상관관계를 가지고 발전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향후 문화도시 선정 뿐 아니라 지역 중소도시 개발방향에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직 선행연구가 부족한 분야에서 관련 연구 증대에 기여도 예상된다.

하지만 본 연구는 단일 시점을 기준으로 하는 요인을 중심으로 분석하여서 도시의 시계열적 발전 방향과 모습을 반영하지 못하였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이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시계열적 자료에 의한 심층 조사, 분석이 요구된다.


Notes
주1.이병훈(2010)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속성 개발에 관한 연구, 한국지방자치학회보, 제22(2)(통권70)) 참조

주2. 문화중심도시는 광주, 부산, 전주, 경주 등 4곳이 있다.

주3. 문화지표선정관련 보고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한국문화예술 진흥원(1995), 문화통계 및 지표체계 연구, 한국문화정책 개발원(1995) 문화지표체계개선, 서울 시정개발연구원(1996) 서울시 문화지표 설정 및 측정 연구, 문광부, 문광연(2000) 국민문화지수체계개발, 한국문화정책개발원(2001) 성남시 문화지표연구, 인천발전 연구원(2002) 인천광역시 문화지표 설정 및 조사에 관한 연구, 대구경북연구원(2003) 문화도시 대구, 현주소와 발전방향, 충북개발연구원(2006) 충청북도 문화지표 설정에 관한 연구, 부산발전연구원(2006) 문화도시 부산을 위한 전략과 정책방향연구, 한국문화정책 개발원(2006) 문화지표체계개선 2005, 건설교통부(2006) 지속가능한 도시대상, 건설교통부(2007)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대상, 경기문화재단(2007) 경기도 문화지표체계 개발연구 등을 참고 하였다.

주4. 요인분석에 의한 총 설명력은 92.7%로 도시규모결정요인 46.98%, 도시화결정요인 45.75%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요인별 영향력의 차이를 반영하기 위하여 총 설명력을 100%로 환산하여 도시규모결정요인 50.66%, 도시화결정요인 49.34%로 가중치를 적용하여 도시종합지수를 산출하였다.

주5. 문화자원은 도시 발전과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예술적이고 문화적인 삶이 도시재생에 핵심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김정희 외 1인, 관광도시 문화자원의 도시브랜드 개성, 관계품질, 충성도에 미치는 영향)

주6. 관광개발은 제조업과는 달리 기존에 발달된 연관 산업의 기반 없이도 발달 가능한 산업이고, 성격상 기존 도시의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곳에서도 가능하다. 그래서 특히 낙후지역은 개발이 미흡하여 상대적으로 수려한 자연환경을 유지할 수 있었으나, 제조업 등을 유치할 여건은 어려워 1차 산업의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였기 때문에 더더욱 관광개발에 대한 역할이 커져가고 있다. 강원도 개발계획에 따르면 스키장, 골프장 등 관광시설을 다수 개발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을 주요 골자로 삼고 있다.(국토연구원, 2001, 지역개발측면에서 본 문화, 관광사업 실태와 대책)

주7. 6차 산업이란 1차 산업인 종수산업과 2차 산업인 제조업, 그리고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이 복합된 산업을 말한다. 농촌 관광을 예를 들면, 농촌은 농업이라는 1차 산업과 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재화의 생산(2차 산업), 그리고 관광 프로그램 등 각종 서비스를 창출(3차 산업)하여 이른바 6차 산업이라는 복합산업공간으로 변화한다. 정부는 2002년부터‘녹색농촌체험마을’을 선정하여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각종 지원을 한다.(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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