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Planning Association
[ Article ]
Journal of Korea Planning Association - Vol. 54, No. 5, pp.5-16
ISSN: 1226-7147 (Print) 2383-9171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Oct 2019
Final publication date 11 Sep 2019
Received 06 Jan 2019 Revised 26 Jul 2019 Reviewed 05 Aug 2019 Accepted 05 Aug 2019
DOI: https://doi.org/10.17208/jkpa.2019.10.54.5.5

도시 1인 가구의 주거지 결정에 대한 젠더 차이 : 관악구 20~30대 가구의 안전성 욕구와 주거비를 중심으로

조규원** ; 김태형***
Gender Differences in Residential Decision by Single-Person Households : With Regard to Safety Needs and Costs of Gwanak-Gu Residents in Their 20’s and 30’s
Jo, Kyu-Won** ; Gim, Tae-Hyoung, Tommy***
**Master of Urban and Regional Planning, Seoul National University godkyuwon@gmail.com
***Associate Professor, Seoul National University taehyoung.gim@snu.ac.kr

Correspondence to: ***Associate Professor, Seoul National University (corresponding author, taehyoung.gim@snu.ac.kr)

Abstract

Crimes against women are steadily increasing, and women tend to be more afraid of crimes than men. In particular, women have been threatened and insecure in residential areas in which the highest level of safety should be assured. This study attempts to analyze whether women who feel vulnerable to crimes in the residential environment spend higher housing costs than men in order to ensure safety. As such, this study conducts one-on-one interviews with 15 Gwanak-gu residents in their 20’s and 30’s and identifies how and why the level of housing needs is differently satisfied by gender. Specifically, women realize a lower housing need than men, resulting from gender differences in safety. Women give up on other residential and environmental factors because they spend a substantial amount of money on housing for higher safety. This implies that single-female households are exposed to the inferior quality of the living environment compared to their male counterparts of similar income or age.

Keywords:

City Single-Person Household, Residential Cost, Residential Need, Gender Perspective, Safety

키워드:

도시 1인 가구, 주거비용, 주거욕구, 젠더관점, 안전성

Ⅰ. 서 론

1. 연구 배경 및 목적

2017년 2월, 각종 SNS에 ‘#이게_여성의_자취방이다’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 해시태그 운동은 한 사진작가가 ‘자취하는 여성’을 주제로 출간한 사진집이 여성을 성적 대상화 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시작되었다. 해당 작가의 사진집에는 ‘자취방’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주거공간을 배경으로 여성이 신체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었다. 자취를 한 경험이 있는 여성들은 이러한 ‘자취하는 여성’에 대한 시선을 비판하고, “여성 자취방의 실상은 이렇다”며 자신이 혼자 살며 겪은 범죄 경험담을 공유하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 혼자 사는 여성들은 밤늦은 시각 누군가 갑자기 방문을 열려고 한다거나, 음식이나 택배 배달원들로부터 음흉한 시선이나 사적 연락을 받는 등 주거공간에서 위협을 맞닥뜨린다.1) 이러한 위협은 혼자 사는 여성에 대한 ‘특정한 이미지’가 우리 사회에서 형성되고 소비되는 것과 깊은 연관이 있다. 앞서 SNS를 통해 여성들이 해당 사진집을 비판하며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피해사례를 공유했던 것도, 이러한 ‘특정한 이미지’의 피해자가 당장 자신들이라고 인식했기 때문이다.

서울시 1인 가구의 수는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고, 이 중 여성 1인 가구 비중은 2016년 기준 52.2%로 과반수를 이룬다. 하지만 그동안 청년 여성 1인 가구의 실태를 파악하거나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수립은 미비했다. 주로 원가족과 잠시 떨어져 살거나 결혼 등으로 새로운 가족을 형성하기 전의 임시적 가구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김혜정, 2015). 여성 피해자가 대부분인 성범죄건수가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해오고 있는데, 이 중 55.6%는 청년 여성의 주거지에서 발생하였다는 점은 의미하는 바가 상당하다. 또한 여성 1인 가구의 평균 임금이 동일 연령대의 남성 1인 가구보다 낮은 등(서울시 복지정책과, 2016)의 사회 문제를 고려할 때, 여성 1인 가구가 감당하는 주거비용과 주거의 안전성의 문제는 정책 이슈로 논의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여성 1인 가구의 안전 문제는 ‘도시구조의 젠더화’라는 의제와 함께 논의될 수 있다. 1970년대 이후 서구 여성주의 학자들은 근대 도시의 형성과정에서 주 활동자로서 남성의 수요만이 반영되는 경향을 문제로 제기하여 왔다. 즉 그동안 도시의 주 활동자가 아니었던 여성은 도시에서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행사할 수 없었는데 이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 중 하나가 여성의 안전 취약성이다. 여성은 성범죄의 잠정적 피해자라는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도시에서 또는 주거환경에서 위협 가능성이 적은 공간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본 연구에서는 혼자 사는 여성의 주거 문제를 이와 같이 젠더 관점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청년 여성 1인 가구가 동일 연령 및 소득대의 남성과 비교하여 주거비용에서 차이가 있는지, 그렇다면 그 차이가 여성이 안전한 주거환경을 찾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인지 살펴볼 것이다. 여성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남성보다 높은 주거비용을 내고 있다면, 1인 가구의 삶의 질에 성별 불평등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들을 위한 정책수립의 필요성을 입증하고 정책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2. 연구 방법

본 연구는 청년 1인 가구가 거주지 선택 시 고려하는 주거 환경요소가 성별로 어떠한 차이가 있으며, 이 차이가 성별 주거비용 차이를 초래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2018년 7월부터 11월까지 1:1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대상지는 서울시에서 1인 및 여성 1인 가구의 비중이 가장 높은 관악구이다. 구체적으로 관련 이론 및 선행연구 고찰을 통해 연구 가설을 세우고 인터뷰를 통해 가설을 검증할 것이다. 또한 선행연구에 근거하여 분석틀을 만들고 인터뷰 내용을 정리, 결과를 도출하게 된다.

논문의 나머지는 4장으로 구성하여 이러한 연구의 전 과정을 정리한다. 2장에서는 이론적 배경과 선행연구를 검토한 뒤, 본 연구에서 새롭게 검증해야 할 가설을 설정한다. 3장에서는 인터뷰 대상자 선정방식과 선정된 대상자들의 특성을 기술한다. 또한 인터뷰 내용을 객관적으로 분류하기 위한 분석틀을 소개한다. 4장에서는 연구결과를 정리한다. 성별로 추구하는 주거환경이 다르며 이는 서로 다른 주거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사실을 먼저 밝힌 후에 그 원인을 분석한다. 다음으로 어떻게 이러한 주거환경의 차이가 성별 주거비용 차이를 초래하는지 설명한다. 5장에서는 연구를 요약하고 한계점을 나타내며 마지막으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Ⅱ. 선행연구 검토

1970년대 이후 Susan S. Fainstein, Doreen Messy, Suzanne Mackenzie와 같은 여성주의 지리학자들은 근대 도시 공간이 자본주의와 가부장제의 결합체이며, 이는 다시 젠더 불평등을 야기한다는 비판적 기제를 제시하였다. 산업화 이후 도시는 생산을 위한 영역이 되고, 도시가 아닌 지역은 도시의 기능을 보조하는 주변부가 되었다. 이때 생산영역은 공적 영역으로서 생계 부양자인 남성이 일하는 직장이 있는 곳으로, 재생산영역은 사적 영역으로서 가사노동자로서의 여성이 돌보아야 하는 가정이 있는 곳으로 구분되었다. 이러한 이분화 구도에 도시를 중심부, 도시가 아닌 곳을 주변부로 보는 위계질서가 더해졌으며, 주변부에 배치된 여성은 중심부에서 배제되었다(Saegert, 1980; Wilson, 1991; England, 1991: 이현재, 2012에서 재인용). 이렇게 젠더 구분이 더해진 현대 도시에서 여성의 활동이 제약받고 있다는 사실은 여러 국내 연구(정현주, 2016; 이현재, 2012; 강미선, 2009; 김현미, 2009)에서도 검토된 바 있으며 이들은 가구 형태의 변화, 돌봄을 비롯한 가사노동 등이 도시 구조와 맞물려 여성의 활동을 제약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남성은 성폭행을 제외한 모든 범죄에서 여성보다 피해자가 많은데 그럼에도 여성은 모든 범죄에서 남성보다 두려움을 크게 가진다. 이를 범죄피해-두려움 패러독스라고 하는데 이 또한 젠더 관점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여지가 있다(Warr, 1984). 여성의 범죄에 대한 두려움은 주로 성범죄(특히 강간)에 대한 두려움으로 볼 수 있는데, 성범죄가 아니더라도 성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 보기 때문에 모든 범죄에 대해 남성보다 높은 두려움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Warr, 1984). 아울러 성범죄 시에 여성에게 부정적인 사회적 통념과 이후의 여성에게 닥치는 피해 또한 여성에게 두려움을 주는 요인이 되며 이는 특히 연령이 어릴수록 더 큰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과 연관된다.

선행연구를 통해 살펴본바, 여성 1인 가구는 남성 1인 가구의 주거환경과 차이가 있으며 범죄 등 사회 문제에 남성보다 취약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하지만 1인 가구의 주거환경이 성별로 왜 다른지를 다룬 연구는 부재하다. 이를 위해서는 도시구조가 젠더 불평등한 양상을 가지기 때문에 여성에게 추가적인 노력을 요구한다는 젠더관점에서의 분석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이창효(2010)가 보고한 바, ‘30대 연령의 여성 1인 가구가 주거환경 중 안전성 영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지역에 산다’는 결과를 근거로 가설을 도출한다. 즉, 30대 여성 1인 가구가 사는 지역의 안전성 영역 점수가 높은 것은 특히 범죄로부터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하기 때문이며, 이는 여성 1인 가구의 주거비용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Ⅲ. 분석 자료 및 분석틀

1. 분석 자료

본 연구는 여성 8명, 남성 7명 등 총 15명과 1:1 심층인터뷰를 실시하여 그 내용을 분석하였다. 인터뷰 대상자는 만 20세~39세의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관악구에서 거주하는 미혼자로 정의한 후, 기준에 부합하는 소수를 일차로 선정하였다. 대상자를 선정할 때에는 소득, 연령, 구내 거주 지역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였다.

소득 구간은 2016년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설문조사에서 이용하였던 월평균소득 기준을 그대로 사용하였고, 최저임금을 적용한 135만원을 최저구간의 시작점으로 잡았다. 또한 관악구 내의 주거환경 및 비용에 대한 차이를 두기 위해 신림역 부근(sector1), 서울대입구역 부근(sector2), 낙성대역 부근(sector3), 녹두(sector4)에서 인터뷰 대상자를 고루 추출하였다. 응답자들의 기초정보는 <표 1>과 같다.

The List of Interviewee

2018년 7월~9월 여성 7명, 남성 3명의 인터뷰를 마친 후 1차로 연구 결과를 정리해 전문가 그룹 면담으로 내용 타당성을 평가하였다. 면담 후 인터뷰 대상자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남성 인터뷰 대상자 수를 늘려 11월까지 남성 4명, 여성 1명의 추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 시에는 주거지 선택 시 무엇을 주요하게 고려하였는지, 현 주거지에서 어떤 점에 만족하고 불만족하는지 등을 살펴보았다. 인터뷰 대상자들에게 친숙하지 않을 수 있는 도시·주거 환경 관련 용어와 개념을 설명하고 본인에 해당되는 주거환경요소는 무엇인지, 우선순위는 어떠한지 파악하였다.

2. Maslow의 욕구 위계 이론에 따른 주거 욕구 단계

Maslow의 욕구 위계 이론은 인간의 행동 동기를 설명하는 데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구조이다. 이에 따르면 인간은 최하위 단계에 있는 기본 욕구들을 충족시킨 후 상위 수준에 있는 복잡한 심리적 동기들을 채우고자 하는 욕구의 위계를 가진다.

곽인숙(1986)은 주거환경이 거주자의 욕구를 얼마나 충족시켜 주는지 평가하기 위해 욕구 위계 이론에 기반하여 총 5단계의 주거 욕구 위계를 설정하고, 이 주거 욕구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그림 1>과 같이 제안하였다. 1단계 욕구는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거주지에서 최소한으로 제공해야 할 요소와 관련 있다. 2단계는 주거공간에서 재해나 범죄로부터의 안전을 보장받고자 하는 것이고, 3단계는 여유공간을 확보하고 교통시설 및 공공시설과 가까이 있음으로써 편리성을 충족시키는 것과 관련 있다. 4단계는 이웃과의 유사성을 의식하고 주택으로부터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사회적인 관계 유지 욕구이다. 마지막 5단계는 주거의 필수적 기능 외에 미적 요소를 더하여 주거공간을 통해 자아를 실현시킬 수 있는지와 관련되어 있다.

Figure 1.

The Measurement of Residential Environment by the Hierarchy of needs TheorySource: Kwak(1986), reorganized by author

본 연구에서는 이 주거환경지표를 분석틀로 이용하여 주거환경을 고려하는 요인에 대한 성별 차이를 해석하고자 한다. 다만 본고가 1인 가구의 주거환경을 다루는 만큼 지표 내용 중 자녀와 배우자 관련된 항목은 제외하였다.


Ⅳ. 연구 내용

1. 충족된 주거 욕구의 성별 차이

응답자별로 현 거주지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했던 주거환경 요소들을 분석틀의 측정지표와 대응시킨 후 이들의 주거 욕구가 어느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지 정리하였다.

P7과 P8을 제외한 모든 여성 대상자들은 2단계(자신과 재산의 보호욕구)까지 충족된 상태에 있었다. 이들은 본인이 충당할 수 있는 주거비용 내에서 우선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집을 선택했는데, 이 기준을 충족시키는 데에 이미 주거비용이 소진되어 버렸다. 따라서 주택 규모나 공공시설과의 거리 등 상위욕구를 충족시키는 요소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더 깔끔하고 최신에 지어진 곳에서 살고 싶었다. 여기는 조금 오래된 곳이어서 처음에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화장실 문턱을 봐도 되게 오래됐고 타일, 주방 이런 걸 봐도 되게 오래됐고. (중략) 그런데 이만한 가격으로 이렇게 안전한 곳을 구하는 것도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바로 앞에 편의점도 있고, 대로변 바로 뒷골목이고, 그래서 밤에도 사람들이 많이 왔다 갔다 하고. 그래서 그게 되게 안심이 됐다.” (女, P6)

또한 안전성을 중요하게 고려하지 않고 구한 집에서 살면서 점차 주거환경에서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깨닫게 된 여성 응답자들도 있었다. P5는 빛이 잘 들고 넓은 집에 살고 싶어 선택했던 집에 대해 이러한 조건에서는 만족하였음에도 인근에 행인이 적고 어두운 탓에 항시 안전의 위협을 느껴 결국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집으로 이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행인이 많고 번화가와 인접한 곳을 찾다 보니 규모와 채광은 포기하게 되었지만, 현재 상태가 더욱 만족스럽다고 답하였다. 즉 과거 주거 욕구의 2단계가 충족되지 않은 채로 1, 3단계 욕구를 충족시킨 상태에서 살다가, 3단계 욕구를 포기하고 2단계까지만 충족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다. 이 선택에서는 3단계를 추구하기에는 주거비를 감당할 형편이 되지 않기 때문에 2단계까지 머무르게 된다.

반면 남성 대상자들은 1명을 제외하고 모두 2단계보다 높은 주거 욕구를 실현하고 있었다. 남성 응답자들은 적은 주거비로도 2단계의 주거 안전성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기 때문에 상위욕구를 위한 주거비 지출이 가능하였다.

P10(男)은 P5(女)와 소득 및 주거비 지원 여건이 비슷했으나 P5보다 높은 주거 욕구단계에 머물렀는데, 이 둘은 주거환경에 대한 고려요인이 확연히 달랐다. P10은 주방과 침실이 분리된 구조, 방 크기, 직장까지의 통근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주거 침입이나 음습한 골목길과 같은 방범관련 사항은 면밀히 살펴보지 않았음에도 현재 집이 안전하다고 여기고 있었다. 따라서 3단계까지 충족된 상태로 볼 수 있었는데, 안전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방 크기와 구조를 포기한 P5와 대조를 이룬다.

다른 동일 소득 구간에 있는 P11(男)과 P6(女)의 상황을 비교해도 위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P11은 주거지 결정 시 안전성은 고려하지 않았고, 주변 편의시설 및 쾌적성을 위한 창 위치, 크기를 유심히 살폈다. 반면 P6는 쾌적성 때문에 신축건물을 선호하지만 안전성에 대한 만족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 이를 포기하고 대로변의 노후한 집을 선택했다. 이 둘은 소득, 주거비, 주택 위치 등이 매우 유사함에도 현재 충족된 주거욕구 수준이 다르며 그 주된 요인은 안전성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여성 응답자에게서는 들을 수 없었던 고려요인으로서, 남성 응답자 일부는 자신의 주거환경을 타인이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 본인이 위험하다고 느끼는 환경인지보다는 타인이 거주지에 대한 이미지로 본인의 경제적 수준을 판단할 것을 기대하여 좋은 이미지를 지니는 거주지를 선택하고자 하였다. 이는 주거 욕구 4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주택을 통해 자신의 존재가치를 인식하고, 지역사회에 소속되고 인정받기를 원한다는 내용과 일치한다.

“나이가 서른 넘어서 신림을 못 벗어나면 그건 문제가 있다더라. 경제적인 문제겠지. 사람을 판단하는 잣대가 되는 것 같다. 차랑 비슷하게. 그런 것도 중요하게 생각은 안하는데 머리에는 들어 있는 거다. 그래서 신림을 선택 안 하게 된 것도 있다. 마찬가지로 중국인이나 조선족들 많이 사는 곳도, 그런 인식 때문에. ‘어디 살아요?’ 했는데, 대림이라고 하면, 아 거기 … 하고 말은 안하더라도 ‘되게 힘든가보다’ 이렇게 생각하겠지. 그런 인식도 무시를 못하고, ‘내가 진짜 위험하다’, ‘불안하다’보다는 이런 인식에 대한 우려를 더 크게 하는 것 같다.” (男, P12)

특히 위와 같은 내용은 만 34세의 남성 응답자 두 명에게서만 나온 것으로서 연령과 성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주거 욕구로 해석할 수 있다. 이들은 20대 후반이었다면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신림이나 대림에도 살 수 있었겠지만, 30대 중반이 된 지금은 주변 인식으로 인해 살기 꺼려진다고 응답하였다. 하지만 비슷한 연령대의 여성 응답자와 20대 중후반의 남성 응답자는 이러한 의견을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남성에게는 연령이 상위 주거 욕구를 충족시키게 하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P14(男)의 경우 P15(男)와 동일한 소득 구간에 있지만 현 거주지 선택 당시 본인이 가지고 있던 예산에 제약이 있어서 저렴한 보증금을 낼 수 있는 집을 우선으로 찾고자 했다. 즉 2단계를 구성하는 주거 욕구 중 월 주거비의 적합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이는 여성 대상자들이 추구한 욕구와 다르다. 또한 현재는 금전적 형편이 나아졌기 때문에 이사를 하게 된다면 주택 가격(현재보다 상승된 비용)과 방 크기, 교통 편리성을 위주로 볼 것이라고 답하였다. 즉 P14가 고려하고 있는 요소들은 주거욕구 3단계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향후 여성 응답자들보다 높은 주거 욕구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여성 대상자 중에서도 2단계보다 높은 주거 욕구를 충족시킨 사례를 확인하였는데, 중요한 것은 P8은 월 소득이 다른 여성보다 월등히 높았고, P7은 월 소득이 비교적 높으면서 전세금 전액을 부모님으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남성 대상자들은 월 소득과 상관없이 각기 다른 주거 욕구 충족상태를 보인 반면, 여성은 소득이 높은 두 명만이 2단계보다 높은 주거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었다.

소득차이에 따른 충족된 주거욕구 차이가 여성 응답자에게서만 나타났다는 점, 또한 동일 소득구간에서 여성의 주거충족수준이 남성보다 낮은 점을 보았을 때, 상위 주거욕구를 충족시키기까지의 과정이 성별로 다르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여성 응답자들은 주거지에서 안전관련 요소들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말을 반복했고, 이는 2단계에서 3단계로 주거욕구수준을 올리기까지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주거비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다음 절에서 2단계보다 높은 단계를 충족시킨 여성 응답자가 드문 이유를 더욱 상세히 설명하고자 한다.

2. 안전성에 대한 성별 차이

이번 절에서는 충족된 주거 욕구 단계가 성별로 차이가 나는 이유를 안전성에 대한 성별 차이 때문으로 볼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여성이 다른 주거환경 요소보다 안전성을 우선으로 고려하는지, 그 안전성은 무엇으로부터의 안전이며 왜 우선시 되는지 알아보았다. 또한 안전성이 전반적인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며, 이 역시 성별차가 나타나는지 살펴보았다.

1) 여성의 안전성에 대한 우선 고려

인터뷰 결과 여성과 남성은 거주지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주거환경 세부영역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응답자 8명 중 5명이 안전성을 1순위로 해서 현재 집을 선택했다고 응답한 반면, 남성 응답자는 교통 편리성, 주택가격, 직장 근접성 등을 1순위로 꼽았다<그림 2>.

Figure 2.

Priority 1 on the Choice of Residence for Interviewees

안전성 순위도 성별로 선명한 차이를 보였는데, 여성 응답자들은 5명이 1순위로 안전성을 고려하였고 그 외의 여성들도 1순위는 아니더라도 2, 3순위로 안전성을 꼽았다. 반면 남성 응답자들은 주로 4순위를 넘기는 하위 순위로 안전성을 고려하고 있었다<그림 3>.

Figure 3.

Rank of Safety Considerations When selecting the residence of the Interviewees

여성 응답자들은 안전성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만큼, 안전성을 측정하는 본인만의 기준을 가지고 있었다. 대체적으로 “대로변과 얼마나 가까운가”, “후미지고 어두운 골목은 얼마나 짧은가”, “밤늦게까지 행인이 얼마나 많은가”로 정리할 수 있었다. 이는 장안식 외(2011)의 연구에서 범죄에 대한 두려움의 주요 변인으로 밝혔던 지역사회 무질서 중 물리적 무질서 내용과 일치한다. 즉 혼자 사는 여성에게 안전성이란 자연재해나 화재가 아닌 범죄로부터의 안전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위해 행인이 많고 밝은 큰 길을 통해 집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주의할 점은 여성은 주거환경에 대한 우선순위를 쾌적성, 편리성, 위생성보다는 범죄로부터의 안전성에 둔다는 점이다.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과는 거리가 멀지만 대로변을 통하는 것’과 ‘교통편까지는 가깝지만 어두운 골목길을 통하는 것’ 중 모든 응답자는 전자를 택하였다. 즉 대로변과 가까워야 한다고 한 것은 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대로변을 밝고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로서 인식하기 때문이었다. 또한 후미진 골목은 쓰레기가 많거나 통행이 불편할 것 같아 꺼리는 것이 아니라 어둡고 누군가 불쑥 튀어나와 위협을 가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하기 때문이었다.

한편 여성 응답자는 지역사회 무질서를 집까지 가는 도중의 주변 환경 안전과 관련해서 인식하고 있었는데, 주택 형태 측면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층수를 중요하게 고려하였다. 여성 응답자 모두 반지하와 1층인 경우 더욱 저렴한 비용이라도 살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본인이 혼자 사는 것이 쉽게 노출되고 따라서 범죄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P4의 경우 건물에 반지하세대가 있어 1층이 가로보다 단이 높게 형성되어 있어서 거주를 결정했다고 했고, 만약 가로와 높이가 같은 집이었다면 살지 않았을 것이라 답하였다. 이는 여성에게 주거지 안전은 주거 형태뿐만 아니라 주거지 층수에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2016)의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남성 인터뷰 응답자 4명도 반지하와 1층은 살지 않겠다고 응답하였으나 그 이유는 여성과 달랐다. 이들은 반지하나 1층은 외부인에 의한 우발적 주택 훼손 가능성이 크고 외부 시선에 쉽게 노출되어 프라이버시가 침해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었다. 또한 실내 통풍이 잘 안되어 주거의 쾌적성을 보장받지 못할 것을 주요한 이유로 꼽기도 하였다. 즉 층수가 범죄로부터의 안전성과 관련해서 고려되는 것이 아니었다. 실제로 남성 응답자 P9은 가로와 높이가 일치하는 1층에 살고 있으며, 엘리베이터나 계단사용이 필요 없다는 점을 편리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위층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점이 있기에 향후에도 1층에 계속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하였다.

2) 안전성 충족 조건의 성별 차이

남성 응답자들은 지역사회 무질서 중 물리적 무질서를 안전성과 연관시키지 않지만 사회적 무질서에 대해서는 안전성 관련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중국인들이나 조선족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은 매우 안전하지 않은 곳으로 인식하고 애초 선택지에서 배제하였다. 이러한 잠재적 위협집단이 배제된 현재 환경에서는 대체로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즉, 남성 대상자들은 부정적으로 이슈화되거나 본인에게 특히 위협적이라고 여겨지는 대상이 없다면 안전이 확보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에 반해 여성 대상자들은 불특정 다수, 심지어 아는 사람에게서도 위협을 당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남성은 특정 대상을 배제함으로써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여기는 반면, 여성은 위협을 느끼는 대상을 국한하지 않기 때문에 특정대상의 배제를 고려하지 않았다. 대신 주거환경의 물리적 질서들을 채워나가는 식으로 안전성을 충족시키려 하였다. 그 결과 여성 대상자들은 안전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찾아 현재 집을 선택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100% 안전하다고 믿을 수는 없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의 비율이 너무 높고… 그게 한국 범죄의 특징인 것도 같다. 그래서 오히려 나는 중국인이나 조선족을 굳이 두려워해야 하는 사람으로 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한국 여성은 혼자 살기에 어디든 위험하기 때문에, 그래서 위험한 일은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으니, 대림 쪽이 더 위험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 것 같다.” (女, P7)

주로 여성이 성범죄를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느끼는 것을 고려할 때, 여성이 가지는 물리적 무질서에 대한 확고한 기준은 선행연구에서 밝힌 여성의 상황 회피를 통한 방어기제로 해석할 수 있다. 권인숙 외(2013)는 여성은 성폭력에 대해 자신의 노력이나 능력으로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여기기 때문에 최대한 상황을 회피하는 것을 최선의 방책이라고 판단한다고 주장하였다. 본 연구의 여성 응답자들이 사회적 무질서보다 물리적 무질서를 우선으로 고려하는 것도 사회적 무질서에 대한 통제는 본인의 능력을 초월하기 때문에 물리적 무질서를 최대한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자신을 보호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읽을 수 있다. 밝고 행인이 많은 길을 통해서 귀가하고, 타인의 시선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는 고층에 거주하는 식으로 위험한 상황을 발생시키는 요소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성범죄에 대한 인식이 성별로 어떻게 다르며, 이는 주거환경의 안전성 추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3) 성범죄에 대한 인식과 안전성

여성 응답자들이 주거환경에서 범죄로부터의 안전성을 중요시하는 것은 범죄 중에서도 특히 성범죄를 의식하기 때문이라는 점이 인터뷰를 통해 확인되었다. 주거환경에서 안전성이 본인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묻는 질문에 여성 응답자들은 “여자다 보니”, “내가 두려워하는 범죄는 남성으로부터 가해지는 범죄이니까”라는 표현을 자주 썼고, 남성 응답자들은 “아무래도 남자다 보니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와 같이 성인지적 발언을 하였다. 이는 성별로 느끼는 위험요소가 다르고, 동일한 위험 상황이더라도 취약성이 다르게 드러난다는 점을 여성과 남성 모두 인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렇게 여성이 안전성을 추구하는 이유는 성범죄에 대한 위협 때문이며 이것이 남성과 여성의 범죄에 대한 두려움 정도 및 방어 태도에 차이를 낳는다는 점은 이미 선행연구(장미혜, 2009; 권인숙, 2013; Ferraro, 1996; Smith, 1997; Cops, 2011)를 통해 발견된 바 있다. 본 연구는 나아가 인터뷰를 통해 여성 응답자들은 그 어떤 주거환경 요소보다 성범죄 피해로부터의 안전성 보장을 중요시한다는 점을 파악하였다. 여성 응답자 중 3명은 오로지 남성으로부터 가해지는 범죄를 우려하여 이사를 감행한 적이 있었다.

“신대방이 조용하긴 한데 원룸촌이 많다. 밤에 골목이 엄청 어둡다. 아무래도 여자고 하니까 나에게 제일 중요한 게 치안이다. 밤 골목이 너무 어두워서,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근을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고, 그래서 집을 옮겨야겠다 했다. 여자 혼자 사는 사람들 커뮤니티 보면 이상한 사건이 너무 많다. 배달 안 시켰는데 배달원이 문을 두드린다거나, 누가 쫓아왔다든가 이런 게 너무 많으니까 어두우니까 되게 무섭더라.” (女, P4)

응답자 중에서는 성범죄라는 단어를 언급하지는 않되 남성으로부터의 위협적인 상황이 두렵다는 내용을 말한 경우가 있었고, 직접적으로 성폭행이 가장 불안한 요소라고 언급한 대상자도 있었다. 모두 여성이 성범죄를 자신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요인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여성은 남성이 가해자이고 여성이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을 성범죄로 인식하거나, 성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피해 경험과 상관없이 여성이 강간에 대한 두려움이 크기 때문으로서 여러 선행연구(Warr, 1984; Ferraro, 1996)에서 입증된 바 있다.

Ferraro(1996)는 강간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여성이 남성보다 모든 종류의 범죄에 대해 두려움을 더 크게 가진다고 주장하였다. 주거공간에서 남성 가해자와 얼굴을 맞대는 상황을 직면할 때, 가해자가 절도나 폭행의 의도를 가졌더라도 모든 여성은 강간의 위협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러한 두려움은 젊은 여성에게서 두드러지는데 이들은 특히 교육이나 직업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의 대상인 청년 여성 1인 가구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여성 대상자들은 교통편리성이나 방 크기·구조, 신축 여부 등에서 느끼는 쾌적성보다도 이러한 성범죄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주거환경인가를 더욱 중요하게 고려했다. 안전성 외에도 선호하는 주거환경 요소가 있기는 했지만, 안전성과 이 모든 것을 충족시키기에는 한정된 예산에서 감당하기 어려웠다. 이에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집에 살게 되었다고 응답하였다.

“예전엔 방 넓이를 따졌다가 지금은 조금 좁지만 치안이 좋은 데로 이사를 한 거다. 치안은 위치가 어디냐 보다는, 주변에 평소 사람들이 시간 구애 안 받고 돌아다니느냐와 관련된 것 같다. (중략) 성범죄와 연결되어 생각한다. 같은 여자라면 칼이나 총 이런 걸 가지고 있지 않은 이상은 위력으로 내가 어떻게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남자면 자신이 없다.” (女, P3)

‘씻을 수 없는 경험’, ‘한 번 겪고 나면 회복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성폭력 피해와 관련한 사회 통념은 여성의 두려움을 더욱 증폭시키고 안전을 위한 방어기제를 키운다.2) 또한 성폭력은 사람이 많은 곳이 아니라 앞서 보았듯 어둡고 인적이 드문 곳에서 발생한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여성이 집까지 가는 길에서의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아이러니하게도 여성은 가장 안전해야 할 주거환경에서 성범죄의 불안감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고(서울시여성가족재단, 2016) 동시에 안전성을 보장받고자 가장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었다.

4) 안전성에 대한 성별 만족도 차이

현 거주지의 안전성에 대한 만족도 또한 남성과 여성이 다른 양상을 보였다. 높은 만족도를 보인 여성 응답자의 경우, 본인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환경을 가장 먼저 살핀 만큼 그러한 요소들이 충족된 상태에 있다고 답했다. 낮은 만족도를 보인 여성 응답자들은 집을 구할 때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요소들이 살면서 발견되어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게 된다고 답하였다. 따라서 향후 이사할 때는 이러한 요소가 반영된 집을 우선으로 알아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성은 주거환경에서 안전성을 크게 고려하는 만큼 안전성이 절대적으로 만족스러워야 한다고 응답하였다. 현재 주거환경에 대해 안전 만족도에서 낮은 점수를 준 여성 대상자들은 이사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고, 이사 시 고려할 주요인으로 안전성을 꼽았다. 현재 안전 만족도에서 높은 점수를 준 여성은 직장과의 거리가 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현 거주지에서 더 머무르겠다고 답했다.

남성 응답자들도 안전성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점수와 높은 점수로 갈렸지만, 그러한 점수를 준 이유는 여성과 달랐다. 안전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경우, 그것이 지내는 데에 큰 문제는 아니라고 말했다. 향후 이사를 할 때 이러한 불만족스러운 안전성 측면이 해소된 곳을 찾아가겠느냐는 질문에도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여전히 방 크기나 가격, 교통 편리성을 위주로 거주지를 알아보겠다고 응답했다. 높은 만족도를 보인 남성 응답자들은 안전성이 본인에게 중요한 요소가 아니었기 때문에 현재 사는 환경에서 안전에 대해서는 후한 점수를 줄 수 있다고 답하였다.

또한 인터뷰 초반에는 중국인이나 조선족이 사는 지역은 위험하다고 생각되어 살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지만, 방 구조가 괜찮고 직장까지의 거리가 짧아진다면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하는 남성 응답자도 있었다. 즉 남성의 경우 주거환경이 얼마나 안전한지는 주거환경에 대한 총체적 만족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림 쪽이) 그래도 출퇴근 거리가 짧고 집이 괜찮다 싶으면 살았을 것 같다. 만약에 여자였으면 절대 안 살았을 것 같다. 난 남자니까 고려는 해볼 수 있겠지만… (중략) 지금 집은 내가 살기에는 안전한 것 같다. 사실 안전에 관한 게 전체 주거에 대한 만족에 크게 작용하진 않는다. 덜 안전하더라도 주거는 더 만족스러울 수 있을 것 같다. 출근거리가 가까웠다면 대림역도 고려해볼만 하니까.” (男, P10)

정리하면 여성 응답자들은 안전성에 대한 만족이 전반적인 주거 만족으로 이어지는 반면, 남성 응답자들에게 안전성은 주거 만족에서 크게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절에서는 안전성 추구에 대한 이러한 성별 차이가 성별 주거비용의 차이를 낳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3. 안전성 추구와 주거비용의 관계

앞서 여성과 남성의 주거 욕구 단계 충족수준이 다르게 나타난 것은 안전성에 대한 기준 차이 때문이라는 것을 밝혔다. 이번 절에서는 여성이 안전성을 더욱 추구하는 경향이 동일한 주거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남성보다 높은 주거비용을 내도록 하는지 분석하고자 한다.

우선 여성 응답자들 내에서 포기하거나 충족한 주거 욕구가 소득 구간별로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였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저소득 구간의 여성 응답자들이 안전성을 추구하기 위해 상위욕구를 포기하고, 고소득 구간의 여성 응답자들은 안전성을 포함한 다른 주거 욕구까지 충족시켰는지를 살펴보았다. 만약 고소득 구간의 여성들에게서만 안전성을 포함한 다른 주거 욕구가 충족되었다면 안전성을 추구하는 것이 여성으로 하여금 높은 주거비용을 초래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 소득을 기준으로 대상자를 나눈 것은 소득을 ‘지불 가능한 주거비용’의 척도로 본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지불 가능한 주거비용’은 소득뿐만 아니라 개인 및 국가 차원에서 받는 주거비 지원이나 개인의 소비 성향 등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응답자 15명에게 현재 주거비용 중 본인의 감당 부분과 지원받은 부분이 각각 얼마큼인지, 또한 이러한 지원이 향후 상향이나 하향의 변화가 있을지를 확인하였다. 확인 결과 P7(女)과 P9(男)을 제외한 13명이 개인소득만을 기준으로 주거비용의 범위를 정하였기에 본 연구에서는 소득을 ‘지불 가능한 주거비용’의 척도로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보았다. 단, 여성 응답자들의 소득별 충족된 주거 욕구 비교 시에는 P7의 경우, 소득과 지원받은 주거비용을 함께 주 변수로 고려하였다.

먼저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 구간에 있는 여성 응답자 2명(P4, P5)이 현 거주지에 정착하기까지 거쳤던 거주지의 환경과 이사 과정에서 고려했던 주거환경요소들을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높은 소득구간에 있거나 주거비용 전액을 지원받았던 P7, P8이 충족시킨 주거 욕구를 앞의 2명과 비교하여 여성 사이에서 소득 차이에 따라 주거환경이 어떻게 다르게 구현되는지 살펴보았다. 먼저 P4와 P5가 현 거주지에 살기까지 2번의 이사를 겪으면서 어떠한 주거 욕구를 먼저 추구하고 포기했는지를 정리하면 <그림 4><그림 5>과 같다.

Figure 4.

A Case of P4(F) on Residential Environment Considering Moving Process

Figure 5.

A case of P5(F) on Residential Environment Considering Moving Process

P5의 사례를 보면, 인헌동 다가구주택의 반지하에 살 때에는 빛이 잘 들지 않고 외부 시선 때문에 늘 창문을 가리고 지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정반대의 환경을 가진 곳으로 이사하고자 했다. 따라서 첫 번째로 이사할 때에는 주변 환경을 내려다볼 수 있을 정도의 층수, 방 깊숙이 자연채광이 가능하고 넓은 오피스텔만 고려하게 되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오피스텔을 구할 수 있는 지역을 찾아 신길역 인근으로 이사했고 당시 실내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다. 하지만 신길역 주변은 관광호텔이나 철도 외에 다른 상가나 시설이 없어 상시 행인이 적고 어두운 분위기여서 자유롭게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또한 밤늦은 시각 귀갓길에 누군가 따라오는 것 같아 위협감을 느꼈고 이러한 경험이 반복되면서 다시 이사하기로 결정하였다.

현재의 집은 오피스텔보다 좁고 채광이 잘 되지는 않지만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훨씬 높았다. 지저분하지 않으면서 번화한 길을 통해 귀가할 수 있고, 맨 위층에 사는 주인집 아주머니가 상시 집을 관리하기 때문에 안전성을 보장받는 것 같다고 답했다. 서울에서 혼자 살게 된 이래 현재 살고 있는 집에 대한 만족감이 가장 크다고 했고, 그 주된 이유는 ‘안전한 집’이기 때문이었다.

위 사례를 보면 본인이 지불 가능한 비용 내에서 궁극적으로 안전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신축건물, 채광, 방 크기 및 구조 등의 일부 주거환경요소를 포기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에 많은 비용을 투자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P7과 P8은 어떠한 요소들이 충족된 환경에 거주하고 있으며, 충족된 요소들이 P4와 P5과 비교하여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P7과 P8의 현재 주거환경을 정리하면 아래 <그림 6>과 같다. 이들은 안전성을 비롯해 집 크기, 대중교통시설까지의 접근성, 채광, 환기여건 등의 주거환경 요소를 모두 고려하여 이들을 고루 만족시킨 집을 선택하였다. 다른 소득 구간의 여성 응답자들과 다르게 안전성 외의 주거환경 요소에 대한 본인의 취향을 충족시키고자 한 것이다. 하지만 이 둘 역시 대로변까지 집이 가까운지, 골목에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상점이 있어 안전성을 느낄 수 있는지를 가장 먼저 고려했다고 응답했다.

Figure 6.

Current Residential Environments in Case P7(F) & P8(F)

만약 현재의 소득수준보다 낮거나 부모님으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될 경우 현재와 주거상황이 어떻게 달라질 것 같은지 물어보았다. P7은 가장 먼저 방 크기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고 P8은 주거비용이 비싼 서울로 굳이 오지 않았을 것이라 답했다. 이유는 경제적 상황이 나빠진다고 해서 안전성을 포기한 주거환경에서 살 수 없기 때문이었다. 아래 P8의 답변은 여성이 남성보다 안전성 때문에 높은 주거비용을 지불하게 된다는 점을 극명히 보여주고 있다.

“내가 지금처럼 못 벌었다면 서울에 안 왔을 것이다. 집값이 저렴하면서 안전한 곳을 구할 수 있는 곳에 살았을 것이다. 그런데 하고 싶은 말은, 내가 소득이 되어서 (지금 이 돈을) 감내할 수 있긴 하지만, 안 아까운 것은 아니다. 아깝다. 여자니까 이 돈을 더 쓰는 것이다. 남자라면 아낄 수 있는 비용인데. 난 10년 이상 이렇게 살면서, 내가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을 가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女, P8)

이와 같이 여성 응답자들을 통해서 지불 가능한 주거비용 수준과 충족된 주거욕구가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소득이 많거나 주거비를 넉넉히 지원받은 경우 2단계보다 높은 주거 욕구를 실현시킬 수 있었고, 이때 안전성은 여전히 주요한 고려요인이었다. 반면 남성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소득이나 지원받은 주거비용 등 현재 감당할 수 있는 주거비용 수준에 따라 충족시킬 주거 욕구 수준을 다르게 하지 않았다. 따라서 여성은 안전 보다 상위단계의 주거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더 높은 주거비용을 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Ⅴ. 결 론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범죄에 대한 두려움 또한 여성이 남성보다 항상 크게 느끼고 있다. 특히 여성은 안전성이 최대한 보장받아야 할 주거공간에서 위협받고 불안감 또한 높게 가진다. 이에 본 연구는 주거환경에서 안전에 대한 취약성을 느끼는 여성이 남성보다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더 많은 주거비용을 지출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를 위해 관악구에 거주하는 청년 1인 가구 15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후, 응답자들이 충족시킨 주거 욕구 단계가 성별로 다른지 확인하고 그 이유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여성 1인 가구는 남성 1인 가구에 비해 낮은 주거 욕구 단계를 충족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주거환경에서 범죄로부터의 안전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었는데,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주거비용을 소진하기 때문에 상위 주거 욕구를 포기하게 되었다. 안전성을 보장받기 위한 여성들의 기준인 물리적 무질서와 거주 층수는 주거비용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반면 남성은 본인의 주거환경에서 범죄로부터의 안전성을 크게 고려하지 않았고, 고려한다 해도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준이 여성보다 낮았다. 따라서 안전에 대한 욕구인 2단계를 비교적 쉽게 만족시킨 후 3, 4단계의 주거 욕구까지 충족시킬 수 있었다.

이렇게 여성과 남성이 안전성에 대해 다르게 인식하는 이유는 여성이 주거환경에서 발생하는 성범죄에 강한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여성은 주거환경에서 남성에 의해 가해지는 범죄가 성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여긴다. 또한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통념과 피해자에 대한 인식이 여성에게 두려움을 더욱 증폭시킨다. 따라서 여성은 주거환경에서 성범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안전성이 충족되었을 때 비로소 주거환경이 만족스럽다고 여긴다. 이러한 성향은 본 연구의 대상자인 20~30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남성은 안전성보다 방 크기, 구조, 교통 편리성과 같은 다른 주거환경요소를 더욱 중요하게 고려하였다. 안전성을 만족시키는 기준 자체도 여성보다 낮아서 안전성에 쉽게 만족하기도 하였으며, 다소 안전하지 않더라도 그것이 주거환경에서 중요한 요인은 아니라고 응답하였다.

이렇게 안전성을 더욱 추구하는 경향은 여성으로 하여금 동일한 주거 욕구를 충족하기까지 남성보다 높은 주거비용을 지불하게 하였다. 소득이 많거나 주거비를 넉넉히 지원받은 여성은 2단계보다 높은 주거 욕구를 실현시킬 수 있었는데, 이때에도 안전성은 여전히 주요한 고려요인이었다. 반면 남성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소득이나 지원받은 주거비용 등 현재 감당할 수 있는 주거비용 수준이 충족된 주거 욕구 수준을 다르게 하지 않았다. 따라서 여성은 안전보다 상위단계의 주거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남성보다 더 높은 주거비용을 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거환경은 안전성, 쾌적성, 편리성 등 다양한 요소로 평가될 수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청년 1인 가구의 주거환경이 안전성으로 인해 성별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을 보였다. 1인 가구가 가지는 사회 문제를 젠더 관점에서 해석하고 실증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몇 가지 의의를 도출해 낼 수 있다. 첫째로 선행연구에서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측정하는 지표로 제시한 지역사회 무질서 요인이 주거를 선택하는 기준으로서도 작용한다는 것이다. 둘째로 범죄에 대한 두려움에 대한 물리적 무질서 변수는 실제 성별에 따라 다르게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1인 여성 가구의 취약성이 존재하며 이는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로 환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회에서 보장하지 못하는 주거 안전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여성은 많은 비용을 지출하면서도 남성에 비해 상위 주거 욕구를 실현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는 여성 1인 가구의 주거 및 삶의 질을 확보하기 위한 주거정책이 필요하며, 나아가 누구나 안전이 보장된 지불 가능한 주택을 향유할 수 있는 도시환경이 조성되어야 함을 시사하는 바이다.

본 연구는 표본을 구성하고 인터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한계를 보였다. 우선 인터뷰 대상자 개인의 성향을 통제하기 위해 사전·사후 조사를 병행했다면 젠더 차이에 의한 문제를 더 명확히 밝힐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15개 사례의 사회·경제적 배경의 다양성이 다소 부족하여 대표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하지만 각 사례의 내용은 다른 대상에도 적용되는 보편성을 가진다고 보았다. 아울러 향후 유사 연구에서는 1인 가구를 기준으로 설정한 주거환경측정지표가 사용되어야 할 것이고, 주거환경 요소들 간 대체·보완 관계가 있을 수 있는지도 분석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심층 인터뷰 내용을 키워드 분석 등으로 객관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기법으로 분석한다면 보다 타당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2016년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NRF-2016S1A5A2A02926397)

Notes
주1. 「“혼자 사는 여자의 두려움, 피해망상 인가요”: ‘#이게_여성의_자취방이다’ 해시태그 등장… “혼자 사는 여성, 성적대상화 말라” 호소」, 『국민일보』, 2018.10.08.
주2. 성폭력 두려움 극복은 성폭력 피해에 대한 사회의식의 변화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기존의 성폭력에 대한 ‘피해자의 고통’에 대한 강조는 성폭력은 절대 씻을 수 없는 경험, 혹은 겪어서는 안 되는 가장 잔혹한 경험이라는 극단적인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지 못하고 있다(권인숙 외,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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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

Figure 1.
The Measurement of Residential Environment by the Hierarchy of needs TheorySource: Kwak(1986), reorganized by author

Figure 2.

Figure 2.
Priority 1 on the Choice of Residence for Interviewees

Figure 3.

Figure 3.
Rank of Safety Considerations When selecting the residence of the Interviewees

Figure 4.

Figure 4.
A Case of P4(F) on Residential Environment Considering Moving Process

Figure 5.

Figure 5.
A case of P5(F) on Residential Environment Considering Moving Process

Figure 6.

Figure 6.
Current Residential Environments in Case P7(F) & P8(F)

Table 1.

The List of Interviewee